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내게서 계절을 보리 추위에 떠는 나뭇가지에 노란 이파리들이 몇 잎 또는 하나도 없는 계절 얼마 전 예쁜 새들이 노래했으나 살풍경한 폐허가 된 성가대석을 내게서 그대 그 날의 황혼을 보리 석양이 서쪽에서 희미해졌을 때처럼 머지않아 암흑의 밤이 가져갈 황혼 모든 것을 안식에 봉인하는 죽음의 두 번째 자아 그 암흑의 밤이 닥쳐올 황혼을. 내게서 그대 그렇게 타는 불꽃의 빛을 보리. 양분이 되었던 것과 함께 소진되어 반드시 목숨을 다해야 할 죽음의 침상처럼 젊음이 타고 남은 재 위에 놓인 불꽃 그대 이것을 알아차리면 그대의 사랑이 더욱 강해져 머지않아 떠나야 하는 것을 잘 사랑하리.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를 만화로 만든 책입니다
초등학교4학년인 우리 아이는 책읽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는데
이 책을 사주었더니 학교에서 돌려보고 3권 언제나오냐고 물어봅니다
재미있게 보았던 모양입니다
요전 책들이 앞으로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