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 내산 내집 - 월세부터 자가까지 39세 월급쟁이의 내 집 득템기
김옥진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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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안정.

가정을 꾸리고 이루어야 할 숙제 중에 하나가 주거안정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그 안정을 이루지 못해서 답답한 1인으로 골라본 책이다.

김옥진 작가는 나와 비슷한 나이. 문화 예술계 직장인이다. 2014년 서른다섯, 저축 0원인 채 독립을 준비하고 그해 말 월세 원룸에서 독립을 시작했다. 그 후에 결혼을 하고 전세로 옮긴다.

독립 4년 만에 아파트 매수까지.

이 책은 부동산 비기너의 '내 집 특템기'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집을 사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는 부동산 비기너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월세, 전세, 매수에 관련한 각종 정보들이 알차게 들어있어서 공부가 될 수도 있겠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나는 이 책을 읽은 후에 '뭐라도 해봐야 하는구나'를 느꼈다. 그냥 아무것도 안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정보를 얻기 위해 발품은 물론 공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늘 '티끌 모아 티끌'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현대그룹 창업주인 정주영 회장이 자주 하던 말 중 하나가 "해 봤어?"였다지. 한 번이라도 '티끌을 뭉쳐 태산을 만들어보았나?"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나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만들어보았다. 최소한 한 번은. 견디고 기다리는 것. 그런 집요함이 그게 뭐든 '무엇'을 만들어 주기도 하니 말이다.

(p.192~193)

견디고 기다리는 것. 그런 집요함. 그리고 실행력.

돈은 없어도 이런 것이라도 있어야 하겠다...!

부동산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절실히 느낀 독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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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오은영 지음 / 오은라이프사이언스(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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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부터 고학년 아이들까지, 우리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고, 부모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지 자세히 나와 있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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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오은영 지음 / 오은라이프사이언스(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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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챙겨 보는 '금쪽같은 내 새끼'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부터 진즉 알아봤던 박사님이 요즘 승승장구, 국민 멘토가 되셨다.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것 같지만 나는 그저 반갑고 좋기만 하다.

이번에 출간된 이 책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은,

낯가림, 편식, 잠, 동생, 친구, 돈, 공부, 학교, 게임, 부모.......

아기부터 고학년 아이들까지, 우리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고, 부모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지 자세히 나와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중에서도 나는 이번에 또다시 불거진 초등학생 아들의 '친구관계'에 대해서 좀 찾아봤다.

우리 아들의 친구인 '그 친구'는 내가 판단하기에 예민한 아이다. 어떤 불편한 감정을 말로 풀어내기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스타일로 보인다. 힘도 세다...

우리 아들은 말이 많고, 표현이 직설적인 편이다. 장난도 많지만 겁이 많아서 정작 싸우게 되는 상황에서는 항상 맞는 쪽에 가깝다.

오은영 박사님은 또래의 장난이나 괴롭힘 때문에 아이가 찾아올 때, 이야기를 들어보고 "네가 좀 예민하게 반응한 것 같다. 네가 덜 불편하도록 우리 훈련을 좀 해보자"라고 해주기도 하고, 아이의 부모에게 "학교에 찾아가셔서 확실하게 전후 상황을 알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한다고 한다.

모든 아이들에게 그 친구가 똑같이 했다면 그 친구가 장난이 심한 거라고 할 수 있지만 유독 우리 아들에게만 그러는 걸로 볼 때 나는 괴롭힘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나는 그 친구의 엄마와도 가깝게 지내는 관계로 제대로 얘기를 하기가 어려웠고 그래서 더 사과받을 수 없었고 그러는 사이에 아이는 계속 같은 일들을 반복했던 것 같다.

오은영 박사님은 학교나 교사가 난처해질 것을 걱정하는 부모에게 '부모는 내 아이를 보호하는 사람이에요. 부모 입장을 생각할 때가 아닙니다. 학교나 교사를 더 신경 쓸 때가 아니에요. 그보다 내 아이가 더 소중해요.'라고 말한다고 한다.

