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부릉 멋진 자동차 신나는 팝업북 10
로버트 크라우서 지음, 맹주열 옮김 / 비룡소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인적으로 팝업 북을 선호합니다. 2D로만 전달되던 내용이 3D로 튀어나오면 머리가 말랑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 책은 그림이 입체적으로 전달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그림을 제한적으로나마 손으로 직접 작동할 수 있게 합니다. 화살표를 당기면 자동차가 앞으로 나가면서 바퀴살이 그려진 자동차의 바퀴 부분이 돌아가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고, 콘테이터 벨트의 조립중인 자동차를 이동시키면서 그 변화도 볼 수 있고, 그런 식입니다. 또, 디테일에 신경쓴 자상함이 눈에 띕니다. 아주 작은 부분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 작은 자동차 그림의 문을 열어보면 안에 타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거나, 이미 입체적으로 나와있는 자동차의 유리문을 손으로 내려볼 수 있고 내리면 안의 운전사가 보인다거나 하는 식입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자동차 경주하는 경주장이 시원하고 크게 펼쳐집니다. 팝업된 그림의 뒷면까지도 신경써서 디테일을 살려준 부분이 마음에 듭니다. 작동할 수 있는 팝업 그림은 매우 흥미롭지만 내용이 어렵습니다. 팝업 장치를 갖고 놀다가 그게 다 해질 즈음에나 내용 이해가 가능할 것 같아요. (참고로 저희 집에 있는 이 책의 독자는 5세 입니다.) 내용도 어렵지만 어려운 용어들도 많이 나옵니다. 주의: 아이가 일단 이 책을 한 번 보면 구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