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국 교육의 잠을 깨우다
강대중 외 지음 / 지식공작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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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0일 인천공항에서 검역과정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오늘까지도 매일마다 코로나 감염경로와 확진자 내용을 듣는다.

코로나 확진자의 경로와 확진자가 수가 매일 날씨를 체크하듯 매일마다 확인하는 뉴스가 되어버렸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휩쓸어 가면서 사회 모든 분야에서 혼란을 겪고 있지만 그 중에 가장 큰 소용돌이는 교육이다. 학교는 멈추었다. 대구에서 퍼질때만 해도 1~2달 안에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예전처럼 살 줄 알았다.

학교는 3월달에 개강을 4월, 5월로 미루어지면서 학교는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 책 제목은 "코로나 19, 한국교육의 잠을 깨우다."

이 책은 전염병으로 인하여 일상적인 학교생활을 하지 못하는 이 상황에서 현재 한국교육의 대한 본질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토의하고 앞으로의 한국교육의 방향에 대해 제시하는 글이다.

이 책을 참여한 분들은 교수, 교사, 정책담당자, 시장, 지역사회단체장, 강사등 공교육 사업에 운영하고 직접 참여하는 사람들이 주를 이루었다.

전체적인 내용으로 보았을 때는 코로나 19 사태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그것을 적용 확대 시키는데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두 공감을 하고 있고 또한 이게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우리사회 모두가 노력을 해야한다는 전제를 두고 있다.

그리고 더 큰 과제는 교육에 본질에 대해서 근본적인 해결과 한국사회에 교육문화가 어떤 한계를 가지고 있는 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도 나오고 있지만 우리사회에 네트워크 인프라는 예전부터 구축되어 있었고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미디어 환경에 노출되어 자라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올해 2월달까지만 해도 학교 내에서 네이버, 구글, 다음 등 인터넷 서비스를 아예 접속 조차 되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하여 전면적인 온라인 개강을 해야 되었고 그 결과 선생들은 앱을 통하여 학생들을 상황들을 확인하고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온라인환경에 적응을 해야 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세상을 변하고 있고 그런 것들을 준비해야 되는 교육이지만 보수적인 환경으로 인해 그동안 변화하지 못 했던 학교라는 공간이 변할 수 밖에 없는 당위성을 이번 코로나가 가져다 준 거다. 그건 기회일 수 있다고 저자들은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관료적인 사고방식과 문화가 많이 내제 되어 있는 곳, 그것도 학교이다. 행정구역을 나누고

과목을 나누고 시수를 나누고 거기에 일을 분담하면서 너 따로, 나 따로, 열심히 해봤자 위에서 누리고 짤리는 그런 문화 속에 잠재되어 있던 교사들의 창의성과 재능을 이끌지 못 한 점이 있었다.

학교사회에 관료적인 시각과 무사 안일주의 사고방식은 이번 기회에 무너지고 새롭게 교육문화를 만들 수 있다고

애기하고 있다.

나도 올해가 무척이나 특별한 한 해 된다. 10년간 아이들을 키워보면서 하루종일 애와 씨름 한 적이 있었나 싶었다. 아이는 커가면서 어린이집도 가고 유치원도 가고 학교, 학원을 가면서 그 나름대로 아이의 사회생활을 했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아이는 집에서만 있었다.

5월달이 되면서 학교는 온라인 개강을 하였다. 초등학교 저학년, 유치원생들에게는 온라인 개강은 큰 의미는 없다.


EBS수업, 앱으로 통해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초등학생 저학년이나 유치원은 이런 것들의 대한 건 부모의 몫일 수 밖에 없다. 사실 부모의 역할이 넘 크다. 이 책에서도 가장 크게 우려하는 부분이 코로나로 변한 교육환경이 교육 사각지대를 만들어지고 사회적 약자에게는 더 큰 수렁과 같은 역할이 된다는 점을 우려하였다.

요즘 이슈되고 있는 아동학대 문제들도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를 안 가고 그 학생들이 지역사회에서 보호 하지 못 한 점에서 발생되고 있는 일들이다.


부모의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여력이 되지 않은 가정에서 겪어야 되는 스트레스와 버거움이 그래도 우리 아이들에게 갈 수 밖에 없고 그게 교육차별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

아마 코로나로 변하는 교육환경에서 가장 치명적인 부분이 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학교는 지식전달 공간만에 역할은 아니다. 지금의 학교는 지역사회를 엮어주는 역할을 해 주었고 일정부분

아이들을 맡기고 부모들이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거기서 아이들은 스스로 단체생활을 통한 사회생활을 배워가는 공간이였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하여 이런 부분에 공백이 가장 크게 나타나면서 사회적인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이다.

많은 학자들은 22세기는 2000년에 시작이 아니라 2020년부터라고 말한다. 2019년과 2020년에 차이는 코로나로 인해서 급속하게 바뀐 사회를 대변한다.

21세기 학교는 사회의 일원으로 사람을 양성하는 거였다. 어느정도에 교육수준을 지니고 사회에 일꾼으로 쓸 수 있는 사람들을 양성하는 곳이였다. 22세기는 스스로 자기의 고유한 개별적 가치실현을 하는 시대로 변화하였다.

학교도 그런 방향으로 교육을 전환하여야 되면 이번기회가 그런 촉매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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