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프레젠테이션 이야기 - 하나의 브랜드로 일하고 성장하는 법
채자영 지음 / 필로스토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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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전엔 광고업에 있었고 지금은 교직에 있는 제게 프레젠테이션은 뗄레야 뗄 수 없어요.


그런 제게 이 책은 운명처럼 다가왔어요.


책이 제 손에 들어오자마자 2회독 완료했습니다 ㅎㅎ



프레젠테이션을 잘한다고는 말을 못하겠지만


관심은 많기에... 또 프레젠테이션하는 학생들 지도도 해야하기에


아직도 전 꾸준히 프레젠테이션 연습을 하고 있어요.



물론 수업도 프레젠테이션의 연장선에 있긴하지만 이 부분은 비슷하면서 다른 부분이라..



각설하고 제가 읽으면서 공감하고 기억에 남는 내용들을 같이 살펴보아요!





Love yourself, Find your Story.


이 책, 실전 프레젠테이션 이야기의 저자는 채자영 스토리젠터님이라고 해야하나 대표님이라고 해야하나... 아, 물론 모르는 분이라 ㅎㅎ



저자 소개에 적힌 ​'Love yourself, Find your Story.' 라는 슬로건이 참 좋았습니다.



자신을 '스토리젠터(Storysenter)'라고 소개하는 채자영님의 표현이 처음에는 솔직히... 막 갖다붙인다고 생각했으나...(죄송...어차피 저자가 이 글을 읽을 확률이 적으니 솔직히...)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고생했네'라는 생각과 이정도 신념이면 이렇게 스토리젠터라고 자신을 소개할만하다고 생각했어요.



작가님에 대한 더 많은 스토리는 아래를 참고하시고...



홈페이지: http://philostory.com


페이스북: chaejayoung


인스타그램: @storysenter_jy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모르는 분이고


(책 읽으면서 내적 친분은 좀 쌓였지만 ㅎㅎ)


저 홈페이지나 SNS 계정도 많이 알려지는게 좋은 직업이시니까 모래알같은 서포트 드리는거에요~






책 초반부터 많은 공감이 되었던 채자영님의 성격...


저도 되게 솔직하고 직설적인 편이라 타인에게 상처 많이 주었지만...


거짓보단 솔직한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물론 지금은 교사를 하면서 감수성 예민한 여학생들 상대하다보니 말이 많이 예뻐졌어요.


저 역시 솔직하면서도 넘에게 무례하지 않을 수 있는 저만의 선을 찾은거죠.


예쁘게 말하면서도 하고싶은 말은 그 안에 담는 연습을 지금도 꾸준히 하고있어요.






그 사람의 '말'이 좋다는건 그 사람의 '생각'이 좋다는거에요.


말 자체가 너무 예뻐서 가져왔어요.


당연히 스피치 스킬을 말하는건 아니구요.


(물론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중요한 스킬임은 틀림없지만!)



진심은 통한다는 말을 학생들에게 많이 말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뒷말도 반드시 붙이구요.


스피치 스킬이 단련되지 않은 진심을 알아달라는건 억지에 가깝다고..



많은 아이들과 대화하다보면 진심을 담아 대화하는 기회가 꽤 있어요.


아이들이 순수하게 하는 걱정이나 진로문제, 혹은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에 대해서 진심으로 대하는 편이라


저 역시 감정소모가 심한 편이라 번아웃이 자주 오는 요즘이지만...






동의합니다.


내가 진짜 원하는 모습이 뭘까 고민하는 것!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정도 내가, 그 책임도 내가'


제 인생의 모토에요.


내 인생을 누가 대신 살아주는거 아니잖아요.


누군가의 조언은 듣겠지만 최종 결정은 오롯이 제가 하게되고


그에 따른 결과도 누구를 원망하든 오직 제게 귀속되는거니까요.



채자영님 말씀대로 이런 결정에는 단호함과 자기 확신, 그리고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거기에 오뚜기와 같은 끈기도 두스푼 정도 있어야해요.


