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리버모어의 주식투자 바이블 - 월스트리트의 전설, 추세매매의 아버지, 정식 계약 완역판
제시 리버모어 지음, 이은주 옮김, 리처드 스미튼 해설 / 이레미디어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내가 왜 주식을 하게 되었을까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적금 상품 중엔 높은 이율을 주는 상품이 많아 이런 시국에 나 같은 개미가 적금보다 더 좋은 수익을 올리긴 어렵지만, 그래도 투자한 금액이 있고, 이를 손절할 수 없기에 투자를 하고 투자책을 읽는다. 현재 나는 주식투자 5년차에 접어든 개미인다. 기간으로 보면 주린이는 진작 끝내야 했지만, 아쉽게도 실적만 따지면 주린이와 별다를바가 없는 한낯 개미투자자이다. 현재 주식 투자로 손실을 입고 있는 나에게 투자의 대가의 삶을 알아보는 것은 좋은 자극이 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제시 리버모어는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성공한 개인 투자자이며, 현존하는 최고의 트레이더들이 꼽는 전설적인 투자자이다. 이 책은 이런 제시 리버모어가 어떻게 투자를 시작하였으며 어떻게 성공하였는지에 관해 쓴 책이다. 가치 투자를 추종하며 장기 투자가 큰 수익을 줄 수 있다고 믿었던 내게 작년 시장은 아픔만을 주었다. 물론 내가 매수한 종목이 별로여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내가 하고 있는 투자 방법이 이런 주식 하락기엔 적합하지 않아서이기도 했겠지.. 시세를 줄 때 잘 챙기고 다시 시세가 오기를 기다리기 했어야하는데.. 그래서인지 추세 매매를 하고 장기 보다는 단타 매매를 하는 제시 리버모어의 이야기는 나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었다. 제시 리버모어는 항상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전략을 강조했다. 첫째는 타이밍 부분에서는 인내심을 가지라고 말한다. 제시 리버모어는 항상 정서적 균형감을 중요시 여기며 주식투자에서 큰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머리로 생각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참고 기다리는데서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매에 나서기 전 모든 요건이 유리해질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이다. 일단 포지션을 취했으면 흐름이 유지되는 한 섣불리 행동하지 말고 참고 기다려야 하며, 시장에 진입할 때나 청산할 때는 확실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만약 잘못된 판단을 했다면 곧바로 손실 부분을 감수하고 손을 털고 나와야 한다고 말한다. 두번째 자금관리기법으로는 돈을 잃지 마라고 말한다. 저자가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분야로, 두 아들에게조차 계속해서 강조하곤 했다. 투자자는 매매에 나서기 전에 손절매 기준을 확실히 정해두라고 말한다. 그리고 주가가 자신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갈 경우 어느 수준에서 주식을 매도할지에 대한 기준을 세워두라고 알려준다. 제시 리버모어의 손절매 기준은 손실이 투자 자본의 10%를 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시점이 되면 이익을 실현하라고 말한다. 실현한 이익금의 일부는 은행에 예치하거나 채권, 연금 등과 같은 안전 상품에 넣어두라고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감정 통제 부분에서는 평정심, 인내심, 침묵을 유지하라고 말한다. 주식을 매매할 때 가장 중요하지만 어려운 것이 감정통제이며, 섣불리 예측해서는 안 되고 시장이 움직이기 전에 어떤 신호나 단서를 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한다. 주식은 인간의 본성과 비슷하여, 공격적이며 수동적이고 신경이 예민하며 미래지향적인데, 이처럼 주식시장을 분석할 때는 인간의 본성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한다. 항상 자신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여, 사람들을 몹시 흥분시키는 주식 시장의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1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주식투자를 시작하여 63년이라는 짧은 생을 마치기 전까지 반백 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주식투자 외길을 걸었던 제시 리버모어의 삶이 궁금하고, 특히 그의 성공 노하우가 궁금하신 분은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처음 책을 쓴지 100년이 된 책이 여전히 전문가들 사이에서 독자들 사이에서 읽히고 있을만큼 매력적인 책이니 거장이 간 길을 따라가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