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은 총을 부르고 꽃은 꽃을 부르고 - 열 편의 인권영화로 만나는 우리 안의 얼굴들
이다혜.이주현 지음,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 한겨레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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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은총을부르고꽃은꽃을부르고 #이다혜 #이주현 #국가인권위원회 #한겨레출판 #226p 


✏️독후 한 줄, 권력의 소수의 입장에 서서


📬인상 깊은 부분


📍4장 아이와 노인은 무엇이 닮았을까 '영화 <봉구는 배달 중> "노인을 위한 나라가 사라지고 있다"


영화 <봉구는 배달 중>은 실버택배기사 '봉구'와 6살 어린아이 '행운'의 이야기이다. 봉구는 지하철을 이용해 택배를 배달하는데, 행운이의 집을 찾아주고자 하지만 사회는 봉구를 유괴범으로 오인하고 편견을 더한다. 이 과정에서 영화는 사회의 노인에 대한 시선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느낀 점


이 영화와 설명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노인'에 대한 평소 생각과 누구든 노인이 된다는 점에 있다. 평소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니 무료로 지하철을 타는 노인분들을 많이 본다. 점점 그 수가 늘어난다는 것도 안다. 직장인과 학생이 앉을 자리도 없는데 그들이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보며 한편으로는 답답하고 억울할 때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늙기 마련이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일군 이가 그들이고, 지하철 비용 몇푼과 잠깐의 서서 가는 수고로움으로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우울증지수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우리는 모두 노인이 될 것이기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하고 수고를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사실 쉽지는 않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남을 배려하고 생각하기란 나를 뒤로해야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으로서 약자를 보호하고 공감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라는 점도 중요하다. <봉구는 배달 중>이 시사했듯 우리 사회의 노인을 향한 시선은 따가운 가운데 조금이라도 따뜻함을 보낼 수 있길, 나부터 그렇게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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