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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결정하라 - 하나님께 뜻을 정하는 사전 결정의 힘
크레이그 그로쉘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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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하지만 아브라함은 그전에 미리 결정을 내렸다. "나의 하나님은 항상 믿을 만한 분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내게 무엇을 하라고 명령하시든지 그대로 순종함으로써 그분께 영광을 돌릴 것이다.

📍66, 우리도 요셉처럼 해야 한다. 유혹을 받으면 그냥 넘어가는 것 외에 달리 선택할 길이 없어 보일 때가 많다. 우리는 너무 약하고, 유혹은 너무 강해 보인다. 자신이 한없이 약하게 느껴질 때 다음의 진리를 기억하라.


두란노의 서포터즈, 두포터 14기로 첫 책을 읽게 되었다. 명령형 제목부터 시작하여 단언적인 말투에, 평소 자기계발서적은 읽지 않는 나로서는 난관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미국에서 큰 교회의 목사님이자 그리스도인 이전의 삶도 경험한 적 있는 저자여서인지 평신도인 나에게도 적용하고 이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 공감하며 읽기도 했다. 또한 중간중간에 포함된 성경 구절들이 적절해서 마음을 울리곤 했다. 
우리는 하루 35,000개의 결정을 한다고 한다. 셀 수도 없이 너무나 많은 결정을 하는데, 그 속에서 몇 개나 하나님을 생각하며 결정할까? 중대한 결정은 더더욱 나를 중심으로 하여 결정하진 않았는가, 이러한 삶의 태도를 점검해볼 수 있는 책이었고, 책을 통해 앞으로의 결정은 미리! 기도와 간구로써 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두포터 14기로 책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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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함 속 세계사 - 129통의 매혹적인 편지로 엿보는 역사의 이면
사이먼 시백 몬티피오리 지음, 최안나 옮김 / 시공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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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이 모든 것이 디에고에게 보낸 프리다의 편지에 잘 드러나는데, 그녀는 육체적 사랑과 감정적 변화를 화가 특유의 화법인 색깔로 종종 표현했다. "이 세상에 조용히 생명을 불어넣는 사람, 환상이 아닌 것이 가장 중요해요. 날이 밝는 순간, 친근한 빨강, 거대한 파랑, 손안에 가득 쥔 나뭇잎, 지저귀는 새, 머리칼을 넘기는 손가락, 비둘기 둥지, 인간의 투쟁에 대한 드문 이해.."


🔑느낀 점
손편지라는 것이 굉장히 드물어진 요즘, 그럼에도 나는 편지를 자주 쓰는 편이다. 친구의 생일 때나 감정을 전해야 할 때, 편지만한 것이 없다. 어떤 면에서 보면 편지는 돈이 들지 않는다. 편지지와 약간의 시간만 들이면 되니, 하지만 편지에 포함되는 마음과 정성은 값을 매길 수 없음을 어느 순간 깨달았다. 한 글자씩 적어 내려가는데 편지 쓰는 사람은 수없이 많은 고민을 거친다. 이처럼 편지는 쓰는 사람이 받는 사람을 향한 진심과 애정을 담음에 틀림 없다.
'편지'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을 조망하는 것은 의미 있고 흥미로운 일이었다. 특히 초반에 등장한 프리다 칼로의 편지가 인상 깊다. 좋아하는 예술가이기도 한데, 그녀의 예술 감각과 정신 때문이었다. 그래서인지 남편 디에고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예술가적 면모가 드러난다. 친근한 빨강, 거대한 파랑, 손안에 가득 쥔 나뭇잎, 지저귀는 새, 머리칼을 넘기는 손가락.. 하나같이 표현이 싱그럽고 생생하다. 편지를 많이 써보았지만 또 다른 인물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간다. 진심을 전하고, 마음을 전하는.

*'시공사' 출판사의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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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란 - 오정희 짦은 소설집
오정희 지음 / 시공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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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활란'과 같은 여러 중년 여성들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짧은 소설 묶음이다. 소설을 읽으면.. 대체로 답답하다. 주인공은 남편과도, 자녀와도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 들고, 사고방식도 구시대적인 편이다. 이를테면 중, 고등학생인 자녀가 입시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이성과 조금도 만나지 못하게 하는 식이다. 책을 읽으며 이런 부분이 소통 장애를 낳는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이것이 여성 본인에게서 기인한 바가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지금처럼 열린사고를 할 수 없는 시대에서 나고 자라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남편에게 내조하는 것, 자식을 정도에 맞게 키워내는 것이었을 터, 그녀들에겐 꿈을 꿀 수 있는 자유는 없었다. 이런 점에서 우리 곁에도 활란과 같은 사람이 숨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19, 아이들은 우리의 기대를 채워주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살기 위해 태어난 것이오. 또 아이들은 우리의 실패를 보상받기 위해 주어진 두 번째 기회가 아니오. 자식에게 일등을 하라고 몰아대는 우리 자신의 숨은 동기에 대해 분석하고 반성하는 일도 필요할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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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논쟁에서 승리하는 법 - 설득과 타협이 통하지 않는 싸움의 시대
메흐디 하산 지음, 김인수 옮김 / 시공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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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은 부분


