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어떻게 쓸까 살아있는 교육 12
이오덕 지음 / 보리 / 199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에 이 책을 발견했을때는 그저 아무생각없이 집어들었다. 하지만 이 책 안에는 나를 울고 웃게 만드는 생각이라는 녀석이 숨어 있었다. 이 책은 정말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꼭 한번은 읽어봐야 되는, 아니 우리나라 선생님이라면 꼭 한권씩은 소장하고 다니면서 읽고 또 읽어야 하는 책이다.

이 안에 있는 그 금쪽같은 말들.. 한자한자가 우리나라 말의 오염을 걱정하시는 이오덕 선생님의 마음들이다. 그리고 그것은 곧 온 국민의 마음들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는 많은 것을 깨달았다. 물론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도 알게되리라고 나는 믿는다. 어떤 일본식 표현들이 우리나라 말에 깊숙히 침투해 있는지..... 어떠한 표현들이 지금 우리 국어를 더럽히고 있는지.. 알게 되는 순간 아마 눈물을 흘리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렇잖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도 한번 두번 읽는 동안 알게 되겠지. 지금 바로잡지 않는다면 나중에 얼마나 큰 일이 벌어질지 말이다.

우리는 우리말에 대한 모든 것을 알 권리가 있고 이 책이 그 첫 길라잡이 노릇을 해줄 것이다. 나는 지금도 굳게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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