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독서법을 말하다 - 이 시대의 멘토, 한근태 고수 시리즈
한근태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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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필요한 책은 가장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 마크 트웨인


나는 <프레임> 이라는 책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다. 어떤 프레임을 갖고 세상에 접근하느냐에 따라 삶으로부터 얻어내는 결과물이 달라짐을 깨닫게 되었고, 책을 선택하는 시야도 넓어졌다. 이렇듯 책 한권이 인생의 변곡점이 되기도한다.  책은 슬프고 힘들때 위안이 되어주고, 심심할 때는 즐거운 오락거리가 되어주고,  모르는 정보를 친절하게 알려주는 소중한 존재다. 
최근엔 서평을 잘 쓰고 싶은 욕심이 책을 읽게 만든다. 하지만 책읽기와 글쓰기는 여전히 내게 잡히지 않는 존재다.


 2~3월쯤인가... 책을 권수로만 따지면 최소 이틀에 한권씩은 읽었지만 전혀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절망스러웠고,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행위에 의구심을 품게 되었다.  다행히 그만두지 않고 꾸준히 읽고 서평을 쓰다보니 알게 되었다. 나는 목적있는 책읽기, 생산성 있는 책읽기, 성장을 위한 책읽기를 집중적으로 하지 않았던 것이다. 


컨설턴트를 하며 교보문고, 동아비즈니스리뷰, 세리시이오에 책을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는 저자는 북리뷰를 위해 최소 1년에  500권이 넘는 책을 읽고 있다. 제목처럼 20년 경력의 책읽기 고수가 알려주는 생산적인 독서법에 관한 책이다.
독서가 왜 중요한지 어떤 책을 골라야 하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생산적인 책 읽기란 무엇인지에 대해 조목조목 알려준다. 


📎자신을 존중한다면서, 자신을 사랑한다면서, 잘 살고 싶다면서 책 한 권 읽지 않는 것만큼 자신에게 무례한 일이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자학이  분서갱유다.  (P34)



책을 읽는다는 건 머리속에 좋은 생각의 재료를 넣는 것이다. 좋은 재료가 있어야 좋은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낯설고, 부담스럽고, 도전을 필요로 하는 책을 의식적으로 읽을 필요가 있다. 


저자는 아웃풋을 전제로 한 책읽기에 대해 강조한다. 아웃풋은 확실한 목표를 의미한다. 
아웃풋 독서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발췌해서 읽고 나머지는 과감히 잊어버리는 용기도 필요하다.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문장이라도 기억해서 내 삶에 적용시키는 것이 아웃풋독서의 핵심이다. 


📎책이 사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바뀌려고 하는 사람이 책을 찾는다. 평생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자기만의 세상에 감금 당한 꼴이다(p50)



책이 그저 좋아서 읽는 것을 나쁘다 할 순 없겠지만 읽는 그 행위에 만족하지 말고 한줄이라도 기억하고 행동으로 이어질 때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될 수있다. 책을 접고 색칠하며 거칠게 다룰때 다시 찾아 읽기도 쉽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 
남편의 책읽기 방법이다. 동글뱅이 투성이에 메모로 그득하다. 제대로 책을 씹어 먹는 기특한 남편인데,, 왠지 난 그렇게 너덜해진 책엔 손이 안가서 다시 사고 싶은 충동이 일렁인다.

📎좋은 책을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열정을 유지하는 것이다. 읽고 싶은 책이 계속 나타나는 것은 정신이 살아 있다는 증거다. (171)


책은 내게 참 고마운 존재다. 서평을 시작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가끔 현친들을 만나면 니가 제일 젊게 산다는 말을 듣는다.  이렇듯 책은 누군가에겐 젊음의 묘약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든든한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주기도 한다. 쓰다보니 책예찬!!   

챕터마다 마지막에 중요 내용 요약이나 저자가 추천하는 책에 대한 설명이 짧게 되어있는 점이 좋았다. 비판적 읽기를 위해 단점을 굳이 찾는다면 비슷한 내용이 다소 중복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점보단 장점이 훨씬 많은 책이다.
독서 초보분들, 성장을 위한 책읽기가 필요한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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