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범인 - 사망 직전의 환자 18명을 음식으로 살려낸 어느 양심의사의 고백
콜드웰 에셀스틴 지음, 강신원 옮김 / 사이몬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통념은 진실일까? 



●지방이 범인
●저자: 콜드웰 에센스틴
●출판: 사이몬북스



📍먹는대로 피가 달라지고 피가 달라지면 혈관이 달라진다. (p9)



저자는 미국에서 최고의 수입을 올리는 외과 의사였다. 그러나 아버지와 친척들이 젊은 나이에 사망하는 것을 옆에서 목격한 후 음식으로만 병을 치료하는 양심의사의 길로 들어선다. 사망 직전의 말기 심장혈관 환자 18명을 순식물성 식품만으로 살려낸다. 환자들은 20년간 단 한명도 재발하지 않았고 새 삶을 얻었다. 이 책은 지방이 우리몸을 얼마나 망치고 있는지 수십년간 연구한 각종 증거를 가감없이 담아내고 있다.  그래서 제목이 <지방이 범인!!>이다.  



양가 어르신들의 노후의 삶, 지인들의 죽음을 마주하고 나니 무엇보다 건강이 관심사 1순위가 되었다. 20년전 심근경색시술을, 현재는 파킨슨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아빠를 보면 식습관의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낀다. 애주가셨고, 고기를 매우 좋아하셨다. 젊은 시절, 아빠는 테니스와 탁구를 즐기시는 활동적인 분이셨다. 노년엔 꾸준히 걷기를 해오셨지만, 지금은 혼자 걷기도 버거워 하신다. 운동도 중요하지만 식습관이 더 중요함을 느끼는 부분이다.  



저자는 환자들에게 어떠한 운동도 처방하지 않았다. 오로지  '저지방 자연 식물식' 만으로 20대의 혈관으로 변신해 날씬하고 활기찬 삶을 되찾게 해준 것이다. 


'저지방 자연 식물식'은 고기, 생선, 계란, 우유및 유제품, 모든 종류의 식용류(올리브유, 카놀라유, 들기름, 참기름까지)를 완전히 금하고 과일과 채소, 통곡물을 먹는 것이다.  



모든 채식 음식에는 지방이 10% 가까이 들어 있다. 인간의 몸을 가장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지방 함량인 것이다. 식품회사와 미디어의 합작품인 건강 식품의 대명사 '올리브유'를 먹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올리브오일의 14~17%는 동맥혈관을 막는 주범인 포화지방이라고 한다. 아무리 지중해식이라도 동맥경화를 진행시키는 것이다.


저자의 식물식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 심장병을 비롯해 당뇨, 고혈압, 중풍등 다른 수많은 질병을 치료하게 되고, 치매를 예방할 수도 있다.혈관질환을 비롯한 거의 대부분 만성질환의 범인이 지방이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인의 25% 가량이 심장과 뇌혈관의 문제, 주로 동맥경화로 사망하고 있다고 한다. 심장병의 해결책은 심장병이 없었던 시절에서 찾을 수 있다. 1970년대 초반까지 우리나라에선 심장병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도 없었다. 멀리 지중해서 답을 찾을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충분히 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부자들을 제외한 일반인들은 보통 한 달에 2~3번정도 고기를 먹었을 것이다.  



지난 <비만의 종말>에서도 얘기했듯 고기와 지방을 먹어야 살이 빠지고 건강해진다던 사람들 모두 심장마비와 같은 혈관 질환으로 사망했다. 황제 다이어트의 창시자 앳킨스도 심장마비로 넘어져 사망했고, 사망 전 몸무게가 120kg에 달했다. 
지방을 먹으면 지방이 쌓인다. 건강한 탄수화물을 먹으면 지방으로 절대 쌓이지 않는다.




 <육식의 종말> 발췌내용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정상적인 사료를 먹으면 살이 안 찌기 때문에 비용을 줄이고 소의 몸을 불리려 사료에 일부러 독성물질을 첨가한다고 한다. 그런 소고기를 많이 먹을수록 우리 몸엔 독소가 쌓이고 지방이 축적되는 것이다.  왜 올리브유를 먹지 말라고 하는지, 지방을 따로 섭취하는 것이 왜 우리몸에 유해한지,  수많은 증거 사진과 연구자료가 첨부되어 있어 확실히 각인되는 시간이었다. 건강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이 꼭 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세익스피어가 말했다. '죄는 부모가 우리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 온다' 고 말했다.  식욕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으리라 (p188)




#서평촌이벤트
#도서협찬
#지방이범인
#건강책
#책추천 #독서 # 서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