니체의 아름다운 옆길 - 천경의 니체 읽기
천경 지음 / 북코리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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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아름다운 옆길>

천경 지음

북코리아

 









<니체의 아름다운 옆길>

천경 지음

북코리아


인문학을 공부하고 싶지만 어려워서 망설이는 분, 니체에 대해서 알고 싶지만 저서가 방대해서 엄두가 안 나는 분, 책을 읽으며 명랑하게 웃고 싶은 분!

이런 분들을 위해서 저자 천경님이 친절하게 니체란 무엇인가(누구인가?)를 파헤쳐서 하나하나 설명하고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책을 읽으며 니체는 누구인가를 알아보았다.

니체는 독일 작센주에서 1844년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1900년에 삶을 마쳤다. 나는 철학자이자 시인인 그의 이름을 교과서에서 보고 외고 시험을 봤었다. 하지만 그 후에 오래 잊고 있었는데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니체는 1870년 독일의 전쟁터에서 이질에 걸려 제대를 했다. 1889년부터 진행성마비증으로 오래 앓다가 1900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위대한 시인이기도 한 그는 천재적인 통찰력으로 인간의 심리를 그려내기도 했다.

 

저자는 니체를 위험하고, 알고싶고, 후련하고, 모르고싶다고 한다. 니체를 철학의 숲, 빌딩의 비밀의 문으로 들어가는 열쇠라고 한다. 과연 어떤 열쇠가 되어줄 지 한 번 자물쇠(빌딩, )앞에 서 볼일이다.

사람으로서 한 세상을 살아가는게 철학이란 과연 어떤 역할을 하는 걸까. 니체를 이야기하기 위해 니체 의 말과 글, 니체를 이야기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예를 들어준다. '신은 죽었다.' 고 이야기했던 니체가 사람들에게 원했던 것은 무엇일까. 매일매일을 정신차리고 사람으로서의 자기결정권을 갖추고 제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삶의 전면으로 나서라고 등 떠미는 것일까.

니체가 말하는 인간에게 내재하는 많은 '심연'으로 가라앉지 않기 위해 '' 이 꼭 필요한 존재라고한다. '하늘의 높이까지' 끌어올려줄 수 있는 존재로서의 친구, 그 벗을 잘 사귀려면 나(본인)의 영혼이 구차하지 않아야 하고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 이 책이 그 친구가 되어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니체를 통해 가족과 친구, 이웃을 이야기한다. 철학책인가 했는데 그의 이야기책이다. 이야기책인가보다 하고 읽다가 도 철학의 숲속길을 걷고 있는 걸 알게된다. 가족이야기 중에서도 따님과 강아지이야기에서는 슬며시 웃게 된다. 어린 시절 고향의 풍경 중에서 개와 관련된 아픈이야기는 잊고싶고 지우고 싶은 느낌을 받는다. 나 역시 개는 아니지만 돼지를 나무 위에 옭아매고 고통스럽게 죽이는 광경을 목격한 기억이 있는 것 같다. (이것은 기억이 있다라고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 기억에서 지우던 나의 심리인 듯하다.)

 

저자는 삶의 현장을 니체와 연관시켜 여기저기서 번번이 니체를 불러온다. 어쩌랴. 니체를 좋아해서 니체를 팔장끼고 걷겠다는데. 덕분에 나는 니체를 조금 더 알게 되었고, 니체를 읽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북코리아가 제공해주신 도서를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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