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아날로그 살림 - 세상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
이세미 지음 / 센세이션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네진의 블로그

열여섯번째 추천도서

아날로그 살림

이세미 지음

2019.11.11

#가정살림

#살림

#아날로그살림

 

 

 

 

 

 

 

 

p. 66 『아날로그살림』책 중에서

살림은 장비빨이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살림은 애착 장비빨이다. 잘 길들인 살림들은 사뭇 오래된 친구와도 같다. 존재만으로도 내가 익숙한 곳에 있구나 하는 안정감을 주기도 하고, 무엇을 할 때나 늘 함께하는 느낌이 든다. 낯선 사람과 마음을 나누고, 일상을 나누어 친구가 되듯, 나와 시간을 함께하며 내 손길에 길들고 애착이 붙은 살림들이 늘어나면 살림이 즐거울 수 밖에 없다.

 

 

 

 

 

p. 162 『아날로그살림』책 중에서

' 냉장고 파먹기'를 정기적으로 하면 보관 중인 음식과 재료를 확인하여 충동적 소비를 줄일 수 있고 그로 인해 음식물 쓰레기도 줄어든다. 나는 매월 마지막 주를 '냉장고 파먹기 하는 주'로 지킨다. 냉동실에 아무리 꽝꽝 얼려둔다 할지라도 음식은 시간이 지나면 변질되기 마련이기에 한 달에 한 번은 냉장고를 비워주는 것이다.

 

 

-----------------------------

 

 

나도 결혼을 하고 가정살림을 살아 가면서

친정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살림 속에서 살아가던 삶과

내가 주도권을 가지고 하나씩 채워가고

 바꿔가는 살림을 살아가는 지금의 삶이 정말 다름을 느낀다

 

나는 가정살림이

어떤게 하는게 최선인지를 찾고

시도해보고 실패하고선 다시 해보기도하고

그런 과정 자체가 살림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나에게 잘 어울리고

내가 잘 사용할 수 있는 살림살이를

신중하게 하나씩 구입해서 일상에서 사용할때

정말 큰 만족감을 느낀다

 

<아날로그살림> 이 에세이을 읽으면서

더욱 소비에 신중을 기하고

살림을 하나씩 늘려가는 것에 더욱 더 고민하고

그 고민끝에 늘려온 가정살림은

또 아끼고 애정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 책의 제목이 왜 <아날로그살림>일까를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고나서 생각해보니

새로운 잇템, 최첨단의 아이템으로

편리함을 최 우선에 두는 가정살림이 아니라

아날로그지만 내 손때가 묻은

그래서 더욱 애정가는 가정살림으로 채워간다는 의미로

<아날로그살림>이라는 제목으로 지어진 것 같다

아날로그라 다소 불편하고 어색하더라도

내게 맞는 가정살림으로 조금씩 채워가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이너스, 행복하기에도 모자란 하루야 피너츠 시리즈
찰스 M. 슐츠 지음, 강이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네진의 블로그

열다섯번째 추천도서

라이너스, 행복하기에도 모자란 하루야

찰스 M 슐츠 지음

이경남 옮김

2019. 7. 25

#에세이

#라이너스행복하기에도모자란하루야







불평등만 가득한 세상 속에서도

꿋꿋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라이너스의 지혜

찰리 브라운의 고민 상담가이자,

누나 루시의 괴팍한 성질에도 쉽게 화내지 않는

온유한 라이너스에게 삶의 지혜를 배워요







p.22

찰리 브라운이 그러는데. 형제자매들은 사이좋게 지내는 법을 배워야된대. 그러면 성숙한 어른들처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대. 그리고 어른들도 사이좋게 지내려면 국가들이 지내는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여기서 유추가 깨져버리네.







p. 62

담요 너는 거니, 라이너스?

아니, 그동안 나한테 해준 게 고마워서 한달에 한 번 햇볕에 쬐어주는 거야.






p. 90

산타 할아버지께-

잘 지내셨어요? 할머니도 잘 지내시죠?

