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혼 김원일 소설전집 21
김원일 지음 / 강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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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보아야할 책...이런 책을 써주신 작가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기억해야 할 역사..잊지말아야할 역사...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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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 그리스에 길을 묻다
이윤기 지음 / 해냄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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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재미가 있어서 술술 읽힌다.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를 무릎에 앉히고 옛이야기 들려주듯 이윤기선생이 독자를 위해 자상한 할아버지가 되었다. 할아버지의 옛이야기가 재미로만 끝나지 않듯이 이윤기선생이 들여주는 신화의 이야기는 우리 삶에 작지만 큰 여운을 남긴다. 작은 조약돌을 호수에 던졌을 때 그 파장이 점점 커지는 것처럼.
  책은 크게 세 장으로 나눈다. ‘신화에 길을 묻다’, ‘역사에 길을 묻다’, ‘현장에서 길을 묻다’ 책을 읽으면서 빈약한 나의 상식이 팍팍 살찌워지는 소리가 들이는 듯 했다. 내가 모르고 사용하는 단어나 표현의 근원을 알게될 때마다 현재에 살아 숨쉬는 신화를 만나는 듯 했다. 내가 모르고 있는 세계는 얼마나 큰 것인지, 살아갈 의미를 다시 한번 발견한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이윤기 선생이 말하기를 길을 잃었을 때 지도에서부터 길찾기를 시작하는 것처럼 우리 삶에서 신화는 바로 지도와 같은 것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이 고단하고 늪을 헤메이는 것은 신화 들여다보기를 게을리 해서인가? 짧은 나의 생각으로는 신화가 주는 재미만으로도 현재의 고단함을 잠시 덮어버릴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자꾸 들여다보면 어느덧 신화의 재미가 현재의 삶 위로 떠오르지 않을까?
  신화의 유적들을 답사하면서 원형무대에서는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고,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는 달리기를 하면서 신화을 가슴으로 살아내려고 한다는 이윤기 선생. 책 표지사진에서 귀엽게 웃고 있는 흰머리소년을 어찌 마음에 품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윤기선생의 다른 작품을 모두 읽어보리라.
  장한나, 이윤기에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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