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리얼 스칸디나비아 - 북유럽 사람이 쓴 진짜 북유럽 이야기
브론테 아우렐 지음, 안나 야콥센 그림, 김경영 옮김 / 니들북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얼 스칸디나비아

브론테 아우렐 지음 

김경영 옮김

니들북

 

 

 

북유럽사람이 쓴 진짜 북유럽 이야기에 빠져든다. 언젠가 유튜브에서 북유럽의 넒은 호숫가에서 물고기를 잡고, 통나무집에서 사우나를 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보았다. 넓은 땅에 적은 인구가 살고 있는 북유럽, 스칸디나비아반도. 중고등학교 때 지도를 보면서 여기는 얼마나 먼 나라이가. 어떤 곳인가 궁금했었다. 또 언젠가 그 당시 용인이던 <민속촌>에 가는 버스 안에서 어떤 소녀를 만났는데 "스웨덴?" 했더니 "노우, 스위든!"이라는 대답을 들은 적이 있다. 그 후 아, 스웨덴 아니고 스위든이라고 불러야 하는 줄 알고 있었다. 지금까지 스칸디나비아의 국가라면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그게 아니야라고 말해준다.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라야 한다는 것이다. 노르웨이와 스웨덴과 핀란드 덴마크는 오랜 세월동안 싸움도 많이 하고 화해도 많이 하면서 살아 왔고, 지금은 완벽하게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다. 스칸디나비아 3국이 이렇게 잘 지내고 있는데, 동아시아 대한민국,중국, 일본도 사이좋게 잘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북유럽의 세 나라는 사랑하는 방식도, 먹는 음식도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르다. 자연환경도 많이 다른데 특히 10월부터 3월까지 다섯 달 동안 매우 길고 어두운 겨울이 계속 되는데, 이런 춥고 어두운 긴 겨울을 이겨내는 법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 또 우리나라와는 다르다. 또한 여름에는 밤에도 해가 지지않아서 환한 밤에 잠을 잘 자는 방법을 연구해야한다. 우리는 사계절이 아주 밝고 명랑하고, 변화무쌍하게 빠르게 변화하는데 스칸디나비아의 나라들은 그렇지가 않다. 그곳의 사람들은 낯선 사람과 이야기를 하지도 않고, 말을 걸지도 않는다. 누가 말을 건네는 것도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술을 한 잔 먹을 때만 다른 사람, 낯선 사람들과 이야기를 한다고 하니 슬며시 웃음도 나온다. 술에 관한한 엄격한 나라의 분위기도 느껴진다. 스칸디나비아사람들은 대체로 행복하다고 자부한다. 필요가 충족되고, 그 과정이 모두에게 공정한 덕분이다. 높은 세금 덕분에 사회가 더욱 행복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매슬로의 5단계욕구가 그들 나라에서는 모두 충족이 되어서 더더욱 행복하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휘게와 피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준다. 그들의 문화를 알 수 있다. 여유로운 약간의 휴식을 즐기는 그들의 전통을 알 수 있다. 책의 후반부에서 북유럽신화의 등장인물들과 이야기를 조금씩 해준다. 또한 유로비젼 송 콘테스트라는 말을 들어는 봤지만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우승자였던 아바의 노래를 신나게 들으며 청춘기를 보냈기에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스칸디나비아인을 화나게 하는 15가지조언 중 맨 마지막엔 커피 이야기가 나온다. 하하. 커피를 줄이라고 하면 한국인도 화를 낼 것이다. 커피는 자동차의 기름과도 같으니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굴러갈 수가 없다. 머리가...

 

 

스칸디나비아의 동계 올림픽 운동들에 대해서 얘기해 주는데 그들이 사랑하는 스포츠는 축구와 핸드볼, 아이스하키, 노르딕워킹 등이다. 특히 컬링이 눈에 띈다. 컬링은 우리나라가 2018 평창동계 올림픽 때 처음으로 은메달을 딴 종목이 아니던가. 스칸디나비아의 로열패밀리 이야기도 들려준다. 민주국가임에도 로열패밀리가 존재하는 나라들이 꽤 여러나라가 있다. 존재의 의미와 가족들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준다. 명절인 크리스마스 때는 어떻게 지내는지,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고, 무엇을 중하게 여기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준다.

 

 

 

멀고 먼 나라, 백야의 나라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의 삶에 대해 조금은 가까이 알게해 준 이 책을 덮으려니 예쁜 표지가 또다시 눈에 띈다. 그들의 문화를 알려주는 그림들 - 열매와 바이킹, 자전거, 참나무잎들이 예쁜 손그림으로 그려져있다. 이렇게 하얀색 표지를 선택한 것도 흰색과 백색의 대비를 좋아하는 스칸디나비아스러운 선택이렸다. 그냥 봐도 예쁘고, 또 봐도 예쁘니 성공적인 선택이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니들북>이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