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갔었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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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라식을 하러간다.
아빠가 돈을 보내줬다.
결혼하기 전에 해줬어야 하는데 미안하다고 했다.
왜 미안한지 아빠의 마음은 부모가 된 지금의 나도 아직 다 이해할 수 없다보다.

#세상에 약한 사람 강한 사람이 있을까
왜 아빠는 강하다는 생각을 그런 이미지를 항상 그렸을까
그도 두렵고 외로운 날들이 있었을텐데
세상에 모든 아버지들의 마음, 너무 통속적이고 신파적인 소재라 생각할 수 있지만
결국 우리가 통속적이고 신파적인게 아닐까.

-아버지가 먼 곳에 있는 큰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들에서  작은 아들과의 추억에서 오열하면서 읽었다. 오랜만에 책을 보면서 운 것 같다.

+사는 일이 꼭 앞으로 나아가야만 되는 것은 아니다. 돌아보고 뒤가 더 좋았으믄 거기러 돌아가도 되는 일이제(90쪽)
+너에게 답장을 쓰랴고 이 편찰지륵 사려고 오늘 읍내 문방구에 처음 가봐따 한번도 이런 걸 사보지 안아서 어떤 거를 사야 할지 몰러 니가 나게에 쓴 거와 똑가튼 거로 삿따(166쪽)
+다 지나간 일이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업다. 하늘 아래 니가 건강하면 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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