아....... 부모의 입장을 생각할 때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복잡해지는 관계를 생각할 때가 아니구나 싶다.

아이를 도와주려면 평소 아이에게 '부모는 언제나 네 편'이라는 메시지를 자주 주세요. "엄마는(아빠는) 언제나 네 편인 것 알지?"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중략)

"엄마는(아빠는) 편을 반으로 가른다면 무조건 네 편이다. 네가 어떤 일을 겪더라도 엄마는(아빠는) 죽을 때까지 네 편이야. 네게 도움이 되는 올바른 방향으로 뭐든 도움을 줄 거야. 그게 부모인 거야." 그러면 아이가 말은 안 해도 속으로 우쭐해합니다. 아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하려면 언제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자신을 너무너무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부모'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p.167)

자주 맞았다는 얘기를 하는 아이에게 남자 어른들은 항상 "그걸 맞고만 있어? 너도 똑같이 때려줘야 돼! 아니 더 때려줘야 해!"라고 말한다. 그래도 친구를 때리라고...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맞고만 있을 수도 없다.

소심하고 여려서 매번 맞고 오는 아이에게, 저는 "**아. 내가 먼저 가서 때릴 것까지는 없지만, 방어하는 면에서 때려야 하면 때려도 돼. 그 아이가 너를 때릴 때 그 손을 확 쳐버리는 정도는 해도 돼. 그것은 때리는 것이 아니라 방어하는 거야." 하고 얘기해 줘요. (중략)

"너는 소중한 사람이야. 누군가 너를 때릴 때 속절없이 맡고 있어서는 안돼. 원장님이 너한테 싸우라고 부추기는 것이 아니야. 친구에게 네가 누구한테 맞을 만큼 하찮은 존재가 아니라는 것은 보여주라는 거야"라고 말해줘요. (중략)

"그 아이에게 '나는 네가 그렇게 함부로 대할 사람이 아니야'라는 너의 내면의 힘을 어떻게 보여주느냐의 문제야." 이렇게 말해주면 아이의 마음이 편해져요. (p.184)

나는 이번에 겪은 일들 때문에 친구 관계에 대해서 자세히 봤지만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더 유의 깊게 살펴봐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은 아이가 불편한 감정 때문에 부모에게 버릇없이 행동하는 때, 그런 행동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불편한 감정을 다뤄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것이다.

아이가 흥분했을 때 부모가 차분하게 대할 수 있다면, 아이 눈에 부모 모습이 굉장히 어른스럽게 보일 것이다. '나의 불편한 감정을 표현해도 내 부모가 안전하게 받아주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부모가 그냥 혼내고 화를 내버리면 아이는 자신의 불편한 감정과 직면하지 못해서 어른이 되어서도 그런 상황을 잘 다루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하니 지금부터 연습, 연습!

돌전에는 아이가 뭔가 불편해하면 빨리 알아보고 그 불편함을 해결해 주는 '행동의 민감성'이 필요하다. 그 이후에는 '마음의 민감성'이 필요하다. 양육에서 민감성은 아이를 키우는 내내 필요하다.

마음의 민감성. 어려울 것 같지만 계속 공부하고 아이를 살펴서 민감한 엄마가 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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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생각하기 - 생각의 그릇을 키우는 42가지 과학 이야기
임두원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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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녹으면?"이라는 물음에 1초의 고민도 없이 "물이 된다"라고 답해서 이과형 인간을 대표하게 된 과학자 임두원 박사님의 책을 읽게 되었다.

<과학으로 생각하기>는 강연과 일상에서 과학자로 살아오며 받은 수백 가지 질문 중에서 자신에게 새로운 관점을 선물한 질문을 골라 그 답을 정리한 책이다. 철학적인 질문부터 일상적인 질문까지...

