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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의 행복한 교사다
이영미 지음 / 도토리창고 / 2012년 3월
평점 :
"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웃을 수 있습니다"
나는 이 책을 받아 든 순간 아 그래 맞아!
"내가 행복하지 않은데 어떻게 남을 행복하게 해 줄 수가 있겠어."
사회에 봉사하려고 하지말고 자신이 먼저 행복한지? 나 자신을 들여다 봐야 한다.
내가 행복 한 것이 우리 사회에 봉사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물며 교사가 불행 한데 어떻게 학생을 행복하게 해 줄 수가 있겠는가.
무릎을 치는 이 말 한 마디가 나를 이 책에 빨려 들어가게 한다.
나는 딸 셋 아들하나 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만 해도 담임선생님을 약 50여분에 가까운 선생님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행운이 있었다.
한창 예민한 사춘기 여학생들의 청소년 시기에 담임 선생님의 힘 이란 그 어느것 보다도 강력하다는 것을 느꼈다.
어느날 우리아이는 집에와서 그랬다.
"엄마! 우리선생님은 정말 가난하신가봐?"
"어 왜 그렇게 생각하니?"
" 맨날 똑 같은 청바지 하고 티샤쓰만 입고 오셔? 불쌍해?" 라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수근 거린다고 한다.
또 어느날은 엄마 우리 선생님은 오늘 부부 싸움 하고 하셨나 봐?
하루 종일 화가 나셨어 오늘 걸리면 애들 죽음이야! 라고 말이다.
아이들의 이 한 마다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는지 알 수 있다.
어머니 회원만 해도 몇 십 년을 하였으니 담임 선생님들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날들이 많았다.
내가 말 안 해도 아이들의 한마디에 다 들어있다.
학생은 나의 고객이고 나의 멘토라는 책속에 저자의 그 말속에서도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고객이 없으면 주인도 없다, 학교에서 고객이 학생이다. 핵생이 없으면 교사 또한 의미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대학교 다닐 때 일이다. 교수님은 늘 학생이 주인이다 .할 이야기 있으면 당당하게 말하라. 비싼 등록금 주고 다니는 만큼..
학생이 없으면 교수도 없다고 말씀 하셨다.
그런데 현실은 그게 아니었다.
우선 학교 들어 올 때 주차장에 교수님은 차단기 열어 주고 주차 공간이 많았다.
학생은 차단기도 열어주지 않았고, 주차 공간도 없다.
돈 받고 돈 내고 들어와 주차 공간 찾아 다니다가 강의시간 쫒기며 뛰어서 언덕을 올라가야 하고
땀 뻘뻘 흘리고 말이다.
교수님은 학생이 주인이라면서 학생이 낸 등록금으로 학교가 돌아가는데
주인은 왜 안들여 보내주고 객만 들여 보내주는 것인가?
또한 학생들이 없다면 교사도 발전할 수 없으니 그 보다 더 좋은 멘토가 어디 있겠는가 말이다.
(교권이란 무엇일까? 교사의 권리...교사가 누려야할 권리일까? 나는 교사의 권리는 '교육을 할 권리' 라고 생각한다.) P 107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고 하는 요즘 과연 교권이 땅에 떨어 진 것은 무엇을 의미 하는지?
모든 선생님들에게 묻고 싶다.
자업 자득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며 또 한 번 내 가슴이 울렁 거렸고 감동의 눈물이 났다. 아 그래 이거였구나..
얼마 전에 만난 중3 짜리 청소년이 그러더군요,
나도 아이큐가 있다고, 나도 지능이 있다고 말이어요.
그 한 마디에 가슴이 먹먹하고 목이 콱 돌덩이로 짖눌린 듯 했다.
"저런 놈이 인간 되겠어 라고 교사 스스로 교육할 의지를 포기하는 것이 교사로서의 교권이 땅에 떨어 지는 것"이라는
저자인 이영미 선생님의 말씀에 공감하면서 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
과연 교권, 교육의 권리를 가진자가 누구인가?
노력도 하지 않고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학교 만으로는 부족하니 학원에 다녀 보는게 어떻겠느냐고 권하는 무책임한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하지않을까?
이영미 선생님 같은 선생님이
이 세상에 더욱 많아 진다면 이땅에 우리나라에 청소년 자살 율 oecd국가 1위의 오명을 벗어 던질 수 있지 않을까 감히 말하고 싶다.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 할 수 있다.
난 처음 이 책을 블로그 이벤트에 당첨 되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이신 이영미 선생님은 나의 블로그 서로이웃이시다.
처음 블로그를 보면서 선생님이 아닌 줄 알았다.
시커멓고 커다란 선글라스를 늘 쓰시고 보기드문 패션 블로그 였기 때문이다.
패션에 관계 되신 의상 디자이너나 아님 패션전문 옷가게 하시는 분이 신 줄 알았다.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녹음을 하시고 수업을 늘 공개하시고
보기 드문 패션으로 늘 아이들에게 볼거리와 눈을 즐겁게 해주시는 선생님
한창 예민하고 꿈 많고 하고 싶은 것 많은 청소년들
공부라는 압박 때문에 정체성 유예기간을 나 아닌 타인으로 인해 겪어야하는 시기에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매일 보는 선생님에게 활기차고 삶에 희망을 불러 넣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생각한다.