이번 크리스마스엔 뭘 받으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결정하기 힘들때가 있어요

선물 목록을 보내주셔야 할지도 몰라요

p. 104

라이너스. 앞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본 적 있어?

그걸 말이라고.... 늘 하는걸

넌 어른이 되면 어떻게 되고 싶어?

못말리게 행복하게!



사소한 것에도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일상

순수한 아이의 목소리로 듣는 에세이

< 라이너스, 행복하기에도 모자란 하루야 >

마지막 문구에 적혀있는 것 처럼

앞날에 대해 생각해보는 일들이 점점 더 많아진다

나이를 먹을수록

혹은 인생의 과업이라는

취업, 결혼 또 앞으로 하게될 육아까지도

일련의 사건들을 하나씩 마주할 때마다

앞으로 난 어떻게 살아갈까

어떻게 살면 좋을까

어떤게 정답일까 라는 막연한 생각 그리고 걱정

나는 모험을 즐기지 않는 지극한 안정주의자라

예측가능한 내일을 원하는데

어찌된게 시간이 흐를수록

예측할 수 있는 일보다는

예측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아진다

나와 같이 불안과 걱정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과

참 대비되는 라이너스를 보고 있으니

나도 그처럼 쉽게 행복을 느끼고

또 때론 주변을 둘러볼 줄 알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됐다

내가 생각하기에

어른이 된다는 건,

내가 가진 것을 소중히 하고 아낄 줄 알게 되는 것

가족도, 친구도 당연한 것도 아니고

영원하지 않으니까-

일분 일초 내 옆에 있는 이들을 소중히 하며

행복한 시간을 조금씩 채우며 보내는 하루

이렇게 하루, 한달을 보내다보면

좋은 추억들이 더욱 많아 지겠지

별거없는 반찬으로 채워진 남편과의 식사

바닐라라떼 한잔에 수다 떠는 친구와의 만남

아프시지만 나만 보면 웃어주는 할머니 얼굴도

모두 내 옆에 있어서 소중하고

내가 아껴야지

오늘은

행복하기에도 모자란 하루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심은 감추고 본심은 읽어라 -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신체언어의 기술
카시아 베조스키.패트릭 베조스키 지음, 이경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조네진입니다

오랜만에 책소개 포스팅으로 돌아왔네요

이 책은 주제가 명확한 '신체언어'와 관련된 책인데요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조네진의 블로그

열네번째 추천도서

진심은 감추고 본심은 읽어라

카시아 베조스키

패트릭 베조스키 지음

이경남 옮김

2019. 7. 17


의사소통에서 말의 전달력은 7%

신체언어의 전달력은 55%

중요한 것은

화술이나 화법이 아닌 몸짓이다







p. 85

심리치료에 관한 책을 다수 집필한 크리스 L.클레인키나 대인관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언어에 관해 연구한 프랭크 N.윌리스와 헬렌 K.햄은 실험을 통해 시네 접촉의 정도와 설득력의 상관관계를 입증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상대의 신체를 접촉하면서 일을 부탁할 경우(가령 탄원서에 서명해줄 것을 부탁할 때), 아무런 신체 접촉 없이 부탁할 때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개중에는 신체 접촉을 위협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으니, 가려서 할 필요는 있다. 그런데도 일반적인 상황에서 적절한 순간에 세련된 방법으로 상대의 신체, 이를테면 팔의 윗부분같이 중립적인 부분을 건드리며 부탁을 한다면, 상대가 들어줄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을 기억하자. 

