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와 백범일지
김구 원작, 장길수 구성, 박종관 그림 / 문공사 / 2000년 9월
평점 :
절판


김구가 쓴 <백범일지>는 김구 자신의 자서전이지만, 내가 읽어보았을 때는 한 사람의 일대기를 서사적 내용만으로 전개한 한 편의 소설책이었다. 백범일지에 나타난 김구의 모습은 정말 파란만장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생애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대사건이 김구 선생에게는 여러 번 있었다.

김구 선생이 일제 강점기의 위인이었던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구 선생이 우리 나라를 독립시키려고 수없이 노력했고 우리 나라의 독립에 어느 정도 이바지했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 나라가 결국에는 일본의 제 2차 세계대전 패망으로 인해 독립하게 된 것이 보편적인 사실이라는 점에 비추어 보았을 때 김구 선생의 가식적인 업적은 별로 드러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백범일지에 나온 김구의 행동은, 활동적인 독립운동 그 자체를 보여 주었기 때문에 그 어느 누구보다도 애국심이 깊고 자기 몸을 희생할 줄 아는 정신이 강하다는 것이 우리가 김구선생에게서 본받을 수 있는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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