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꼬리잡기 101 키워드 톡톡 시리즈 1
김성준 지음, 유남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의 눈높에 맞게 꼬리에 꼬리를 잡고 묻고 답하는 방식이라 하니

더 궁금해지는 [한국사 꼬리잡기 101]

 

 

 

================================

<한국사 꼬리잡기 101>

김성준 글 / 유남영 그림

북멘토 | 2019121일 출간

182*224 mm / 216

================================

 

이 책을 쓰신 김성준 선생님은 어린 시절 옛날 사람들의 모습을 자자 상상했다고 해요.

역사 속 이야기에 빠져 고고학자나 역사학자가 되는 꿈을 꾸기도 했대요,

현재 서울미동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지은 책으로 [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고사성어·사자성어100], [오늘도 축구하기 힘든 날],

[토론왕 아무나 하냐?], [아슬아슬 신기한 지형이야기]가 있어요.

그림작가 유남영 선생님은 공주대 만화예술과를 졸업하고

캐릭터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어요.

그린 책으로는[똑똑한 한자 교과서-속담편], [초등 한국사 생생 교과서],[

빠삐루빠의 선사 탐험], [아하! 세계엔 이런 사건이 있었군요],

[지도로 배우는 우리 고장]시리즈, [통통 한국사]시리즈, [둥글둥글 지구촌 이야기]시리즈,

[한권 으로 보는 그림 교과상식 백과], [공부가 쉬워지는 한국사 첫걸음5·6],

[청소년을 위한 정치학 에세이], [교과서에 나오는 역사 인물 사전]등이 있어요

6이 되는 큰아들은 어릴적부터 한국사에 관심이 많아

[한국사 편지] 시리즈와 삼국사기·삼국유사 전집을 재미있게 봤었는데,

작년에 허니에듀 카페에서 한국사 카페를 통해 한국사를 깊이 있게 알게 되면서

책을 보면서 궁금한 것도 많아지고 자꾸 질문을 해대는 아들로 인해

대략난감일 때가 많았네요.

이제 한국사를 알아가는 초3 작은 아들에게는 더 쉽게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

그것 또한 어려웠구요.

알고 있는데 막상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지 몰라서...

낯설고 어려운 용어를 알면

이 낯선 용어들이 한국사를 쉽게 이해하는 키워드가 될 수 있다.

가령 남북국 시대에는 발해가 있었고, 발해는 해동성국으로 불리었다.

신라의 장보고는 완도에 청해진을 세웠다. 남북국 시대란 무엇인지,

왜 발해를 해동성국이라 부르는지,

장보고가 세운 청해진이 무얼 하던 곳인지를 알게 되면

한국사의 한 토막을 제대로 이해하게 된다.

 

초등학생을 위한 한국사 꼬리잡기 101

선사 시대부터 삼국 시대, 남북국 시대,

후삼국 시대, 고려와 조선, 일제 강점기를 거쳐

현대까지를 총망라하는 101개의 키워드를 통해

한국사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는 한국사의 결정적인 순간을 유쾌한 상상력과 위트 넘치는 일러스트로 보는 데 있다.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웹툰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한 일러스트의 재치 발랄함과 유쾌함은 읽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까지 선물한다.

특히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선별한 키워드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 제시한 101개만 알아도 웬만한 한국사 책은 누워서 떡 먹기만큼 쉽게 척척 읽어낼 것이다

단재 신채호 선생님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했어요.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일이 아니라 현재의 교훈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이 책은 한국사에 등장하는 용어 가운데 101개의 키워드를 뽑아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어요.

먼저, 한국사 용어가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를 예로 보여 주었어요.

그 다음에는 한국사 용어에 대해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과 답변형식으로 알려 주었어요.

#(해시태그)에 는 한국사 용어를 모두 이해한 뒤에 여러분들이 SNS에올릴 법한생각을 재미있게 써 보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키워드로 뽑은 한국사 용어와 관련되 인물 혹은 이야기 장면을 실었어요.

그럼 책 속으로...

8.남진정책

남진정책의 의미를 설명해주고  

남진정책으로 고구려 땅이 넓어졌는지 질문하고 답하면 충주에 있는 중원 고구려비까지 살짝 알려주는 센스(?)  

그리고 해시태그에 #오래 살아서 장수왕이야?이라는 재밌는 질문으로 아이들을 한번 더 생각하게 하네요

*아들이 광개토대왕은 영토를 넓게 확장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하네요.

 

11.천도  

천도가 언제 왜 이루어졌는지를 백제, 고구려, 고려, 조선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설명을 해주니 이해가 쏙쏙

20.남북국 시대  

우리는 통일신라와 발해로 배웠는데 지금은 남북국 시대로 배우나봐요.  

조선 정조때 유득공이 발해에 관심을 갖고 [발해고]라는 책을 쓰지 않았더라면   

우리 역사 속에서 발해는 영영 잊혀졌을텐데...

*나또한 유득공의 [발해고]를 읽으면서 많이 속상했던 기억이 난다.  

27.후삼국 시대  

이부분을 읽으면서 집에 있는 또 다른 책을 보여주면서 궁예 이야기를 한참이나 하는 작은 아들.

  

33.교종과 선종  

학교 다닐때 역사시간에 많이 헷갈렸던 부분이네요.  

교종과 선종을 비교하는...  

그때 이렇게 배웠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제대로 이해를 하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34.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예전에 한국사편지를 읽고 큰 아들이 나에게 해준 이야기가 생각이 나네요.  

"삼국사기는 나라에서 김부식에게 역사책을 쓰게 한거라 왕에 대한 이야기가 많고  

삼국유사는 스님 일연이 백성들의 힘을 모으고자 스님들의 이야기와 단군신화같은 전해오는 이야기까지도 다 적은거야."

 

47. 유배  

2년전에 흑산도에 갔었는데  

유배문화공원이 있었는데 정약전뿐만 아니라, 최익현등 많은 학자들이 유배생활을 했던 곳이더라구요.

  

62.통신사와 수신사  

2월초에 대마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우리나라 통신사 사절들이 대마도에서 풍랑을 만나 많은분들이 돌아가셔서   

추모하는 탑을 만들어놨다고 하더라고요.  

다녀가는 사람들이 많은지 관리도 잘되어 있어요.  

대마도에 조선의 흔적들이 곳곳에 있었어요.  

95.대한민국 임시정부  

3.1만세운동 직후 흩어져 있던 독립운동 조직들의 힘을 모으기 위해 만든 임시정부가 올해로 100주년이죠.  

100주년 기념행사가 곳곳에서 많이 있더라구여.  

아이들과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에 관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조만간 '항거' 영화도 보기로 했어요.

    

96.조선어학회  

영화"말모이'를 보면서 일본이 왜,어떻게 우리말을 없애려고 했는지  

그리고 우리는 우리말을 어떻게 모으고 지켜냈는지 알 수 있었다며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페이지라네요.      

[한국사 꼬리잡기 101]에는 101개의 키워드와 더불어

한국사 인물 혹은 이야기 장면 101개가 함께 실려 있다.

유치원생도 다 아는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에서부터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이사부, 공민왕, 최치원, 연개소문까지

역사의 결정적인 순간들을 채운 인물들을 골고루 만날 수 있어

위인전 수십 권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한국사 꼬라잡기 101]

키워드 101개를 접하다 보면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사 전체의 중요한 개념들을 정리할 수 있어요

 

 

 

#한국사꼬리잡기101 #한국사 #김성준 #유남영 #북멘토 #허니에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