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씁니다............ㅎㅎ
며칠 전 한 신문에서 하는 이벤트에 당첨되서
문화상품권 만원을 받았는데,
오늘,, 갖고싶은 책이 두 권이나 되서..;ㅎㅎ
같은 신문사에 이벤트를 한 번 더 응모해놓은 상태이긴 하지만,
당첨된지 얼마 안 되서 아마 안 될 것 같습니다..-┌..흐흠..
또 다른 이벤트는 벌써 몇 번째 응모하고 있는데
아직도 안됐습니다.(더군다나 거긴 상품권을 늦게 준다고 하던데..)
이거 참, 여러모로 걱정입니다.
2권은 생각보다 각진 느낌이었어요. 하루배송 해주시는거야 알고 있었지만, 오후 12시 전에 배송해 주실줄은..ㅋㅋㅋ(그 날 마침 오후에 외출할 예정이었거든요.) 근데 군데군데 얼룩이 묻어있거나 약간 구겨져있거나 글씨색이 연한 게 발견되서 좀 그랬지만 읽는 덴 별 문제 안됐어요. 근데 .. 결말이 이렇게 허무할 줄은 몰랐어요. '이렇게 안 끝나겠지.....'했는데........후........... 구니오가 너무 불쌍해요. 무라타 아저씨도......
몇 번을 고민하다가 결국 샀는데, 책을 읽으면서 참 잘 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어느새부턴가 이 작가가 집필한 작품들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이 작품 외에도 공중그네,인더풀,면장선거,오 해피데이,걸,마돈나 를 구매해서 읽었는데 모두 다 참 재미있고 신선한 책들이었어요.근데 처음에 이 책을 박스에서 꺼낼 때 놀랐어요. 책이 굵은 건 어느정도 예상은 했는데 양장일 줄이야..ㅎㅎ(제가 양장인 책을 조금 더 좋아해요.ㅎㅎ)
어쨌거나 씻고 밥 먹고 컴퓨터 하고 드라마 보는 시간 외에는 계속 이 책을 읽었는데, 정말 눈을 뗄 수가 없더군요. TV를 보기 위해서 이 책을 덮어야 한다는 게 정말 아쉬웠어요. 드라마가 끝나면 바로 책을 펴고..ㅎㅎ .. 제가 많은 책을 읽는 아닌데, 한 번 읽으면 끝까지 가는 타입이거든요.(웬만한 건 하루안에 다 읽어요) 이 책도 참 애착이 많이 갈 것 같네요.ㅎㅎ +추가 알고보니 이 책(1권)에서도 얼룩이 약간 발견됐음
처음에 받아봤을 때 촉감이 참 부드러웠어요. 영화를 보지못해 책을 샀는데, 참 잘 샀단 생각이 들어요. 주인공 정혜(김윤진 분)외에도 구구절절한 사연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참 많은것을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그들의 사연까지도) 책을 읽으면서 눈물이 나서 울었어요. 제가 웬만하면 눈물을 잘 안 흘리는데(특히 책을 보면서),이 책은 그만큼 정말 슬프면서도 독자를 웃게 만드는 책이예요.
보통은 원작이 책이기 마련인데, 이건 영화를 책으로 만들었다면서요? 그 점이 또 신선했어요.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영화를 보신 분들도요.소장가치가 높은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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