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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냥네 깜수씨 1
수리조아 글.그림, 한재웅 감수 / artePOP(아르테팝) / 2019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동물공감의 공식 포스트인 "동그람이"에서 연재 중인 <단발냥네 깜수씨>가 드디어 단행본으로 나왔다.
우연히 썸네일을 보고 클릭했는데.......
귀여운 깜수씨는 물론이거니와 집사들과의 일상이 너무나 코믹하고 공감가게 표현돼서 매주 수요일이면 새로운 포스트가 업데이트 되길 간절하게 기다리곤 했다.
웹툰 코너에서 연재되는 작품은 아니라 단행본은 기대조차 하지 않았는데, 나처럼 깜수씨에게 빠진 랜선 집사들이 한 둘이 아니었는지 깜수씨의 이야기가 예쁘게 책으로 나왔다.
웹툰은 핸드폰으로 봐도 재밌지만 역시 그 근본은 만화라 그런지 책을 손에 들고 책장 한 장씩 넘기며 보는 맛이 쏠쏠하다.
왠지 모니터상의 깜수씨보다 책에 있는 깜수씨가 훨~~씬 귀여운 것 같은 건 그냥 느낌일까??
책 곳곳에 숨겨져있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묘한 잡학사전과 깜수박사님의 집사학개론은 자신과 다른 종인 고양이를 조금 더 이해하고 그와 잘 지낼 수 있는 팁을 쏟아낸다! 전문가에 의해 내용 감수도 다 되었다는 사실!
아... 이래서 단행본 사나요!
제일 마음에 드는 건 책의 마지막에 있는 쏟아지는 깜수씨 사진! 포스트에선 볼 수 없었던 귀여운 묘르신의 사진들이 랜선 집사들의 심장을 공격하니 모쪼록 모두 조심해야겠다!
마지막으로 책의 부록으로 온 묘의보감은 고양이의 질병과 예방접종 등 의료적인 정보들을 방출함과 동시에 집에 있는 고양이의 의료 정보도 기록할 수 있게 나왔다.
기존에 별도의 의료수첩이 없었다면 이 묘의보감을 이용하여 고양이의 의료 기록을 남기는 것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