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추천도서♪ 친구관계에 관한 책 미래엔도서 '화장실 귀'
여러분의 학창시절 중 무서운 이야기 하나쯤은 기억나시죠?
학교 괴담,화장실 괴담이라면 몸이 으스스해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세움 저학년문고’는 미래엔 아이세움에서 선보이는 생활 동화 시리즈입니다.
미래엔도서는 교과서 수록 도서인만큼 초등1학년부터 초등6학년까지
'친구관계' 내용이 담긴 도서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세움 저학년문고 04 <독후활동 카드>도 잘 활용하시면 멋진 독후활동시간이 될 거에요.
<화장실 귀>에서는 유난히 겁이 많은 초등2학년 여리가 등장하는데요,
1권 조성자 작가의 《썩 괜찮은 별명》, 2권 김혜리 작가의 《고집불통 내 동생》,
3권 최형미 작가의 《엄마는 마녀 아니 미녀》에 이어 네 번째로 출간하는 책으로
‘귀신 같지 않은 귀신’ 이야기를 담은 《화장실 귀>>에서 주인공 역을 맡았습니다.
화장실에 귀신이 산다고?
그런데 그 귀신은 듣는 것을 좋아한다고?
으흐흐흐흐 어떡해!
화장실 귀가 심심하다며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초등 저학년추천도서 <화장실 귀>의 저자는 선자은. 그림 윤태규
저는 가끔 책을 읽기 전에 저자에 관한 글을 읽고 시작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초등4학년 둘째가 살짝 시시하다며 읽으면서도 키득키득 웃는 모습을 보며
엄마도 읽어 보았어요.
귀를 쫑긋하는 이 아이는 초등4학년!~
책표지를 보니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가 실려 있을것 같다며
동생에 이어 6학년 딸아이도 순식간에 읽어버린 인성동화에요.
'화장실 귀신'도 아닌 '화장실 귀' 과연 어떤 이야기였을까요?
따라와....................보시겠어요?
ㅋㅋㅋㅋㅋㅋ
목차도 귀욤귀욤한!~
화장실이 하나뿐이어서 늘 화장실이 하나 더 있었으면 했던 여리는
천둥 번개가 치고 비가 오는 날 오빠에게서 무서운 이야기 하나를 듣게 됩니다.
오빠,헛기침도 큼큼!
여리의 학교 1층 건물이 원래는 여자 선생님 화장실이었는데
지금은 사용하지도 않아서 허문다고 하는 이야기로 시작해요.
그러나 "아, 재미없어!......라고 말하려고 하자
오빠가 "거기 귀신이 나와서 허문다는 것도 물론 알겠지?"하니 여리 헙헙헙...겁 먹으셨습니다.
이렇게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오빠의 화장실 괴담으로 인해 절친과의 사이도 멀어지고
오빠의 비밀도 누설해 버린 여리!~
사실 영은이네가 사는 아파트에도 화장실이 하나 있습니다.
하필 아빠 출근시간에, 하필 바쁜 시간에 아이들이 "아빠, 저 응가 마려워요"
이러면 난감할 때 있죠?
여리네도 그랬어요.
힘 주고 있는데 "빨리 나와!............."라고 하면 그 것이 다시 들어가기도 해요.
ㅋㅋㅋㅋㅋ
"이 책 재미있었어?" 라고 물으니
"음..............쪼금밖에 재미없었어"라고 말하는 초등4학년 아들,
그러나 잠시후 엄마가 모르는척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하자 신나서 들려 주네요~
여리는 오빠에게 들은 학교괴담으로 인해 되도록이면
학교 화장실은 안 가려고 노력했어요.
초등1학년 때부터 단짝이었던 현서는 2학년은 아기처럼 굴면 안된다며
화장실 칸에는 이제 따라가 주지 않아요.
그래주면 좋겠다며 바래지만요~~
꼭 학교 화장실이 아니어도 이젠 화장실에 오래 머물 일이 생긴다면 무서울 것 같거든요.
하루는 같은 축구대장 이우진이 공을 던져서 여리가 맞았는데
현서가 선생님께 정말 똑부러지게 말을 해서 우진이가 혼나기도 했어요.
고자질이 아닌 친구관계로서의 좋은 친구의 역할을 한 거랍니다.
어느 날 아침 여리의 배에서 꾸르륵꾸르륵.
배 속이 요동치고 방귀가 뿅뿅 나왔어요.
여리의 반장 미래와 옆반 반장이 손을 잡고 가다가 얼른 손을 놓는 모습을 봅니다.
결국 2층 교실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여리는
음악실, 바로 그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오빠가 1분만 넘기지 않은 될거라고 해서 '쏴~~~~~~~~~~~~아!' 힘을 주고 나니 시원했어요.
잠시 후,
"저기............................야."
"야! 여기야, 여기."
엉덩이를 닦으려고 휴지를 푸는데 들려오는 소리에 무서운 여리.
그런데 또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제바 부탁이야. 날 무서워하지 마."
그리고 바로 이 장면이 제일 공포에 떠는 여리의 모습을 포착한 하일라이트 장면이에요.
