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끊임없이 행복을 갈구하지만 늘 불행하다. 반면 고양이들은 예외적인 사건이 생길 때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행복하다. 저자는 인간과 고양이를 비교하며 고양이로부터 인간이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도덕, 자아, 철학이 인간이 죽음에 대해 갖는 근본적인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허울이라는 것, 이를 인지하고 관조의 태도를 함양할 때 비로소 인간 본능에 따르는 좋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는 인간이 고양이가 될 수는 없지만 고양이로부터 교훈을 얻고자 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삶을 살 수는 있을 것이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