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의 심리학 - 무력감을 털어내고 나답게 사는 심리 처방전
브릿 프랭크 지음, 김두완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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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때때로 무기력에 빠진다. 이 무기력을 어쩌면 즐기는 지도 모르겠다.
무기력의 심리학이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곧 나의 심리상태를 잘 알아봐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이 책의 타이틀과 더불어 무력감을 털어내고 나답게 사는 심리처방전이라는 소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총 3부 10장으로 각 장의 결론과 더불어 핵심정리, 행동규칙, 5분도전으로 구성되어있다.

* 무기력의 이점 4가지
- 불편을 막는다.
- 감정으로부터 지켜준다.
- 관계를 도모한다.
- 문제를 짚어준다.

무기력의 이점을 보니 정말 나의 마음과 찰떡이다. 사회적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즐거운 경험이기도 하지만 반면에 나도 모르는 불편함과 스트레스가 있다보니 잠시 동굴로 들어가 듯 나만의 시간이 종종 필요한 때가 있다. 이것이 아마도 나의 무기력을 즐기는 그런 점인 것 같다.

* 뇌가 무기력을 선택하는 그 밖의 9가지 이유
-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 이미지를 관리할 수 있다.
- 위기를 관리할 수 있다.
- 생각을 통제할 수 있다.
- 고통에 무뎌질 수 있다.
- 익숙한 상황에 머물 수 있다.
- 안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경제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다.
- 안정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 무기력을 깨는 7가지 규칙
규칙1. 상세하게 조사하여 나열한다.
규칙2. 먼저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을 찾는다.
규칙3. 세 가지 선택사항을 리스트로 만든다.
규칙4. 어떤 부분을 움직일 수 있고 없는지 파악한다.
규칙5. 한 가지를 실행한다.
규칙6. 피드백을 듣는다.
규칙7. 자축한다.

사실 심리학이라는 분야 심리학서적을 항상 어렵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어쩌면 이책이 진도가 잘 안 나가는 데에는 이런 나의 선입견이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이책 서두내용처럼 순서대로 읽지는 않았다. 내가 흥미로웠던 부분부터 읽기시작했더니 좀 더 읽기가 수월해졌다.
각 장에서 소개된 행동규칙과 5분도전은 수행과제느낌이 들어 나를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직도 나는 진행중이긴 하다.
마지막 장에 영성을 다루지 않고 무기력을 이야기하기란 불가능하다는 말, 그리고 영성을 갖추는 방법으로 명상,마음챙김,요리,자연,예술,수학,음악,종교 등을 소개하였는데, 나는 어쩌면 무기력을 버리려고 기를 쓰고 일찍일어나거나 혹은 그날의 스케쥴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을 하는 것이 무기력을 탈출하려는 신호로 알아차렸다.

무기력의 심리학이지만 나에게는 조금 어려웠던 책이였고 나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는 아이러니한 책이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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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버스 - 명문 대학으로 직행하는 초등 공부 전략서
분당강쌤 지음 / 다산에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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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버스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을 책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SKY는 여전히 존재하고 여전히 대한민국의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보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나는 유튜브 교육채널을 어느 순간에 접하면서 알고리즘이 이끄는 대로 이 책의 저자인 분당강쌤을 얼마전에 알게 되었고, 마침 미자모서평단 활동할 기회가 나에게 주어졌다.


스카이 버스라는 책은 명문대학으로 직행하는 초등공부전략서이며,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입시전문가가 초등 학부모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 "버스를 기다리며"

대부분의 부모들잉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거나 양육과 생활에 치여 미처 챙기지 못할 것 같은 이야기들을 중점을 두었다.

2부는 부모에서 초등 학부모로, 마인드셋 3단계 "버스를 타고"

대한민국 학부모로서 성공적인 입시를 치르기 위해 어떤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하는 지 3단계로 설명한다.

3부는 초등학부모가 알아둬야 할 과목별 공부법 "목적지를 향해" 이다.

대입을 위해 꼭 공부해야 하는 과목을 짚어보고, 각 과목별 효율적인 공부법을 소개한다.


어차피입시는 대한민국 대부분의 아이들이 한 번쯤은 넘어야 할 산이다.

입시를 알고, 내 아이를 안다는 이 문장 하나로 이책을 관통한다는 저자의 말이 내 머릿속을 계속 맴돌게 하였다.

결국 모든 정답은 대부분의 부모들은 알고 있다.

