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리셋하는 시간, 마흔 - 인생 후반전을 위해 40대에 꼭 해야 할 44가지
오쓰카 히사시 지음, 전지혜 옮김 / 시그마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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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때 40세의 느낌과

지금 내가 40세가 되고 나서 40이란 느낌은 무척 다르다.

 

흔히 40세를 不惑(불혹)이란 말을 쓴다.

 

 

 


세상 일의 정신을 빼앗겨 판단은 흐리는 일이 없는 나이


출처 입력

 

 


2021년을 살고 있는 40대들은 이 말의 공감을 할까?

 

30년 전만 해도 40세 나이는 어른이였다.

조직에서는 부장급이며 어느 정도의 권력과 재량이 있고

가정에서는 자식들이 어느 정도 커서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있거나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는 나이였다.

 

그 시대 어른들은 모든 것을 스스로 해 나가면서

사회의 발전과 나의 발전을 함께 해 나갔던 시대였기에

그들은 다른 사람이 보아도 어른이였다.

 

그러나 지금의 40세대는 어른인가?

그리고 세상의 흔들려서 판단력이 흐려지지 않은 나이인가?

 

 

 

 


40대가 되면 누구나 원인을 알 수 없는 막연한 불안함을 느낀다. 하지만 이를 내버려 두면 안된다.

우선은 이 불안함의 정체를 밝혀야 한다.


제1장 40대의 경력관리

 

 


나의 일과 직장이 앞으로도 계속 안정적일까?

평생 직장이란 개념도 없고 이제는 성과주의 능력주의 사회에 살고 있으며

또한 세상이 너무 급속도로 바뀐다.

기술은 눈부시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난 여전히 제자리이다.

그런 불안감으로 40대의 불안감은 더 커지기 마련이다.

 

이 불안감이 무엇인지의 대한 근본적인 원인부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나"를 객관적으로 봐야 된다.

나를 재조명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특수한 존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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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은 리셋이란 말을 사용 했다.

흔히 컴퓨터가 부팅이 되지 않을 때, 과부하가 되어서 본래되로 움직이지 않을 때

초기상태를 돌리기 위해서 리셋을 한다.

 

리셋이란 그 전에 과부화 되었던 거 잘 되지 않았던 것을 멈추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의미이다.

 

 

 


다시 시작한다.


출처 입력

 

 


40세대가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지금의 것들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렇게 때문에 어렵다. 20대~30대가 가지고 있었던 열정과 체력, 능력만으로는

젊은 세대를 이길 수가 없다.

그렇다고 해서 포기 할 수도 없다.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내 노후가 아니 , 지금 당장이라도 생존의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일이나 생에는 노력을 기울리고 시간을 사용하는 올바른 방법이 따로 있으며

거기서 벗어나면 아무리 노력해도 성과를 거둘 수 없다."

40대에는 20대~30대와는 다른 '노력하는 방법'과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 사실을 깨달지 못하면 노력할수록 상황이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 머리말 중-

 

40대가 가져야 될 마음가짐 중에 하나는

"선택과 집중"이다.

더이상의 젊음은 아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전보다 도전에 대한 위험부담이 크다.

그리고 또 하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재원이 한정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정적인 자원에서 나는 무엇을 추구할 것인가?

 

 

 


인생의 우선순위를 원그래이프로 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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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직업으로서의 전문성을 가질 것인가?

조직 내 최고 자리에 올라가는 것이 나의 목표인것인가?

행복한 가정생활이 우선인건가?

나의 사람들과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이 우선인건가?

권력, 돈을 찾는 것이 나의 삶인건가?

 

삶의 정체성을 스스로가 생각해야 한다.

난 무엇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지 그건 자기 밖에 모른다.

 

그리고 또 한가지의 국면에 도달하게 된다.

 

 

 

 


40대의 회사생활


출처 입력

 

 


"30대까지는 순조롭게 승진 했는데 40대에는 한계점에 도달하게 된다.

나 보다 능력없는 사람이 승진하는 것을 보게 된다. 난 왜 이렇게 되었을까?

- 40대의 회사생활 중 -

 

개인의 능력으로 출세 할 수 있는 나이는 30대까지이다.

상위직을 갈 수록 직무의 적합성 보다는 조직의 적합성을 따지기 시작한다.

볼썽사납더라도 참을 것인가? 아니면 맞써 싸울 것인가? 아니면 이탈할 것인가?

40대의 직장생활의 가장 큰 고충은 이런 점이다.

일을 못 한다는 것이 아니다. 내가 조직에 맞는 사람인가?

내가 아무리 잘 났다고 하더라도 내 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날 이끄는 사람이나

날 따르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면 그 회사생활은 매우 힘들 것이다.

누굴 탓할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대처 할 것가의 대한 문제이다.

조직사회에서 날 바꿀 것인지 아니면 욕심을 내려 놓을 것인지

아니면 더 나은 세상으로 갈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이 책은 40대의 처세술 같은 책이다.

이 책에서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서술 방식은 아니다.

그냥 주요 주장 내용을 간결하게 제시하고 그 예만 들뿐

감정적인 묘사는 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난 애 책을 읽으면서 위로가 많이 되었다.

내가 왜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지

내가 왜 이런 갈등을 겪고 있는지

내가 왜 이런 불안감으로 내 자신을 혹사 시키고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보면서 그런 마음을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40대의 그 위기를 기회를 잡기 위해서 오늘도 부단하게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느껴진다.

 

과거의 영광을 떠 올릴 필요도 없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할 필요는 없지만

지금의 나를 되도록이면 명확하게 봐야 된다.

 

오쓰카 히사시는 일본작가이지만 그가 겪은 초고령 사회와 연공주의적 조직문화와

사회풍토가 우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그가 겪었던 고민과 번민들이

그래도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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