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좀 더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
쉐럴 리처드슨 지음, 임정재 옮김 / 21세기북스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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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기적이란 뭘까? 사전에서 찾아보면 '자기 개인의 이익만 차리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개인의 자아를 중심으로 하여 사물을 고찰하고, 자기만의 이익, 행복을 추구하여, 남이나 사회 일반의 이해를 돌보지 않는 사고 방식이나 태도'를 이기주의라고 한다. 사전적 의미만 놓고 보면 참으로 이기주의는 좋은 뜻이 될 수 없다. 나도 어릴 적부터 이기주의라는 심한 욕을 듣지 않기 위해 타인을 배려하며 타인을 위해 무단히도 애 써 왔다.그렇게 타인을 위해 애쓰고 배려하는 사이 내 자아는 어떻게 되어 있는가? 너덜너덜 상처투성이다. 이제 나만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행복을 찾아 떠나는 52주간의 내면 여행을 소개하고 있다. 한 주씩 실천할 수 있는 목록이 있는데 구체적인 실천은 아직 하지 못했다. 그러나 책을 끝까지 그냥 읽은 것 만으로도 영혼의 소리에 귀기울기게 되어 삶이 풍요로와졌다. 화려하고 사람이 북적이는 유명 휴양지로의 여행은 아니다. 한가하고 여유로운 시골 길을 좋은 사람과 손 꼭 잡고 오손도손 이야기 하며 걷는 듯 편안한 여행이다.

내게 일어난 은총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일어날 은총을 기대해 본다. 살면서 얼마나 많은 우연에 의해 도움을 받았는지 이 책을 읽고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그냥 재수가 좋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나를 위한 특별한 은총이었다니 감동적이지 않은가. 내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도움이 안성마춤 생겼을 때 이제는 재수가 좋았다고 그냥 넘기지 않으리라. 특별한 은총에 고개 끄덕여 감사하는 맘 잠시 가져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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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 창비아동문고 175
박기범 지음, 박경진 그림 / 창비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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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읽고 깜짝 놀랐어요.

박기범 선생님의 [문제아]에는 온통 문제있는 가족과 이야기 뿐이었거든요.

공장에서 일하시다 손가락이 잘린 아빠,

콩나물을 길러 파는 입에 욕을 달고 사는 엄마,

정리 해고되면서 사수대를 하는 아빠,

가짜 주소로 좋은 학교에 들어가 오히려 겉돌면서 학교 생활에 재미를 못 부치다 등교길에 교통 사고 나는 친구,

할머니 약값을 지키려고 싸우다 문제아가 된 친구...

동화책에서는 별로 다루지 않았던 '문제'들이 엄청 많이 나옵니다.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들이었어요. 가난, 산업재해, 정리해고, 학군, 학교 폭력 등 개인에게 일어난 문제들이지만 한편 개인의 노력이나 선택에 상관없이 사회 구조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안게 되는 '문제'라는 점에서 아이들이 읽기에 벅찬 이야기들이 아닐까 싶었어요.

그런데 읽다보니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어요.

현실을 바로 알 때, 미래에 대한 바른 꿈과 희망이 생긴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에요. 우리의 아이들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겠죠. 어둡고 힘든 이야기들이지만 아이들은 분명 그 이야기를 읽고, 어둡고 힘든 문제들을 이겨낼 미래의 희망을 볼테니까요. 지금은 이런 문제가 있지만 내가 커서는 어른이 되면 이런 문제들이 없도록 해야겠다 결심할테니까요.

이 책은 다루고 있는 이야기거리는 어둡지만 이야기를 읽을수록 따뜻한 가족애와 우정을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은 참 좋았답니다.

