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투자가 심플했으면 좋겠습니다 - 복잡한 소음은 뒤로하고, 주식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의 원칙만 남겨두는 법
전주불도저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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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뼈를 맞은 심정이었다.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할 때는 가치투자를 추종하며 실천하였지만, 코로나를 거쳐 작년에 주가 폭락 시기를 맞이하면서 이런저런 투자 기법을 적용하면서 제 주식포트가 무지 복잡해졌는데 이 책을 읽으면 이 책의 제목처럼 내 투자도 심플해졌으면 좋겠다 싶은 심정으로 책을 읽어 내려갔다. 작가분이 같은 커뮤니티 회원이라 하셔서 검색한 후 블로그를 보니 이력도 화려하시고 블로그 글 내용을 보니 나같은 개미투자자에게 유용할 것 같아 이 책을 더 읽어보고 싶었다. 어떤 종류의 책이든 가독성이 좋은 책이 좋다. 특히 소설 종류가 아닌 정보를 주는 종류의 책이라면 더욱더.. 이 책은 투자서이지만 읽다보니 소설 아님 에세이처럼 아주 잘 읽힌다. 그렇다고 주는 메시지가 약한건 아니다. 책을 읽을수록 심플한 투자가 무엇인지 가닥이 잡힌다. 워런 버핏과 캐시 우드처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물들을 예시로 들어 그들의 마인드 및 투자 성향을 설명해 주는 것이 좋았고, 특히 9장 메가트렌드로 분석하는 성장 기업 사례 분야에서는 투자하기 좋은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을 콕 찝어 말해주니 더 좋았다.(해외기업과 국내기업 모두 소개해 주셨으니 관심 있는 분은 꼭 읽어보시길!) 그리고 저자가 주식 투자뿐만 아니라 인문학을 곁에 두자고 말해주는 것도 좋았다. 저자 역시 투자서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학문에 관심이 많으신 듯 여러 예시를 들어줘서 책 읽는 재미가 더해졌다. 책 중에서 중요한 부분은 색을 넣어 더 강조하여 더 집중하게 만들어줬는데 그 부분 중 기억에 남는 구절들을 첨부하면서 이 책의 서평을 마칠까한다. 재밌게 잘 읽히고 내용도 알찬 책이니 많은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투자의 출발은 대단한 지식 습득과 기민한 대응 같지만 가장 중요힌 원칙은 자신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다.
-우리의 투자는 주도주처럼 외부의 심리에 따라 결정되면 안된다.
-주가가 오르든 말든 마음 편한 투자가 가능하려면, 오직 나의 시각이 훨씬 중요하다고 믿는 자존감이 중심에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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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산업지도 - 투자자를 위한 업종별 투자 가이드
이래학 지음 / 경이로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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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하면서 전 종목에 대한 자세한 투자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 있음 도움이 많이 되겠다 싶었는데, 이 책이 그런 책이어서 이 책을 픽했다. 제목엔 2023이 붙어있지만, 이렇게 산업별 투자 정보를 나눠놓은 책은 2023년이 지나도 그 섹터가 많이 변하지 않으니 두고두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2022년 11월 30일 기준 2,333개(우선주, 리츠, ETF 제외) 상장 기업을 185개 섹터와 27개 산업으로 분류했다. 네이버 포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WICS 업종 분류를 따르지 앟고 직접 사업 보고서를 열어보면서 하나하나 분류했다는 점에서 저자의 책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목차는 인프라 필수 소비재, 기초 소재와 산업재, it, 소비재 1, 소비재 2, 소비재 3 이렇게 6 가지로 구성되었다. 비지니스 모델이 유사하거나 전후방 관계에 있는 산업들은 한데 묶었고, 각 산업은 규모와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다시 구분된다. 가령 반도체는 반도체 제조, 반도체 유통, 팹리스, OSAT, 디자인하우스, IP, 반도체 소재, 반도체 장비 이렇게 8가지 섹터로 나뉜다. 기업의 수가 많고 규모가 큰 섹터를 중심으로 개요. 성장성, 투자 포인트를 다뤘으며, 투자자는 각 산업별 그리고 섹터별로 시장 현황, 경기에 대한 민감도, 성장성, 비즈니스 모델, 투자 포인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투자 포인트에서는 해당 산업 및 섹터에 속해 있는 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지, 주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다루었다. 업황 및 전망에 대한 부분도 추가되었으며, 산업별 본문 내용의 마지막에는 산업에서 섹터, 섹터에서 또다시 하위 섹터, 마지막으로 여기에 해당하는 기업이 마인드맵 방식으로 정리되어 있다. 2333개의 상장사가 모두 담겨 있어서 이 중에 관심 가는 기업을 찾아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장점이다. 주식 투자는 미인대회라는 말이 있다. 미인대회가 참가자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을 뽑는 콘테스트라면 주식 투자 역시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기업을 찾는 일이다. 이렇게 매력적인 기업을 찾기 위해서는 산업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는데, 이 책이 그 길라잡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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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시대 월급쟁이 재테크
