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러브어페어의 서문도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러브어페어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기대했었는데...얼마나 재미있으면 타사에서 독점으로 놓아주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1편은 다른 로맨스 소설과 달리 첩보물스럽기도 하고 긴장감이 넘쳤는데 뒤로 갈수록 별로인 작품이었다.아니, 자기 동생 죽음에 직접 관련이 있는 인물인 문도 고모님을 추모한다고? 너무나 이해되지않은 여주의 행동과 사고방식 그리고 불필요한 씬들이 너무 많아서 절반 정도로 분량을 줄여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종이책에는 e북에는 없는 문도의 편지가 있다고 하여 e북이 재미있으면 종이책 구매하려고 했으나 용두사미인 작품이라 문도의 편지도 궁금하지 않다.읽어본 이유진 작품중 가장 별로였고, 가장 용두사미였다.
이 작품은 여타의 로맨스 소설과는 약간 결이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내연애나 조폭남주의 이야기가 아니라 동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고자 하는 이야기였다.남자 주인공 서문도는 많은 분들께 우리 문도씨로 통하던데 1권에서는 아직까지 서늘하고 냉한 느낌이 강했는데 1권 끝부분쯤 가서 선우랑 곤드레밥을 먹을때쯤엔 왜 문도씨로 통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선우에게 조금씩 마음이 열리는듯한 문도!여자 주인공 이선우는 사랑하는 동생이 갑작스레 사망하자 그 진실을 알기 위해 서도 그룹 막내딸이자 서문도의 고모인 서유라의 입주트레이너가 되는데 서유라가 4가지바가지라 선우가 무척 애처롭게 느껴진다.남녀 주인공뿐만 아니라 서도그룹을 중심으로 한 주변인물들의 캐릭터도 아주아주 맛깔나게 그려내고 있어서 읽는내내 재벌가들은 다 저렇게 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이유진 작가님의 필력이야 말할 것이 없지만 이번 작품에선 더더욱 실력을 뽐내신듯 하다. 퍼스널 쇼퍼의 황도준이 두 권의 분량이라 아쉬웠던 분들은 4권 분량의 서문도를 꼭 만나 보시길 바란다.타플랫폼 독점이라서 풀리길 기다렸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400페이지가 넘는 1권을 순삭하고 읽는내내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졌던 러브 어페어였다. 얼른 2권 가야지!
역사의 뿌리는 중앙 문명에서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