 

논술 아이디어 - 가장 고치고 싶은 문제가 있는 이야기를 선택하세요. 왜 선택했는지 이유를 말하고, 어떻게 고치고 싶은지 방법도 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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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4
나쓰메 소세키 지음, 오유리 옮김 / 문예출판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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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철학의 화두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사람의 근본이 악한지, 선한지 살면서 늘 생각하게 되는 주제이다.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거나, 기꺼이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는 사람은 선하게 태어났을까? 아니면 상황이 그렇게 된 것일까? 자기만을 위해 사는 이기적인 사람, 양심의 거리낌 없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상처를 주는 사람은 악하게 태어난 것일까? 아니면 상황이 그렇게 만든 것일까?
나는 선한 사람일까, 아니면 악한 사람일까?
오랜 세월 고민했지만 해답을 얻지 못했는데 [마음]을 읽으며 작은 실마리 하나를 찾았다. 선한 사람도 한 순간 악한 마음을 먹을 수 있고, 나쁜 사람인 줄 알았지만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울 수도 있다. 결국 인간의 마음에는 두 가지 모습이 모두 있다. 다른 사람의 이익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것도 사람이요, 그 똑같은 마음으로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것도 사람이다.

[마음]의 ‘선생님’은 학자의 풍모가 느껴질 정도로 지적으로 아주 우수한 사람이며, 철학적으로 존경할 만한 식견을 갖고 있는 매력적인 사람이다. ‘나’의 눈에 이렇게 훌륭한 ‘선생님’이자만 그는 젊었을 때 하숙집 딸을 사랑하여 친구를 질투하고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결혼을 하였다. 친구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올바르지 못한 방법을 사용한 행동은 유산을 노리고 자신을 속였던 작은 아버지와 다름없는 비열한 행동이었던 것이다. 결국 그 일로 인해 친구는 자살을 하고 만다. 이렇게만 보면 배운 사람이건 못 배운 사람이건 상관없이 인간이란 자신의 이기적 욕심을 채우기 위해 친구와 가족을 배신할 수 있는 악한 존재인 것 같다. 사람을 믿었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고, 손해보거나 상처 입지 않으려면 내 것을 꽉 움켜쥐고 조심하며 살아야 할 것만 같다. 그러나 인생이 어디 그런가. 사람을 믿었다가 마음의 상처를 입는 일이 다반사일지라도 사람에 대한 희망을 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사람에 대해 희망을 놓지 않는 것은 나 또한 사람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나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었을지 모르는 일이 아니겠는가! 혹여 살다 양보하고 싶지 않은 것이 생기면 한 순간 욕망에 굴복하고 나쁜 선택을 할지도 모르는 일이 아닌가! 희망을 놓지 않음은 혹여 잘못된 선택을 할지 모를 나를 위한 바람막일지도 모른다.

그 희망은 바로 ‘양심’이며 ‘인간다움’이다
‘선생님’도 친구의 자살 이후 죄책감에 시달리며 괴로움을 이기지 못해 모든 즐거움을 뒤로 하고, 칩거하는 삶을 선택한다. 사회 생활을 할 만한 자격이 없는 인간이라 생각하고 스스로를 벌주는 세월을 보낸다. ‘선생님’은 극단적으로 행동한 후에 후회하는 삶을 보내지만 보통 사람은 나쁜 행동을 하기 전에 양심의 거리낌을 느끼고 행동을 조심하게 된다. 사람의 마음에는 이기적 욕심도 있지만 그에 반하는 선한 마음, 양심도 있다. 이렇게 양면성이 있기에 인간이다. 바르지 못한 것도, 옳은 것도 모두 선택할 수 있지만 옳은 것, 선한 것, 바른 것을 선택할 수 있기에 진정 인간다운 것이다. ‘

어둡고 슬픈 이야기인데도 글 전체의 느낌은 사뭇 밝다는 것이 참 읽으면서도 이상했다. 아마 늙은 작가의 인간에 대한 애정이 글 전체를 통해 흐르고 있기 때문이지 모르겠다. 양심껏 살고자 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요즘 친하게 지내는 사람 때문에 상처 입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마음’을 읽고 정리가 되었다. 나에게 상처 입힌 그 행동도 인간이기에 그러했던 것이고, 나에게 베푼 친절도 인간이기에 그러했던 것이지, 그 사람이 전적으로 나쁜 사람이거나 이중 인격은 아니었던 거다. 사람은 믿을 존재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직 사람에게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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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 관계 중심의 제자 훈련 핸드북
앨리스 프라일링 / IVP / 199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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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하는 사람을 보면 싫었다.

