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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주의자 - 소식은 어떻게 부와 장수를 불러오는가?
미즈노 남보쿠 지음, 최진호 편역 / 사이몬북스 / 2022년 5월
평점 :
부제가 <소식은 어떻게 부와 장수를 불러오는가>?이다. 건강에 소식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그런데 소식이 부까지 불러온다니 어찌 궁금하지 않을 수가.
얼굴은 못생겼고 고아였으며 10세부터 술은 마신 한 남자가 있었다. 당연히 옥살이가 빈번했다. 옥살이 중에 범죄자의 관상이 일반인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고 관상에 흥미를 갖게 되고 관상가를 찾아간다. 관상가에게서 "1년동안 보리와 콩으로 소식을 하라"는 충고를 받고 실천했다. 1년 후 빈상이 복상으로 바뀌었고 다른 사람이 되었다. 바로 이 책의 저자 남보쿠의 이야기다.
그는 매사에 절제하면 부와 장수가 저절로 굴러오게 되는데, 그 절제의 1순위가 바로 "소식" 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한다. 단순히 건강을 위해 소식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절제" 하는 삶으로부터 비로소 부와 장수를 얻을 수 있다는 핵심메시지를 얻을 수 있었다.
<책속글귀>
☆ 뱃속에 음식을 가득 쑤셔 넣은 새는 멀리 날 수도 없고 높이 날 수도 없다.
☆뱃속을 8할만 채우면 의사가 필요없다. 그것은 단순히 소식이 아니라 욕심을 내려놓는 일이다.
☆관상의 길흉에 관계없이 자기가 장차 출세할 것인가를 알고 싶으면 "내가 음식을 절제하는 사람인가"를 확인해 보면 됩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가난을 알고 그것을 헤아리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모든 부의 근본은 가난이고 가난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것이 돈을 버는 일입니다. 그다음 어려운 것이 돈을 모으는 일이며 가장 어려운 것이 그 돈을 유지하는 일입니다. 절제하지 않으면 절대 돈을 모으고 유지할 수 없습니다.
관상은 수시로 바뀐다고 한다. 소식을 통해 절제하다 보면 부와 건강이 따라오는 건 당연한 것 같다. 소식을 통해 운명을 바꾸는 절제의 힘을 키우는 것이 관건!
음식을 탐하지 말고, 부지런히 살며, 남탓 하지말고,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라는 저자의 충고는 내 기준에서 다소 엄격해보인다. 절제보다는 융통형 스타일이라..??
쉽지 않겠지만 소식으로 절제하는 습관부터 들여야겠다.
다소 중복되는 얘기들이 있고, 200년 고전이라 고루한 느낌도 있다. 하지만 음식으로 정신을 곧게 세우라는 가르침은 먹방과 과식이 넘쳐나는 요즘의 현실에서 우리가 한번쯤 귀기울여볼 만하다.
건강을 챙기고 싶은 분, 성공하시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본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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