내 아이를 알고, 내 아이의 속도, 방향으로 자기주도학습을 하며 꾸준함과 성실함을 모든 것을 이겨내리라는 믿음이다.


다음은 책의 몇부분을 발췌하면서 내가 생각해볼 부분을 적어보았다.


p80 끝없이 배움을 추구하셔야 합니다. 아이의 성장만을 위해 힘쓰지 마시고 그 시간의 일부를 자신의 성장에 보태세요. 성장하는 부모 밑에 성장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p91 생각의 감옥에서 탈출하는 법

1) 내 아이는 현재 어떤 상황과 위치에 놓여 있는가?

2) 현재 자녀교육의 목표는 무엇인가?

3) 그 목표와 목적에 맞게 아이를 대하고 있는가?

4) 입시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가?

5)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었던 생각들이 과연 정확한 판단이었는가?


관점을 바꾸면 방향이 보인다라는 저자의 말은 나의 상황을 정확히 꿰뚫는 것처럼 마음이 아려왔다.

수학을 잘하려면 선행와 심화는 필수, 영어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어릴 적 영어유치원에 보내야 하는 것, 다양한 책을 많이 읽어야 국어와 논술에 도움이 되며, 수능고득점을 위해서는 무조건 일타강사의 수업을 들어야하며, 고1성적이 곧 수능성적이라는 고정관념과 이를 변화된 인식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은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저자의 확신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p101 외부의 충동에도 변하거나 흔들리지않는 마음 "부동심"

입시에서 부동심을 지킨다는 것은 여간 깊은 심지가 아니고서는 어려운일임을 실감한다.

"여유를 가지세요."

어려울수록 마음의 여유와 체력의 여유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정말 큽니다.

결국 저자는 모든 부모들이 모든 답을 알고 있지만 다시한 번 변화를 할 수 있는 사고와 대입을 위해서라면 대입이라는 제도를 정확히알고 아이들과 꾸준히 성실하게 나아가자는 큰 틀 아래에 교과공부를 어떻게 진행해야할 지 상세히 알려주었다.

부모와 학부모의 태도에서 왔다갔다하지만 모든 부모의 마음은 다 같은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큰 아이를 7세때 너무 나의 기준으로만 혹사시킨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다시 한 번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아직도 내마음은 확실한 것 없이 어수선하지만 아이와 나와의 행복을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어떻게 하는 학습이 즐거운지를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받아 솔직한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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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쌤의 초등어휘일력 365 (스프링) - 국어 문학 속 어휘 완전정복!
이은경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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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선생님의 초등어휘일력365 책을 드디어 만났다.

평소 이은경 선생님의 유튜브강연과 기존의 책들로 힘을 얻고 있었는데, 우리아이들에게 필요한 어휘력을 높일 수 있는 책을 만난 것이였다.

이은경선생님은 지난 4년간 초등공부, 학교생활, 부모성장을 주제로 한 강연을 유튜브와 오디오클럽에 공유해온 덕분에 나와 같은 엄마들의

든든한 멘토로 활동하고 계신다.

항상 엄마들에게도 강조하시는 독서,운동,칭찬 이 세가지를 중점으로 항상 아이들 독서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데, 이번 어휘책을

통해 매일매일 익힐 수 있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보면 기존책들과는 달리 어휘일력답게 탁상달력처럼 만들어져서 우리가정에서는 아이들이 자주볼 수 있도록 식탁 위에 자리를 잡았다.

정말 신기하게도 아이들이 오늘 몇월 몇일이지 하면서 한장씩 넘겨보며 단어 뜻을 살펴보고 익히고 있다.

첫 날은 내가 먼저 아이들에게 읽어주었고, 둘째날은 큰아이가 다음날을 넘기면서 읽어주었다.

그러더니 작은아이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우연일지도 모르겠으나, 11월 5일은 "애달프다"라는 단어를 접하면서 이태원의 안타까운일을 생각해보고, 비슷한 어휘인 "아프다, 서럽다."도 접해보았다.

또한 헷갈리는 표현으로 "애닯다, 애닲다,애닳다"라는 경우가 많이 있으나 모두 잘못된 표현이고 "애달프다"가 올바른 표현임을 알게 되었다.

어휘력은 독서의 단계가 올라갈 때마다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어휘력을 높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듯 하나, 이번 어휘일력을 통해서 하루에 하나의 어휘는 꼭 알고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저학년인 우리아이들에게는 엄마가 조금 더 관심을 가져줘야겠지만, 엄마도 다시 배운다는 마음으로 같이 도움을 받을 것 같다.