자신이 믿는 길이 평탄할 것이라는 보장은 사실 없거든요.


오히려 그 길이 제 자신에게 가시밭길이 될 가능성이 더 높지요.


하지만 그 길만 어려운 길은 아닐거에요.



단지 사람은 항상 자신의 입장에서만 느끼게 되니까..


나만 힘든 것같고 나에게만 시련이 온다고 생각하게 되죠.


남들도 다 똑같이 힘들어요.


그걸 이겨내는 사람이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전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해 살고있어요.






어제보다 조금은 더 성장한 오늘이고 싶고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진 내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기에 최선을 다하는 오늘을 살고


다가올 내일을 미소지으며 반길수 있는 내가 되기를...



나는 괜찮은 어른일까요?


아니면 괜찮은 '척' 하는 어른이일까요?






프리젠터는 단순히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래요.


내용을 읽기만 하는 사람은 프리젠터로서는 실격이에요.


말하고자 하는 내용 전달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수업을 준비하는 저도 이를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을까 엄청 고민해요.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예시를 들기 위해 폭풍 검색을 하고


혼자 이야기를 해보고 괜찮으면 수업에서 큰 액션과 함께 설명을 합니다.



물론 이것도 내 위주의 생각이라...


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잘 전달되기를 바랄 뿐이지만요.







자신감은 갖되 자만하지 말자!!


항상 그 경계 어디쯤에서 간당간당하게 줄타기를 하지만...


겸손하되 너무 겸손하지 않게, 자신있지만 자만하지 않게!!



독이 될 정도의 자만은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이 내용이 너무나도 공감되었어요.



특히 온라인 수업을 하다보면 자의든 타의든 캠을 끄고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많고


자신을 비추지 않고 천정을 비추는 아이들도 많은데


랜선 넘어서까지도 나와 눈을 맞춰주고 고개를 끄덕여주고 대답해주는 학생들이 너무 기억에 남아요.



결국 수업은 그들에게 맞춰서 나가게 되고 진정으로 수업한 학생은 그들 뿐인거지요.


앉아만 있다고, 소리만 듣는다고 해서 내 수업을 듣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결국 수업도, 프리젠테이션도 스케일이 다른 대화일 뿐이니까요.



학생들이 이 글을 보진 않겠지만... 혹시라도 읽으시는 분이 학생이시라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함께 수업을 만들어 나가세요.


듣기만 하고 리액션이 없는 대화는 발표자에게도, 결국 본인에게도 의미없는 시간이 될 가능성이 크니까요.






독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독서를 많이 한 사람과 대화해보면 사용되는 용어나 말투부터 다릅니다.



인문학의 중요성이 한참 화두였었죠.


이는 아직도 유효하다고 생각해요.


많은 간접경험들이 여러분을 단순한 프리젠터가 아닌, 스토리젠터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편식없는 독서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사는 사람은,


아니 다른 사람보다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만큼 열심히 사는 사람은


필자, 채자영님처럼 번아웃이 자주 올 수 밖에 없어요.


저 역시도 그러하구요.



주어진 순간에 최선을 다하여 모든걸 쏟아 부으면 순간적으로 안이 텅 비게 되겠죠.


그럴땐 자기 자신에 대한 힐링 수단이 있어야합니다.



이는 사람마다 다르니 뭐가 좋다라고 말하긴 어려우나


그런 사람들은 자신만의 힐링 수단을 이미 찾았을거에요.



당신은 당신만의 번아웃 탈출 수단이 있으신가요?





어떤 분들은 말합니다.


한 시간의 수업 분량이 준비되면 앵무새처럼 여러반에 똑같이 설명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만약 그렇다는건 대화가 아니라 일방적인 지식 습득의 강요를 하고 있는거 아닐까요?


같은 내용을 여러 반에 수업을 해도 그 내용은 조금씩 다르고 전달 방법도 천차만별이에요.



대화하는 상대의 리액션에 따라 흥미를 유도하면서도 핵심은 전달해야 하니까요.


필요에 따라서는 내용을 더 더하기도 하고 생략하기도 하면서 같은 내용에도 다른 예시들이 섞이게되요.



