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게 대단하게 별스럽지 않게 사거리의 거북이 12
마리소피 베르모 지음, 김동찬 옮김 / 청어람주니어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열다섯살, 고등학교 1학년인 뉘알라가 임신을 했다. 

보석세공사가 되기 위해 학교도 집과 멀리 있는, 예술학교로 진학을 한다. 

첫날, 친구들앞에서 소개를 하게 된날 뉘알라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말한다. 

뉘알라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부모님에게 알렸을때, 그 부모님들의태도, 심지어 할아버지의 태도에 나는 매우 놀랐다. 

우리나라와는 너무나도 대조적인 그 반응들에 대해서, 

아이의 아빠가 누구냐는 물음에 말하고 싶지 않다고 하자. 

이후에 그 사실을 언급하지도 않는다. 

그냥 단순히 자신의 딸을 걱정하고, 사회적 시선을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의 딸의 학업과 너가 그 아이를 키울수 있는지를 걱정한다. 

뉘알라의 임신사실로 반 친구들의 걱정에서 학급회의가 소집되지만, 

이떄도 또한 놀란다. 

학교에서도 뉘알라의 임신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지 않고, 

또한 학생 대표로 참여한 학생도 임신한 사실은 순전히 자신의 사적인 영역이라고 하면서, 

편입견을 갖지는 않는다. 

아이를 낳고 학업에 전념하고, 

자신이 하고 싶던 연극의 주연까지 우연히 하게 되며, 

뉘알라는 성장한다. 

보다 개방적인 태도에 많이 놀랐고, 

하지만, 그 임신사실을 옳다 그르다고 말하기 보다는, 

하나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어린 아이지만, 자식의 의견과 본인의의견을 소중히 여기는, 그런 모습에 반성을 하게 되었다. 

청소년들이 한번쯤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