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를 뭉뚱그려 표현할 수는 없지만 짙게 배인 따스함 위로 흐르는 서늘한 이야기의 구조가 많다는 생각을 영화나 소설을 접할 때마다 하게 된다. 올드 보이 같은 것이 어떻게 그 문화에서 나왔는지 또 한 번 느낄 수 있던 책이다. 안심하기엔 늘 이르다. 추리 소설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