그 누구도 무서운 그 순간에는 아무 생각도 안 날것 같습니다.
다음 날 단짝친구 현서가 해외여행을 가서 심심했어요.
그러자 어제 보았던 미래와 옆반 반장이 손을 잡고 있던 것을 떠올린 여리,
사실은 알고보니 둘이 앙숙이 아니라 사귀고 있는 거였는데
지금은 이 특종을 들어줄 친구가 없어서 심심합니다.
여리에게 비밀 하나가 생겨버렸습니다 ㅋㅋㅋㅋ
남들 앞에서 말하자니 부끄럽고 말도 더듬거리는 여리는 '화장실 귀'가 생각났어요.
화장실 귀신이 아닌 눈, 코, 잎 처럼 '화장실 귀'가요~~
그리고는 그 곳으로 가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처럼 마구 이야기를 쏟아 버립니다.
화장실 안쪽에는 귀가 있었어요.
화장실 귀는 여리를 반겨주었고, 그녀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줬습니다.
'미래가 옆반 반장이랑 사귄대요.'
'미래가 옆반 반장이랑 사귄대요.'
'미래가 옆반 반장이랑 사귄대요.'
여리는 다음 날도 화장실 귀에게 가서 비밀을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그 목소리는 화장실 안에서만 들렸던 것.
이번에는 오빠의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비밀 이야기를 혼자만 아는 것이 아닌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수 있어서
여리는 무척 후련했을지도 모릅니다.
'방귀대장 김벼리'
김벼리는 여리의 오빠입니다.
여리는 어느 새 자신의 오빠이야기도 화장실 귀에게 털어놓았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핫....'
여리는 화장실 귀와 이야기 하는 사이 기분도 최고였고 말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숨기고 싶은 것을
말해버려서 나중에 친구와 사이가 멀어집니다.
남을 배려해야 하고 숨겨야 할 것을 숨겨야 하는 생활동화,
저학년추천도서 <화장실 귀>여리는 학교에 가면 2층 대신 1층 화장실로 달려갔습니다.
마치 아침인사라도 하듯요.
그리고는 여리의 절친인 현서가 2년 전 오줌싸개였다는 사실을 발설합니다.
제일 친한 친구의 비밀을 말해버린 여리는 어찌 되었을까요?
다음 날 반장 미래가 씩씩거리며 '누가 말했어?'하면서 화를 냈어요.
혹시 화장실 귀가 친구들에게 말한건 아닐까요?
여리는 조금 찜찜히여 화장실에 안 갔습니다.
오빠가 방귀대장인것, 현서가 오줌싸개인걸
여리가 말한건 맞지만 대체 누가 친구들에게 말을 전했을까요?
여리는 화장실 귀에게 다가가 문을 열려고 했지만 열리지 않았어요.
그리고 현서와 열의 절교!
이 복잡미묘한 친구관계 어째야나요?
범인은 분면 화장실 귀인듯 한데..........
화장실이 헐린다는 소문이 들려왔지만 여리는 가지 않았어요.
터덜터덜 걷다보니 어느새 집근처 그때 뜻밖에도 이우진이 서 있었는데요,
"내가 소문낸거야. 미안해!" 라고 합니다.
그랬습니다. 우진이는 여리가 화장실에서 전화하는 듯한 소리를 다 엿듣고
다른 친구들에게 말을 한 거였어요.
그제서야 여리는 1층 화장실로 달려갑니다.
화장실 귀와 화장실이 허물어지기 전에 오해를 풀어야만 했으니까요.
서로의 오해를 풀며 여리는 자신의 어릴적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여기서 잠깐!
화장실 귀는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초등학교 생활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친구관계가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한 친구의 행동으로 친구관계가 깨치고 오해도 생겨납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갈 일도 없고, 아니 뗀 굴뚝이 연기가 날리도 없지요.
미래엔도서 <화장실 귀>는 이제 여리의 집에서 삽니다.
여리의 엄마.아빠가 받귀쟁이 오빠를 위해 새화장실을 만들어 주었어요.
우리 아이들이 생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인성동화, 생활동화를 많이 접하게 해 주세요.
학교에서의 비슷한 이야기를 통해 재미와 교훈까지 얻게 될 것입니다.
< 초등도서 '화장실 귀' 를 읽고 사고 확장하기 >
이 책의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더 깊이, 더 넓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 2에 대해 줄줄줄 답변도 적었습니다.
또한 짧은 동시도 지었는데요, 적어 볼게요.
제목 : 화장실 귀
화장실에 귀가 있다.
이야기 듣는 귀가 있다.
비밀을 말했는데 비밀이 새어 나갔다
누구냐? 화장실 귀냐?화장실 귀가 의심스럽다.
11살 우리아이도 심심한 걸까요?
독서록 끝 부분에 우리집에도 화장실 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
한 줄을 적어 놓았네요.
그리고..................!
영은이맘의 화장실에도 '화장실 귀'가 생겼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귀요미 아들램,스티커를 붙이고 펜으로 귀를 그려 놓았습니다.
재미있는 인성동화 미래엔,
'그대, 미래엔도서를 저학년추천도서로 탕탕 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