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살스러운 표정으로 ' 오늘은 무슨 재미있는 있을까, 오늘은 무슨 장난을 쳐 볼까 ' 몰리의 머릿속은 온통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득해요. 꼭 좋은 아이디어는 아닐지도 모르지만요.
누군가를 향해 메롱거리며 골려주고 있는 아이가 있어요.
" 안녕, 나는 몰리야.
사람들은 나를 장난꾸러기 몰리라고 불러.
내 머릿속에는 멋진 아이디어가 가득해.
하나같이 다 굉장하지. "
진흙이 잔뜩 묻은 신발을 신고 해맑은 표정으로 자기 소개를 하고 있는 몰리는 천진난만하고 자신감 가득한 아이예요. 사람들이 자기를 장난꾸러기 라고 불러도 개의치 않고 자신은 굉장하고 멋진 아이디어가 가득한 아이라고 소개해요.
" 오늘은 아빠랑 동생이랑 같이 동물원에 갔어.
동물들이 아주 많았어.
내 동생은 원숭이를 가장 좋아했어.
자기만큼 못생겨서 마음에 들었나 봐. "
골려주는 대상이 동생인가요? 동생을 보고 원숭이 닮았다고 하네요.
다음장에 보니, 동생 뿐 만이 아니라 동물원의 동물친구들에게도 장난을 치고 있어요. 맷돼지 골려주기, 새 쫒아가기, 잠자는 홍학 깨우기, 악어한테 아이스크림 주기... 아빠가 몰리를 말리는 소리에도 몰리는 아랑곳 않고 열심히(?) 동물들에게 장난을 치고 있어요. 위험해 몰리야~~!!
" 그러다가 난 하마를 보았어.
와, 정말 어마어마하게 컸지. "
아니나 다를까, 우리 몰리 하마위에 턱 걸터 앉았어요.
'와, 정말 어마어마하게 컸지.' 부분은 글자 크기가 커져요. 우리 부모님들 아이들 책 읽어주실 때 이 부분은 크게 읽어 주세요. 어 마 어 마 하 게 ...
" 난 언제나 커다란 동물을 키우고 싶었어.
하마처럼 커다란 동물. "
가만 있을 몰리가 아니죠... 하마를 키우고 싶어하는 거 같아요.
몰리 부모님의 반응이 매우 궁금하네요. 몰리는 하마를 좋아하지만, 하마도 몰리를 좋아해야 할텐데...
" 그래서 하마를 데리로 집으로 갔어. "
하마를 큰 수레에 실어서 몰리는 집으로 향해요.
우리 몰리. 하마와 잘 지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