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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날 메모리 도넛문고 9
민경혜 지음 / 다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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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데, 읽으면서 여러번 멈추게 되는 소설이다. 판다지가 살짝 섞인 그 장면을 상상하느라, 문구가 내 삶에 닿아 돌아보고 성찰하느라. 특히 기억‘과 ‘응어리‘에 대한 부분은...자연스럽게 소설에 녹아있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이 세상을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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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마녀 아틀리에 도넛문고 8
이재문 지음 / 다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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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누군가를 저주할만큼 미워했던 적이 있는 사람들, 그 과정에서 자신이 너무 작게 느껴졌던 사람들이 있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작품이다. 사실.. 앞으로 그런 마음보다는 스스로를 강하게 생각하고 주변을 바라볼 수 있는 어른으로 자라기 바라는 청소년들이 읽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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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파워링 - 자기주도학습자로 성장시키는 힘 자기주도학습 시리즈 1
존 스펜서.A. J. 줄리아니 지음, 윤수경 옮김 / 교육을바꾸는사람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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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에서는 학습외에 학생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활동이 많다. 직업체엄, 자율동아리, 스포츠, 학생자치회, 학생주도성활동 등.. 학생들끼리 협의하고 결정하고 책임 있게 수행해 볼 수 있는 자리가 정말 많지만, 그러한 활동 안에서 대다수의 학생의 모습은 옛날과 그리 크게 다르지 않다.


이제 교육은 순응을 넘어서서, 참여로, 참여를 뛰어넘어 임파워먼트로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

라고 하는 본문의 글귀가 눈에 확 들어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디자인싱킹, 메이커교육 등 다양한 기법들을 적용하는 것도 좋지만

평범한 다수의 학생들이 주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 책의 아이디어를 적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겠다.

학생들에게 어떤 과정을 펼쳐주고, 어떤 과정을 독려해야하는지 적절한 예시와 손으로 그린듯한 자연스러운 그림과 도표로 정리되어 아주 쉽게 눈에 들어온다. 한 두 가지만 활동에 적용해봐도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갖게 하는 책!


살짝 작은 크기에 

눈 편한 미색 용지

큰 글씨와 자연스러운 편집에

쉽게 읽혀서 더 좋았다.


좋은 문장이 참 많지만, 내가 기억하고 싶은 문장 몇개만~

다음 시험, 다음 평가, 다음 학년에 대비해서 끊임없이 ‘준비되고 있는‘아이들... 이 아이들은 결국 졸업 후에야 깨닫게 된다. 자신이 어떤 일에 열정이 있는지조차 모른다는 걸 말이다. - P35

돌이켜보면 나는 수업내용으로 아이들을 인솔하는 ‘관광 가이드‘처럼 행동한 것 같다. 수업은 패키지 여행처럼 내가 세심하게 준비한 일련의 발표 같았고, 그 수업에서, 나는 아이들을 웃기기도 하고, 관심 있어 할 대목을 짚어주곤 했다. - P114

피드백을 구하는 겸손한 태도는 임파워링의 한 형태이다 - P201

함께 모험을 떠나고 동행하면서 배운다. 모험의 길에서 서로 다른 교훈을 얻을 순 있겠지만 그 여정만은 함께 공유한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교사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교사가 그 속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인저할 때 교사는 곁에 선 안내자 그 이상이 된다.

교사는 곁에 선 안내자 그 이상이 된다!! -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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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보이! 반올림 56
마리 오드 뮈라이유 지음, 이선한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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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수업 시간, 가족이 둘러앉아 저녁 먹는 집 손들어보자고 했다. 주말에나 가능하다며 5~6명이 손을 든다. 하긴 물어본 나 역시, 우리 집조차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졌다.
'가족이 함께한다는 것' 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모를라 방 가족은 가는 인연으로 만났지만, 마치 가는 지푸라기가 새끼줄이, 동아줄이 되듯 점차 단단한 가족으로 자리 잡는다. 특히 어린 3남매가 서로를 믿고 또 서로 서로에게 의지하는 모습은 기특하고 장했다.
요즘 학생들이 힘들면 누구를 찾아가야 할지 혼자 고민하거나 핸드폰에서 검색하며 답을 얻으려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나에게 가장 든든한 사람이 바로 내 곁에 있는 가족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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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는 마음 창비청소년시선 36
이병일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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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아무 정보도 찾아보지 않은 상태에서 책을 읽어나갔다. "혹시 실제 작품의 모델이 되는 학생이 있었던 것일까"하는 생각이 들만큼 청소년들의 삶의 한 부분 한 부분들이 보이는 듯, 들리는 듯 다가왔다.

물론, 너무나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고 평범한 학교생활을 해온 내가 경험하지 못한 에피소드들이 있었지만. 그러한 작품에서도 그가 마음에 담아두었을 불편함-불안,걱정,미안함 또는 아무생각 없었을 투명함이 느껴져서...응원하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내가 가장 인상깊게 느낀 작품은 '기적을 파는 상점(86쪽)'이다. 그림자를 사오겠다는 첫마디에 왜? 했던 질문이, 작품을 읽으면서 아..하는 깨달음으로 바뀌면서, 그와 동시에 나는 내 자녀에게 또 내 주변아이들에게 그림자같은 존재가 되어준 적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갈팡질팡한 어른이었고
의견을 수용하지 않으면 확 놔버리기도 하고
눈과 귀를 감싼 적도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들을 위한다며 그들의 삶에 얼마나 많은 개입을 했었을까.

이 시집에서는 볕쬐고 공기마시며, 자신의 그림자를 건강하게 인식하며 살아가는 존재로 자라는 청소년들의 ing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들 각자가 단단한 존재로서 성장하여 자신 스스로 그림자같은 든든한 자아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어른이라면, 응원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고 또 주변 청소년들에게 선물할만한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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