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의 섬 아저씨 - 아제세이 ajaes-say
정윤섭 지음 / 핌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걸 기대한 게 아니었다.

아저씨들의 자존감을 세워주는, 

그래서 나를 덜 슬프게 하고 위안을 주는 그런 책일줄 알았다.


자학 개그로 나를 웃게 만들고,

작가 스스로 몸을 던져 희생함으로써 

이 세상 모든 아저씨의 원죄를 싸잡아 자기 것으로 가져가고, 

그럼으로써 아저씨들에 대한 이유없는 증오를 연민으로 훽 바꿔버리는,

요상한 책이다.


덜 슬퍼질 줄 알았는데 더 슬프다. 

불쌍한 표정의 작가 얼굴이 자꾸만 떠오른다.

천공의 섬에서 그를 위로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공의 섬 아저씨 - 아제세이 ajaes-say
정윤섭 지음 / 핌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굴에는 미소를 주고
가슴에는 모닥불을 지펴주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