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콘서트 1 - 복잡한 세상을 설명하는 가장 쉬운 경제학 경제학 콘서트 1
팀 하포드 지음, 김명철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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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상황일수록 '재테크 테크닉'보다 '경제를 움직이는 법칙'을 알아야 한다.


경제는 물가, 경기등 우리 삶과 직결되어있다. 경제를 모르고 돈을 번다는 건 어불성설인걸 알면서도 쉽게 엄두를 내지 못했다. 경제공부 해야지! 마음을 굳게 먹고 신문을 읽다가도 어려운 경제용어가 나오는 순간 안드로메다로..

그러다 운명처럼 만난 이 책. 워낙 유명한 베스트셀러라 반가운 마음으로  읽어나갔다.


세탁기 사용설명서보다도 쉬운 일상경제학의 바이블! 이라는 책표지가 무색하게도 솔직히 내겐 조금 어려웠다. 내용이 어렵다기보다 계속 집중해서 읽는 것이 힘들었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하지만 경알못인 나도 이해갈 정도로 아주 명쾌하고 재미있는 건 사실이다.

 

옥스퍼드 대학교 출신, 파이낸셜 타임즈 경제담당 논설위원인 저자 팀 하포드가 우리가 경제학자처럼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돕고자 쓴 책이다.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무엇이 커피 가격을 결정하는지, 슈퍼마켓이 감추고 싶어하는 비밀은 무엇인지, 좋은 중고차는 중고차 시장에 왜 없는지 등, 우리 일상생활에 숨겨진 경제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무엇이 커피 가격을 결정하는가? 바로 희소성이다.

희소성은 매우 드물고 적은 특성. 경제학에선 인간의 욕구는 무한한데 비해 이를 충족시켜줄 자원은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그럼 스타벅스 커피가 비싼 이유는 뭘까? 

보통 비싼 재료, 비싼 임대료, 고급 브랜드화 이미지등이 떠오른다.

스타벅스는 대부분 지하철역 입구, 번화가 목 좋은 곳에 위치한다. 일부러 찾아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구매자들은 ‘바쁜 시간“이라는 희소한 가치에 돈을 지불하는 것이다. 

번잡한 출근 시간에 천원 더 싼 커피를 사기 위해 500미터를 더 걸어가는 것보다 시간에 가치를 투자하는 사람들이 주 고객인 것이다.

 
👉저자는 리카도의 차액지대론으로 임대료가 비싼 이유를 설명한다.

차액지대론: 좋은 토지(목 좋은 곳)의 생산성과 한계 토지(목 안 좋은 곳)의 생산성 차이는 지대로서 불로소득. 스타벅스는 높은 지대를 희소성 높은 상품으로 극복한 것이다.

 


📍슈퍼마켓이 감추고 싶은 비밀에는 가격 차별화개념이 숨어있다.


동네 슈퍼마켓이나 대형마트의 특가 세일은 가격에 민감한 사람들이 구매하도록 만든 대표적 전략이다. 기업 입장에서 최고의 전략은 가격에 민감한 이들이 사도록, 둔감한 이들이 비싸게 사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가격 표적화 전략❗️


핫초콜릿 2.2달러
카푸치노 2.55달러
이들을 혼합한 것 2.75달러
파우더 추가 3.2달러
아주 큰 거로! 3.5달러



👉큰용량의 커피를 만들거나 시럽, 파우더를 추가해도 원가에는 사실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스타벅스가 생산원가가 모두 비슷한 제품들에 다양한 가격을 매겨놓는 이유는 가격에 민감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다! 고객 스스로 호사스런 선택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어 놓은 것이다.🙄


IBM의 싼 프린터 모델과 비싼 프린터 모두 똑같은 부품으로 만들어졌지만 싼 모델에는 속도를 늦춰주는 칩이 추가로 설치되어있다고 한다. 비싼 프린터를 사게 하려면 싼 제품의 속도를 떨어뜨려야 하는 것이다! 


 👉내용이 꽤나 방대하지만 희소성과 가격차별화 개념만큼은 확실히 숙지했다. 희소할수록 가격이 올라간다. 지대, 임금 뿐 아니라 모든 경제적 선택의 기초가 되는 희소성. 나는 어떤 희소성을 갖고 있나 곰곰히 생각해 본다. 아직 답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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