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아닌
황정은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황정은 작가의 문체에 리듬이 있다는 말을 듣곤 한다. 그 리듬은 웃음 속에 슬픔을 만들어낸다. 슬픔 속에 웃음을 또한 만든다. 슬픈 시대 속에 웃는 역사를 그려낸다. 작가는 말 한 마디에, 단어 하나에 집착하고 그걸 통해 우리에게 속삭인다. 잘 들여다보라고, 잘 들여다보아야만 잘 볼 수 있다고... 작가의 집착은 내 삶을 아무도 아닌 사람이 아닌,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아닌 것이라고 말하고픈가 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