📍41, 아이콘택트가 "청중이 당신의 말에 공감하고 몰두하게 한다."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눈을 바라본다는 것은 말을 하지 않아도 그 사람의 이름을 큰 소리로 불러주는 것과 같다."

📍57, 그렇게 진실을 탄탄하게 깔아두고 논쟁을 해야만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의식을 바꾸려 한다면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인간의 마음은 단순히 저런 지점들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69, 사람들이 당신이 겪었던 일들을 이해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면, 당신이 처했던 입장에서 생각하도록 만들 수 있다면, 당신은 사람들과 깊은 수준의 감정적 차원에서 교감할 수 있을 것이다.


🔑느낀 점

#첫인상

이 책의 첫인상은 '내가 이 책에서 무얼 얻을 수 있을까?'였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평소 스피치나 논리 분야의 책을 잘 읽지 않고, 그런 능력이 책으로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전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머리로 아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그로써 나는 스피치와 논쟁 중 상대나 청중을 더욱 쳐다보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감정 또한 생각해야 한다고 알게 되었다.


#글터

요즘 나를 심란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인 소설창작학회다. 대학에 와서 무언가의 장을 맡는 첫 모임인 글터, 소설창작학회를 이번주 금요일에 신입생 앞에서 소개해야 하며, 그 다다음주 월요일에는 처음으로 홍보 대거리를 이끌어야 한다. 누군가의 앞에 서는 일은 내겐 어려운 일이다. 몸이 떨리고 한없이 작아진다. 하지만 책을 통해 연습에 연습을 더하고, 청중이 누구인지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말하기와 스토리텔링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더불어, 선배들로부터 모임의 '장'으로서 부딪칠 다양한 경우에 대해 들었다. 학번이 높은 사람과 갈등을 빚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어려운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학회장으로서 학회에 득이 되지 않는다면 말끔히 쳐내고, 학회를 위해 움직여야겠다고 깨달았다.


저자와 달리 태생부터 논쟁, 논리, 스피치와는 거리가 멀어 회피해온 나였다. 하지만 싫어한다고 멀리해서는 성장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계기로 하나의 알을 깨고 나가보려 한다. 그 첫 걸음이 글터 학회장 일이 될 것이고,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도 도망치지 않고 맞서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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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은 총을 부르고 꽃은 꽃을 부르고 - 열 편의 인권영화로 만나는 우리 안의 얼굴들
이다혜.이주현 지음,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 한겨레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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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은총을부르고꽃은꽃을부르고 #이다혜 #이주현 #국가인권위원회 #한겨레출판 #226p 


✏️독후 한 줄, 권력의 소수의 입장에 서서


📬인상 깊은 부분


📍4장 아이와 노인은 무엇이 닮았을까 '영화 <봉구는 배달 중> "노인을 위한 나라가 사라지고 있다"


영화 <봉구는 배달 중>은 실버택배기사 '봉구'와 6살 어린아이 '행운'의 이야기이다. 봉구는 지하철을 이용해 택배를 배달하는데, 행운이의 집을 찾아주고자 하지만 사회는 봉구를 유괴범으로 오인하고 편견을 더한다. 이 과정에서 영화는 사회의 노인에 대한 시선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느낀 점


이 영화와 설명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노인'에 대한 평소 생각과 누구든 노인이 된다는 점에 있다. 평소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니 무료로 지하철을 타는 노인분들을 많이 본다. 점점 그 수가 늘어난다는 것도 안다. 직장인과 학생이 앉을 자리도 없는데 그들이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보며 한편으로는 답답하고 억울할 때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늙기 마련이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일군 이가 그들이고, 지하철 비용 몇푼과 잠깐의 서서 가는 수고로움으로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우울증지수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우리는 모두 노인이 될 것이기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하고 수고를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사실 쉽지는 않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남을 배려하고 생각하기란 나를 뒤로해야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으로서 약자를 보호하고 공감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라는 점도 중요하다. <봉구는 배달 중>이 시사했듯 우리 사회의 노인을 향한 시선은 따가운 가운데 조금이라도 따뜻함을 보낼 수 있길, 나부터 그렇게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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