또한 예문으로 나온 글의 출처의 책들을 같이 찾아본다면 좀 더 효과적으로 활용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은경선생님의 말씀처럼 문학 작품 속에 빈번히 등방하지만, 일상에서는 그냥 스쳐지나갔을 중요한 어휘들을 하나씩 내것으로

만드는 것 만으로도 초등친구들이 책과 친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하시니, 우리아이들 매일매일 어휘실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우리아이들에게 즐거운 독서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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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끝내는 초등 글쓰기 트레이닝 북 - 반 전체가 사흘 만에 글을 술술 쓰게 되었다!
안도 히데아키 지음, 이정미 옮김, 전병규 감수 / 한빛라이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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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우리둘째도 초등학생이 되었다.
말하기를 좋아하는 둘째지만 한글을 조금 늦게 배운바람에 아직도 한글 받침있는 것들은 어려워한다.
그래서 이 책이 서평단책으로 소개되었을 때 망설임없이 신청했다.

​'순간 작문법'은 기존작문법과 무엇이 다를까요?

가장 큰 차이점은 '문장 쓰기가 익숙해지기 전까지 '조사'를 쓰지 않는다. -p9-

순간작문법을 내세우며 이책의 핵심을 잘 말해주는 것 같다.
조사가 없으면 아이들은 비로소 말하듯 쓸 수있다는 작가님의 말이 순간적으로 확~ 와 닿았다.
아이들이 처음말배우고 조사를 붙일 때를 생각해보면
'선생님이가~~했어요.'라고 엉뚱하게 조사를 붙어도 우리는 찰떡같이 알아듣는다.

그래서 내가 생각할 때 이 책의 작가님도 글쓰기도 일단 말하듯 쓸 수있게 조사 없이 접근한다고 하신 것 같다.

이 책은 총6장에 걸쳐 어휘력키우기, 문장만들기, 문장연결하기,단어연결하기,원고지사용하기,다양한형식에 맞춰 글 쓰기로 진행된다.
그 중 1장에서 사용하는 어휘늘리기 부분은 실제 대화문을 예시로 말하기 좋아하는 둘째가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을 것같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말풍선으로 글쓰기를 말하기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렇게 연습하다가 5장되면 드뎌 겁먹기시작할 뻔한 원고지가 등장하는데 이미 앞서 트레이닝을 했다면 아이들이 원고지에도 서슴없이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막연하게 글쓰기라고 하면 떠오르지가 않는데, 순간작문법을 염두해보고 적응해나간다면 우리아이들도 쉽게 글쓰기에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와 함께하면서 나도 같이 배워봐야겠다.
둘째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미자모카페에 감사드린다.

이책은 미자모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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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ERI 독해가 문해력이다 3단계 기본 - 초등 3~4학년 권장 EBS 당신의 문해력 시리즈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초등)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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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문해력이 화두되고있는 찰나 서평단기회가 되어 궁금했던 이책을 만나게 되었다.
좋아하는 만화책 그리고 간간히 도서관찬스를 쓰면서 책을 나르고 있지만 아이의 문해력이 종종궁금할 때가 많았다.
우리아이는 시중 독해문제집을 풀어본 적이 없다.
다만, 학기중 교과문제집과 학습지만 꾸준히하고 있는 편인데 , 아직은 저학년이기도하고 독해문제집까지 추가되면 책읽을 시간이 더더욱없을듯하여 천천히 속도를 내는 편이다.
문제집이나 책을 보면 가장먼저 눈길을 끄는것이 책의 구성과 목차인데 영어리딩지수처럼 국어도 이렇게 지수화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이 책은 긴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야하는데 긴지문을 접해보지못한 우리아이는 적잖히 당황했다.
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니 1일차를 금새끝낼 수 있었다.
이책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건 관용표현알기와 한자어읽히기 부분이였다.
7세에 한자급수를 따고 그 이후 손놓다가 2학년2학기부터 한자에 조금씩신경쓰고 있는데 이책에서 한자를 만나니 반가웠다.
관용표현알기는 사자성어와 속담부분이였는데 첫 주에는 관용표현알기가 조금은 수월했지만 뒷부분으로 갈수록 한자어나 사자성어를 잘모르면 풀기가 조금힘들었다.
이부분은 우리가정에선 알아가는단계로 맞다틀리다의 개념으로 쓰지않기로 했다.
앞으로 남은차수도 아이와 즐겁게 활용해서 어휘확장과 문해력이 좀 더 확장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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