그 답을 과학자의 입장에서 풀어놓았는데 읽으면서 과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교양도 쌓고, 삶과 세상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을까?"

-- 세포 분열 --

최근 죽음을 지켜보고 나니 죽지 않는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된다.

'죽음이 있기에 삶이 아름답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다. 건강하게 살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는 맞는 말인 것 같고 멋지기도 한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죽음이 가까이 와있다면... 나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죽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하지 않을까....

진시황을 비롯해 많이 이들이 영원한 삶을 갈망했다. 하지만 모두 헛된 꿈으로 남았다. 그런데 이 욕망이 그리 헛된 꿈은 아니라고 한다! 우리 주변에 아주 오래 장수하는 것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생물들을 연구함으로써 영원한 삶의 비밀을 밝혀내려고 하고 있다.

 

 

 

 

 

"눈이 녹으면?"이라는 물음에 1초의 고민도 없이 "물이 된다"라고 답해서 이과형 인간을 대표하게 된 과학자 임두원 박사님의 책을 읽게 되었다.

<과학으로 생각하기>는 강연과 일상에서 과학자로 살아오며 받은 수백 가지 질문 중에서 자신에게 새로운 관점을 선물한 질문을 골라 그 답을 정리한 책이다. 철학적인 질문부터 일상적인 질문까지...

그 답을 과학자의 입장에서 풀어놓았는데 읽으면서 과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교양도 쌓고, 삶과 세상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을까?"

-- 세포 분열 --

최근 죽음을 지켜보고 나니 죽지 않는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된다.

'죽음이 있기에 삶이 아름답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다. 건강하게 살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는 맞는 말인 것 같고 멋지기도 한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죽음이 가까이 와있다면... 나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죽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하지 않을까....

진시황을 비롯해 많이 이들이 영원한 삶을 갈망했다. 하지만 모두 헛된 꿈으로 남았다. 그런데 이 욕망이 그리 헛된 꿈은 아니라고 한다! 우리 주변에 아주 오래 장수하는 것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생물들을 연구함으로써 영원한 삶의 비밀을 밝혀내려고 하고 있다.

 

 

 

"영원히 사는 것이 과연 축복일까?"

-- 정신의 노화--

 

 

 

영생의 이야기를 이어 다음 질문으로 넘어간다.

'테세우스의 역설'로 시작하는 이 글에서 저자는 육체의 노화보다 '정신의 노화' 때문에 영생의 삶이 축복받을 일이 아닐 수 있다고 말한다.

더글러스 애덤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등장하는 마빈이란 로봇은 인간보다 월등한 지적 능력을 지니고 매우 오랫동안 살아왔지만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미 거의 모든 일을 직, 간접적으로 경험해서 어떤 일에도 흥미가 없기 때문에...

 

 

 

 

"3부 이상한 호기심, 과학으로 해결하기" 는 우리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아직 어려서 다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과학에 관심 많은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이야기가 많다.

- 하늘은 왜 파랗게 보일까? (빛의 산란)

- 왜 카페에서 공부가 더 잘 될까? (백색 소음)

- 그래도 지구는 왜 돌까? (만유인력의 비밀)

- 별은 정말 노란색일까? (별의 온도와 색)

- 어떻게 물체가 투명할 수 있는가? (전자와 빛)

- 사람들은 별을 왜 뾰족하게 그릴까? (빛의 회절)

-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것을 보려면? (입자가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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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동안 유식해지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됐다. 전부 밑줄 긋고 외워서 좀... 뽐내고 싶다는 생각도 해봤다~

외워지지 않는다는 게 함정.

과학적 지식을 얻는 것은 물론, 색다른 각도로 세상을 이해하게 되는 경험까지.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는 달리 재미있는 독서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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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생각하기 - 생각의 그릇을 키우는 42가지 과학 이야기
임두원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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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지식을 얻는 것은 물론, 색다른 각도로 세상을 이해하게 되는 경험까지.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는 달리 재미있는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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