그 모든 과정은 당연히도 전달하고자하는 내용을 '암기'가 아닌 '이해'를 해야하는 것이구요.


당연한겁니다.







요즘 새벽 수영을 나가기 시작했어요.


5시 기상, 6시 수영, 7시 샤워 후 7시반 학교 도착...


야근까지 하게되면 보통 9시반.. 집 도착하면 11시, 씻고 정리하면 12시...



건강하려고 하는 운동인데 이게 몸을 더 상하게 하는거같기도 하고...


아직은 적응 단계니 내 몸을 위해서 시간 조절을 좀 해야겠지요?



물론 그렇다고 일처리를 대충 하진 않아요.


오히려 사소한 것에 완벽하려는 편이라...


조금 더 프로답게 일하기 위해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


중요합니다!!


(일단 아프지 말기!!)






위에서도 말했지만 자신감은 갖되 자만하지 말자!!


하지만 충분한 연습과 연마 뒤에 오는 자연스러운 자신감은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자기 자신을 믿는 것!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당신을 믿습니다!!






제 친구들은 아직도 제가 교사라는 것을 놀립니다.


학교 다닐 때에 너무나도 공부를 못했던 저이기에...



그런 친구들이 농담삼아 '이제 수업은 눈감고도 하겠네?' 라고 말하는데


아뇨.. 수업 들어갈 때마다 긴장하고 모든 에너지를 쏟고 옵니다.



수업은 많은 학생들과의 실시간 대화에요.


리액션 보면서 흥미도 유도하면서 지식도 전달해야하는데 시간과 형식도 딱 맞춰서 해야하니


매번 긴장이 될 수밖에 없어요 ㅠㅠ


조금 더 연차가 쌓이면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달라져있겠죠?ㅠㅠ






어느 회사의 사훈이래요.


너무 맘에 들어서 저 회사 입사할뻔...



모든 문구가 공감되고 가슴을 울립니다.


진심으로요...



부가적인 설명이 오히려 감정을 망칠 것같아 핸드폰 바탕화면에 고이 모셔두려구요.







어느 순간에도 희망을 놓으면 안되요.


물론 희망만을 가지고 아무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무책임한 것이겠지만,


희망이야말로 끊임없이 달리는 나를 채찍질하고 격려하는 최고의 당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대부분 꿈이 바로 이루어지지 않기에 꿈은 꿈일 뿐이라고 치부하지만,


꿈이라는 씨앗을 심고 꾸준히 돌보면 결국 열매를 맺는다는 말을 학생들에게 자주 했었어요.



너무나 비슷한 채자영님의 글귀에 사실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생각해보니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걸 간과한것같아요.



꿈을 심으세요. 그리고 가꾸세요.


그 어떤 예민한 것보다 더 예민하게, 그 어떤 것보다 더 사랑스럽게 키워보세요.


반드시 꿈은 이루어질 것이에요.






학생들은 창피함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자신이 하는 말이 어떤 말인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고 알면서도 그게 왜 부끄러운 것인지 모를 때도 있어요.



물론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기에 제 생각이 옳다고 우기는건 마치 latte is a horse 같지만...


대부분의 경우, 무지에서 오는 상황이 많기에...


자신을 더 단련시키라는 조언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창피함을 모른다면 개선의 여지가 없기에...


저는 그러한 사실을 인식시켜주는 조력자일 뿐입니다.


이해를 못하면 강요할 수는 없는 입장이니까...


단지 안타깝고 속상할 뿐이죠.






지속 가능성, 한창 기업들이 외치던 지속 가능 경영이 생각나네요.


결국 사람도, 기업도 오늘만 살면 안되니까.



내일을 보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합니다.


누군가가 말했죠.


존버정신,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라고.






제게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채자영님의 실전 프레젠테이션 이야기,


생각이 너무 많아지거나, 혹은 생각이 너무 없어진다면


언젠가 다시 꺼내 읽게될 듯한, 제게 도움이 되는 책이었어요.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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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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