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쪽 관련업을 하거나, 

나처럼 Y 세대(1980~1994)로 태어나 알파 세대(2010-2024)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가 읽으면 도움 될만한 책이다. 


알파의 시대는 

파트가 3개로 나눠져 있는데,

'알파, 그들은 누구인가?'

'알파 소비자를 상대하는 비즈니스를 위하여'

'알파 세대를 자녀로 둔 밀레니얼 학부모를 위하여'라는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요즘 아이들 참 이상해'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권한다. "  이 문장이 나의 시선을 확 사로잡았다. 


'알파 세대는 뭐지?'라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고, 

알파 세대를 좀 이해하고 싶기도 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알파 세대가 뭔지 몰랐다는 거>< 

페이지가 엄청 많아 읽기 전부터 '헉' 소리가 날 정도였지만... 

읽다 보니 필요한 부분은 줄 긋고 메모하며 읽고, 

스킵 한 부분도 더러 있었다. 


나 또한 8x 년 생으로.. 

아날로그 시대를 지나 디지털 세계에 살고 있는데, 

디지털  시대에 태어난 두 남매를 많이 이해를 못 했었다.  

책에는 "그들은 태어날 때부터 삶의 일부"라고 표현되어 있었는데, 

내가 그동안 나와 같은 시대 사람으로 동일시하게 생각을 했었구나..라는 반성도 하게 되었다. 



태어나자마자 핸드폰을 비롯한 스마트 기기가 눈앞에 펼쳐진 세상이었는데, 

안 보이게 꽁꽁 숨기기에 급급했었고,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어떻게든 미디어에 최대한 노출을 안 시켜주려고 애를 써왔다.


그게 양육자인 나에게도 큰 스트레스였으며, 

알파 세대 아이들에게는 그게 생활의 일부인데도 인정을 하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어느 정도는 허용을 해주고, 미디어 세게 안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을 이해해 주는 게 맞는다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무선 세계에서 알파 세대의 지식은 

경계가 없고, 그들의 블로그, 우정, 어휘도 ... 

지리적으로 어디에 살든 지구 반대편에 사는 또래와 같은 것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 부분도... 

읽으면서 아이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부모들은 알파 세대에게 이 점을 열심히 알려줘야 한다.

비유하자만 디지털 삶은 항상 단백질 바를 먹는 것과 같다. 

단백질 바는 영양소가 매우 조밀하게 압축돼 있지만, 그것만 먹고 살 수는 없다.

너무 공감 가는 글이었다.


페이지가 수가 어마어마했던 <알파의 시대> 

밑줄을 쫙쫙 그으며 읽었던 <알파의 시대>



지난 일주일을 거의 공부하듯이 읽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아이 공부 봐주면서 옆에서 틈틈이 읽으면서...

아이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루 종일 미디어 세상에서 살고 있는 그 녀석 마음이 궁금하거나 이해를 하고 싶다면 <알파의 시대> 추천해 본다. 


아주 조금은, 그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억에 남는 페이지를 남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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