신기하기만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대단하다고 인정은 했다.

그러나 여전히 싫었다.

지금도 싫다.

왜 싫어할까 생각해 본 적도 없었는데 분명 그런 생각에는 이유가 있었다.

남에게 뭔가를 억지로 우기는 것이 보기 좋지 않다고, 그냥 남의 생각도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그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고, 남을 인정하는 옳은 태도하고 우겼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의 그런 생각의 근원을 알게 되었다.

마치 타인의 생각을 인정해주는 공평한 사람인 듯 위장한 그 내면에는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있었고, 이 시대가 나에게 심어준 잘못된 가치관이 있었던 거다.

사실을 분명하게 알고 나니 더 현명해지는 느낌이다.

내가 살고자 하는 삶을 얻을 수 없었던 까닭도 분명해진다.

다른 사람과의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없었던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타인의 생각과 가치관을 인정한다는 허울 좋은 핑계를 대면서 멀리 서 있기만 했으니 진정 깊이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없었던 거다.

 

사람을 만나도,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어도, 신나게 웃고 헤어져도 뭔가 모를 허전함이 있었다. 신뢰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해 상처도 입어 보았다. 친했던 사람들과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멀어지기도 하였다.

이러저러한 아픔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주 오랫동안 사람을 만나면서 소망하는 것이 있었다.

서로 아픔을 위로해 주고, 기쁨을 진정 나누고, 어려울 때 도와주고, 온전히 받아들여 주고, 영혼의 한 조각을 나누는 우정을 꿈꾸어 왔다.

그러나 20대 중반 이 후 절대로 맛볼 수 없는 기쁨이 되었다.

서로의 필요를 온전히 채워주는 그런 인간관계는 절대 불가능한 것이라 체념하기 시작했건만  [한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읽고 새로운 소망이 생긴다. 아름답고 완전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물론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나를 버리고, 세상에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을 버리고, 느린 결과를 선택하는 어려운 과정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결국에는 내가 그토록 소망하는 관계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제자를 삼을 때선하시고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의 수고에 풍성하게 그리고 즉각적으로 보상해 주시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소망해 왔던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분명하게 길이 보이기 시작했으니 이제 가기만 하면 되지만 그렇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을 것이가. 누군가를 제자 삼는 일, 전도하는 일은 여전히 녹록한 일은 아니기 때문이며, 내가 책임질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렴움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것에 대한 답도 제시하고 있다.

노력은 내가 하는 것이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주님께 맡겨야 한다.

이 얼마나 명쾌한지 모르겠다. 어깨에 얹혀진 무거운 돌을 내려놓은 기분이다. 나는 다만 기도하고, 사랑하면 된다. 결과는 주님이 만드시는 거다.

 

의미 있는 인생을 살고 싶은데 그 의미가 무엇인가?,

진정한 우정을 나누고 싶은데 진정한 우정의 의미란 무엇인가?

깊이 있는 인간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하는가?

이 모든 것에 대한 답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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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지식인의 서가를 탐하다 - 책과 사람, 그리고 맑고 서늘한 그 사유의 발자취
김풍기 지음 / 푸르메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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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지식인의 서가를 너무 열심히 탐하다 깜빡 잠이 들었는데 아기 우는 소리에 깜짝 놀라 뛰어가다 그만 발가락 뼈에 금이 가고 말았다. 깁스를 하고 보니 마음대로 다닐 수도 없고 참으로 갑갑하고 불편하다 싶었는데 책을 읽기에는 오히려 좋은 환경이 되고 말았다. 하늘을 바라보면 맑고 청명해서 놀러 나가기에 제격이지만 나갈 수 없으니 그 청명함이 더 절실하게 다가오고 허한 마음을 책으로 달래게 된 것이다. 허전함과 아쉬움을 채워주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료함을 달래주는 독서라 더 즐거웠고, 특히나 옛 향기 그득한 글들이라 정신과 영혼이 맑아졌던 것이다. 조선 유생들의 그 마음, 그 발자취 그대로 한 번 따라가 보련다.