얼마전 초등학생 상담을 하러 갔는데 그 아이의 말에 깜짝 놀랐고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어리게만 보았던 그 아니는 날 보자 마자 첫 인사가
"선생님 ! 선생님은 그 옷 밖에 없어요. 지난주에 입었던 옷 하고 왜 똑같은 옷을 입고 왔어요?" 라고 한다.
우리 딸아이가 중학교에 다닐때도 그랬다.
옷을 늘 정장으로 멋지게 입고 오신 선생님이 좋다
오늘은 무슨 색을 입고 오셨는데 내일은 무슨 옷을 입고 오실까 기대가 된다고도 한다.
나도 저런 스타일로 입고 다니고 싶다고 말이다.
아이들은 작은 것에 감동하고 작은 것에서 꿈을 키워 나간다.
이영미 선생님의 보기드문 패션 또한 많은 청소년들에게 옳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바람직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p -147
'선생님 패션을 기대합니다."
장학사님의 전화 통화 내용이었다.
보호관찰을 받는 학생들의 멘토를 학교 선생님들이 해주자는 취지로 열린 연수때의 일이었다.
강의 장소에 도착했을때 연수를 주관했던 장학사님이 나를 보더니 입을 다물 지 못했다.
연수가 끝나고 내게 한마디 하셨다. "제가요, 오늘 간이고 심장이고 맡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배밖으로 튀어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긴머리를 풀어헤치고 현란한 색의 티셔츠, 찢어진 스키니 바지에 한여름인데도
흰색 부츠를 신고 있었다.
강단에 올라가자 500여명의 선생님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중간에 동영상을 틀고 급하게 무대뒤로가 옷을 갈아 입었다.
우아한 모습으로 변신 정장을 했다.
동영상이 끝나고 다시한번 술렁거렸다. ...중략...
제가 여러분에게신뢰를 떨어뜨리면서 까지 왜 그런 옷차림을 하고 나타났을 까요?
바로 우리아이들을 여러선생님이 마음으로 보듬어 주셔야 할 그 아이들이 그런 꼬락서니 들을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 아이들도 저 처럼 변할 수 있음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원하는 옷을 강요하지 마시고 아이들 스스로 제대로 된 옷을 찾을 수 있고 자신의 힘으로
그 옷을 마련하고 갈아 입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 주시고 지켜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나는 책을 읽으면서도 이 대목이 너무나 가슴에 닿았다 쏟아지는 눈물을 닦며
반짝이는 별들을 보면서 읽어 내려갔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눈물이난다
감동과 환희의 눈물이.
이런 선생님들이 더욱 많아야 한다. 모든 청소년들이 이영미 선생님 학교로 몰려가는 것은 아닐지
전국의 학부형들이 모두 이사가는 것은 아닐지?
그반 아이들은 정말 훌륭한 선생님이라 불러서가 아니라 진정으로 훌륭한 선생님을 만난 행운아 들이다..
사고와 느낌을 주는 선생님 아이들의 감정을 나누는 선생님
세상엔 공짜가 없다는 것을 다시한 번 느끼고 생각하게 된 책
의미없는 고통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은 책
전국 곳곳에서 몰려올 것을 대비
신입 교원을 배출하는 교대나 사대에 강력추천 드리고 싶다.
대학에서 리포터 과제는 어떨까?
내가 교사가 되려면 어떤 교사가 될 것인가?.
내가 행복해야 세상이 밝아지고
사회에 봉사하는 것이며
내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가정이 행복하면 사회도 행복하다.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웃을 수 있고
청소년들이 행복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행복해야 나라가 발전할 것이며,
그래야 세상이 온통 무지개 빛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영미 선생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긴 글 읽어 주신분들 행복하실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교권이란 무엇일까? 교사의 권리...교사가 누려야할 권리일까? 나는 교사의 권리는 `교육을 할 권리` 라고 생각한다.) P 107
p -147
`선생님 패션을 기대합니다."
장학사님의 전화 통화 내용이었다.
보호관찰을 받는 학생들의 멘토를 학교 선생님들이 해주자는 취지로 열린 연수때의 일이었다.
강의 장소에 도착했을때 연수를 주관했던 장학사님이 나를 보더니 입을 다물 지 못했다.
연수가 끝나고 내게 한마디 하셨다. "제가요, 오늘 간이고 심장이고 맡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배밖으로 튀어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긴머리를 풀어헤치고 현란한 색의 티셔츠, 찢어진 스키니 바지에 한여름인데도
흰색 부츠를 신고 있었다.
강단에 올라가자 500여명의 선생님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중간에 동영상을 틀고 급하게 무대뒤로가 옷을 갈아 입었다.
우아한 모습으로 변신 정장을 했다.
동영상이 끝나고 다시한번 술렁거렸다. ...중략...
제가 여러분에게신뢰를 떨어뜨리면서 까지 왜 그런 옷차림을 하고 나타났을 까요?
바로 우리아이들을 여러선생님이 마음으로 보듬어 주셔야 할 그 아이들이 그런 꼬락서니 들을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 아이들도 저 처럼 변할 수 있음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원하는 옷을 강요하지 마시고 아이들 스스로 제대로 된 옷을 찾을 수 있고 자신의 힘으로
그 옷을 마련하고 갈아 입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 주시고 지켜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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