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있는 요일 (양장) 소설Y
박소영 지음 / 창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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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작가가 또 한 건 했다.

스노볼로 박소영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스노볼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당시 소설Y클럽 가상캐스팅을 포함한 여러 미션들을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나는데 마침 소설Y클럽 이번 책이 작가님의 신작이라고 해서 발 빠르게 신청했다.

네가 있는 요일의 설명을 보는데 스노볼을 처음 봤을 때의 그 기억이 생생하게 돌아왔다. 신체 하나를 7명의 사람이 하루씩 돌아가며 사용하는 것도 재미있는데, 수요일의 사람인 나를 화요일의 사람이 죽였다니, 그래서 내 몸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라니.
카드뉴스 문구만 봐도 이 책은 박소영 작가가 또 한 건 했다는 걸 알 수 있었고 예상은 읽는 내내 확신이 되었다.

이 책은 카드 뉴스의 문구만 보고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 어떤 스포일러도, 더이상의 줄거리도 난 여기서 말하지 않을거다. 나는 새로운 책을 찾는 독자들에게 박소영 작가의 네가 있는 요일을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나와 같은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 얼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나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다.

서평이지만 줄거리나 책의 내용에 대한 그 어떤 단서도 작성하지 않는 이유는 네가 있는 요일을 읽은 소설 Y클럽 멤버들과 창비 편집팀분들은 말하지 않아도 알것이라고 생각한다.

박소영 작가의 상상력과 그가 그려가는 세계관을 사랑하는 독자인데, 네가 있는 요일도 탄탄한 세계관과 그걸 뒷받침하는 문장들, 그리고 박소영 작가님의 작품의 매력 중 하나인 인물들의 관계가 날 또 소설 속 세계에 푹 빠지게 만들어버렸다.
한동안은 영업사원처럼 이 소설을 영업하고 다닐 것 같다.

저를 믿고 한 번 읽어보세요. 후회는 없을 겁니다.

#네가있는요일 #박소영 #소설Y클럽 #창비 #서평단 #소설Y클럽9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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