 

조선 사람들이 무슨 책을 읽었건 지금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하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옛사람들이 읽은 책을 이해하며 그들의 생각과 철학을 따라 가다 보면 조선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흔히 말하듯 과거는 과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해석하는 열쇠이며, 미래를 위한 준비이기에 이 책은 뜻 깊은 독서이다. 그들의 사상과 철학, 삶을 바쳐주는 관념들은 우리 할아버지에서 손자로, 또 그 손자로 전해져 왔을 것이며 비록 구체적으로 느끼지 못 한다 할지라도 생각의 저변을 이루고 있을 것이다. 나의 생각과 존재는 홀로 된 것이 아니요, 이렇게 과거로부터 흘러 내려오는 여러 전통들과 생각들에 영향을 받은 것이기에 이 책의 의미는 남다르다 하겠다.

 

이 책을 통해 조선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무지한 본인의 선입견이 여지없이 깨어졌다 하겠다. 조선시대에도 다양한 내용과 장르가 존재했다. 조선 지식인들은 딱딱하고 재미없는 공자 왈, 맹자 왈 유교책만 읽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하더니 귀신 이야기, 호러 소설들이 이미 이 때 대 유행을 했다니 참 신선하다. 그 때도 어른들이 저속한 소설을 읽는 젊은이를 걱정했다니 지금과 너무 똑같아 헛웃음이 날 정도다.

 

그 때도 이랬구나 새롭게 안 사실 두 번째, 리플러들의 존재가 그것이다. 글을 읽고 그것에 대한 생각을 남기고 싶은 것은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어쩔 수 없는 욕구인가 보다. 창작하고 싶은 마음을 다른 작품에 대한 생각 몇 마디 적는 것으로라도 대신하고 싶은 거다. 책을 읽고 여백에 단 한 두 마디라도 써 본 사람이라면 그 기분 십분 이해할 것이다. 춘향의 애틋한 사랑에, 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월매의 모성에, 의리를 지킨 이몽룡의 사랑에 이러 저런 마음들을 남기고 싶었던 거다.

 

조선시대에도 있었다 세 번째는 유머, 해학집이다. 조선이 사회 질서가 엄하고 경직되어 있었다는 선입견을 깨고 자유로운 인간의 웃음을 허용하는 사회였다는 것을 알았다. 작가의 말대로 조선은 유머를 인정하는 건강하고 유연한 사유의 사회였다.

 

아픈 가운데 지루하지 않게 도와준 책,

생각의 즐거움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준 책.

사람 사는 세상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책.

이번 독서의 즐거움은 여러 가지였는데 조상들의 생활사를 머리에 그릴 수 있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역시나 율곡 선생은 정말 똑똑했고 천재였음을 알게 되었고 현재의 인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고, 서당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학문의 입문서인 천자문을 어려워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왠지 모를 반가움을 느낄 수 있었고, 의와 충, 효를 지키며 인간답게 살고자 노력했던 선비들의 삶에 숙연해졌고, 좋은 시 한 수 짓기 위해 여러 밤 고심했을 문인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다.

 

학술적 자료와 역사적 증거들 나열에 다소 딱딱하고 지루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신빙성이 있고 신뢰가 가는 책이다. 조선 지식인들이 읽은 책이 뭐 그렇고 그렇겠지 선입견을 갖지 않기를 간곡히 바란다. 이렇게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보다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다. 조선도 이랬구나 공감하며 신나고 즐거운 조선 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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