우용표 지음 / 센시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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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는 20년, 미국은 40년 만에 맞이하는 인플레이션 시대로 물가도 금리도 계속 상승 중이다. 이래서 우리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시작해 보려 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이리 재테크를 하는 것 자체가 맞는지 걱정이 되는 시대이다. 저자는 지금 이 타이밍에 다가오는 이 위기는 40년 만에 오는 기회이므로 이번 인플레이션을 기회로 받아들인다면 부의 수준을 몇 단계 점프할 수 있다고 말한다. 투자의 옷깃을 여미면 안되고, 위기는 기회이므로 인플레이션이라는 길고 어두운 터널을 잘 통과해야한다고 말한다. 이 인플레이션을 잘 극복하기 위해서 1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2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시대를 버텨내기 위한 체질 개선을 위한 점검 포인트를 설명한다. 3-7장에서는 이를 위해 어떤 식으로 투자하면 좋은지 알려준다. 3장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실질적인 활용 방법을 알려주고 소득을 어떻게 다변화해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4장은 주식과 ETF에 대해 설명해주고 5장에서는 부동산을 알려준다. 6장은 보험, 7장에서는 금, 달러, 국제 유가 등 원자재 투자에 대해 설명해준다. 저자는 어떻게 하면 앞으로 닥쳐올 어려운 시기를 유연하고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썼다고 했다. 인플레이션은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힘들어질 것이지만, 용기를 갖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알았다. 넬슨 만델라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임을 깨달았다. 이 말을 재테크에 응용해보면, 재테크 환경이 좋을 땐 특별한 용기가 필요없지만 치솟는 물가에 월급은 그대로, 금리는 올라서 대출이자도 갚기 버거운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여러 번 강조한다. 이 책을 읽고 나 역시 인플레이션 시대에도 투자를 멈추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소중한 내 원금을 최대로 지키며 수익을 가장 많이 창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었다. 인플레이션 시대에 투자가 어려운 분들, 어느 분야에 투자해아할지 결정하기 힘든 분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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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익의 부자노트 - 진정한 부의 마인드를 만드는
김영익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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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익 교수님을 처음 접한거 삼프로에서다. 그 시절은 주식 시장이 강세였는데 그는 비관론자처럼 하락할 것이라는 말을 줄곧 하였다. 그 때는 사는 족족 종목이 오르는 시기라 그의 말을 건성으로 들었다. 장이 이리 좋은데 왜 저리 힘든 이야기만 하지? 삼성전자도 9만원이 넘고 곧 10만원이 코 앞이고 주가도 3000이 넘은데 말이지.. 하지만 그의 말을 귀담아 들을걸, 하고 후회하는 일은 얼마되지 않아 일어났다. 내가 주식 투자를 잘하고 종목을 잘 고르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 때 장이 좋았구나 하는걸 느끼는건 금방이었다. 한 번 떨어진 주가는 물을 타도 타도 끝이 없고 주가는 계속 지지부진.. 이제 포기해야하나, 자식에게 물려줘야하나 싶은 이 시기에 교수님은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5월 정도 되면 주가는 좋아질거라고 말씀하신다. 이런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으면 거시경제가 중요하구나, 하는걸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자신만의 주가예고지표를 바탕으로 주가 폭락과 그 후의 반등을 맞춰 주시는 교수님이 부자노트라는 책을 출간하셨다. 책 광고를 살펴보니 이건 내가 한 권쯤 있었으면 하는 책이었다. 다이어리 형식으로 주식 투자 내용을 기록하는 책.. 받아보니 책 커버도 하드커버라 장기간 보관하며 기록하는 부자노트로 딱이다. 중간중간 나오는 교수님의 말씀과 조언은 투자하는 내내 필요한 금과옥조이다. 두고두고 소장할 자신만의 부자노트를 만들고 싶은 분께 이 노트를 추천하고 싶다. 나 역시 익절로만 가득찬 내용으로 이 노트를 채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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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투자자 서한 - 투자업계의 전설 ‘노마드 투자조합’의 시간을 자본으로 바꾸는 장기 퀄리티 투자 원칙과 지혜
닉 슬립.콰이스 자카리아 지음, 생각의여름(김태진) 외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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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하고 찬사 가득한 추천사에 꼭 읽어보고 싶었다. 추천사를 쓰신 분들이 내 기준으론 우리 나라에서 투자자로서 내노라하는 분들이시라, 이 분들이 추천하시는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밝은 파랑색의 하드 커버북인데, 띠지는 대비되는 오렌지빛인 것도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이 책 노마드 투자자 서한은 2001년 말부터 2014년 초까지 6개월마다 발송된 노마드 투자조합의 투자자 서한을 모은 모음집이다. 노마드 투자조합은 13년간 누적 투자수익률 921%와 연 복리 수익률 21%라는 기록을 달성한, 투자 분야의 전설로, 장기투자와 집중투자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필독서이다. 이 책에서 훌륭한 투자자는 다수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으며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투자를 그저 돈이나 명예의 수단이 아니라 체화한 삶의 방식으로 대한다고 알려준다. 추천사에서 기업의 자본 배분, 비즈니스 모델과 경제적 해자, 투자 심리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올바른 투자의 본질을 꿰뚫는 책이라고 하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소장만으로도 뿌듯한 책이라 말하고 싶다. 편지를 책으로 엮을 만큼 훌륭한 책으로 곁에 소장해서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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