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뼛쭈뼛 한정한 - 예의 편 초등학교 생활 교과서 10
최형미 지음, 최해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겉표지부터 부끄러움이 많을 것 같은 한 남자아이가 쑥쓰러운듯 인사를 한다
그아이는 한정한
광고 모델을 했을 정도로 귀엽고  멋진 흔히 말하는 "왕자님"
스타일이다.
그만큼 여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여자 주인공인 바름이도 포함해서다
바름인 까치발을 서고 키를 속여가며 정한이와
짝꿍이 되려 노력한다
그 노력은 성과를 내고 바름인 정한이와 짝꿍이 된다.

 
오매불망 원하던 정한이와 짝꿍이 된 바름이가  정한이에게 실망을 하게되는 일들이
일어난다, 머리를 찧고 실내화를 밟아도
"괜찮냐? 미안하다"
소리 한번 안하는 정한이에게 왠지 모를 서운함을 느낀다.
체육수업시간에 피구를 하다 공호와 부딪힌 정한이
이번에도 공호에게 어떠한 안부와 미안함을 전하지 않는다
반면에 공호는
"정한아 미안해 내가 너를 못보고 달리는 바람에..."
하며 먼저 용서를 구한다.
이모습을 지켜본 바름이는 또 한번 정한이에게 실망하게 되고

관심밖이던 공호에게 더 없는 호감을 갖게 된다.
언제난 먼저 인사하고 상냥하게 말을 건네주며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할 줄 아는
공호는 더 없이 멋져 보이기까지 하다.
반면
정한이는 고맙고 미안한 상황이어도 표현하지 않고 무뚝뚝하고 꽁해 있는 듯 하여
바름이는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걸 눈치 챈 정한이
변한 바름이의 태도에 당황하게 되고


바름이가 자신에게 왜 화가 났는지도 모르던 정한이
어느날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바름이가 자신을 쌩 하니 모른척 지나가자
바름이를 부르며 물어본다
"나한테 화난게 있는지.."
바름인 대답한다,
"넌 인사도 안하고 고마울 줄도 모르고 예의도 없어"
모든게 총알이 되어 정한이 가슴에 박힌다.

그러던 정한이에게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자신이 어렵게 구입한 음료수를 낯선 사람과 부딪혀 마셔보지도
못하고 땅에 흘려 버린것이다.
그 사람은 사과의 말도 없이 오히려 잘 못본 정한이 탓만 하며 나무래기까지 한다
그 모습은 바로 정한이 자신의 모습이었음을 깨닫게 되며
정한이는 반성하게된다.

그 길로 정한이는 용기를 내어 바름이의 집으로 찾아간다.
얼마나 큰 용기가 있어야 할지 가늠할 수 있다.
또박또박 내가 왜 그랬는지 뭘 잘못했는지 진심으로 전하는 말을 듣는 바름인
정한이에 대한 오해를 푼다
 
바름이 또한 자신이 표현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담아 놓고 있는건 소용이 없고
오히려 오해를 할 수 있다는 걸 깨닫는다
처음에는 쑥쓰럽고 부끄럽지만 오고 가는 인사말 속에 향기가 나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다는 걸 깨닫는다
 
어른이 나도 정한이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알지 못하는 사람과 인사를 나누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음을 안다.
그런 어른이 아이들에게는 인사와 예의를 강요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든다.
 
어른인 나부터  변화해야 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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