- 자기계발, 진심은 감추고 본심은 읽어라 중







p. 191

거짓말을 할 때 눈을 더 자주 깜빡거린다는 이야기는 사실일까? 전혀 아니다. 영국 포츠머스대학교의 샤론 릴 박사는 오히려 사람이 거짓말을 할 때는 눈을 덜 깜빡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두뇌가 거짓말을 꾸며내기 위해 다른 데 에너지를 쓰지 않고 더욱 열심히 일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만 거짓말을 한 뒤 긴장의 수위가 떨어지고 나면, 평소보다 더 자주 눈을 깜빡임으로써 줄어든 횟수를 보충한다고 한다.

- 자기계발, 진심은 감추고 본심은 읽어라 중







나도 이전에 업무상 컨설팅이나 교육의 비중이 많아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일이 많았다

그런데 그 일을 하면서 늘 생각했던 것이

어떻게 하면 이 사람들에게

좀 더 전달력 있게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 사람들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설득하면서 좋게 이끌어 갈 수 있을까였다

이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지루하게 듣고있는건 아닌지

내가 하는 말을 이해하고 있는지는

이 책 《진심은 감추고 본심은 읽어라》 에서 소개한

신체 언어를 통해 알 수 있다

내가 어렴풋하게 추측했던 신체언어의 의미가

맞는지, 혹은 다른지를 생각해가면서 읽으니

더욱 이해가 잘 되었다

이제는

화려한 언변을 통해 이야기하는 시대가 지나간 것 같다

오히려 과도한 미사여구로 꾸며진 대화는

상대로 하여금 의심을 사게하고 불신을 준다

진솔하게, 담백하게- 또 진심을 담아

간결하지만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런 스피치에서 꼭 동반되야할 것이 바로 신체언어

다른 자기계발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 《본심은 감추고 진심은 읽어라》는

당장 적용가능한 실용적인 내용이 주를 이룬다

업무상 대외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만나는 경우

혹은 사업을 하거나, 서비스직에 있는 경우에도

이런 핵심적인 신체언어가 있다면

가깝게는 지인들 사이에서 "눈치빠른 사람"이 되고

더불어 업무적으로는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사람"이

되는 데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된다

업무적으로는 괜찮은데

습관적으로 인상을 잘 찌푸린다거나

대화하는 상대를 앞에 두고 자꾸 몸을 뒤로 젖히는 사람과

대화를 하다보면 대화 내용과는 상관없게

뭔가 더이상 길게 대화를

길게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된다

이런게 바로 신체언어의 힘인 것 같다

난 분명 잘 이야기했던거 같은데

대화 분위기도 나쁘지않았던거 같았는데-

자꾸만 결과가 내가 생각한것과 다르게 나온다면

실전 적용 100% 자기계발 책

《진심은 감추고 본심은 읽어라》

한번 읽어 보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 대한민국 세대분석 보고서
김용섭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조네진입니다

이번에 보여드리는 책은

주로 보여드렸었던

에세이 책들과는 다른 주제인

경제/경영 이야기의 책인데요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양쪽 세대의 이야기가 모두 담긴 책이라 흥미롭습니다






조네진의 블로그

열세번째 추천도서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김용섭

2019. 4. 22



트렌드 분석가이자 경영전략 컨설턴트

비지니스 창의력 연구자인

김용섭님의 책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그동안 수많은 일간지, 라디오, TV에서도

최신 트랜드들을 많이 알려주고 있는 분이다

제목이 정말 딱 이 책의 모든 것이

함축적으로 담겨있어서 마음에 드는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경제/경영 책이다




p. 184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20대는 위기의식과 상대적 박탈감, 소외의식이 크다. 이들이 혐오에 빠지고, 세상을 좀 더 시니컬하게 보는 것도 자신이 힘겨운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일 수 있다. 이들에게는 위로나 동정이 아니라 일자리 및 병역과 관련한 좀 더 명확한 대책이 필요하다. 밀레니얼 세대를 유권자로 바라보는 정치권이라면 이들에게 합리와 실용으로 다가가야 한다.

p. 227

가장 마지막까지 남는 싱글은 두 부류다. 능력이 아주 좋은 그룹과 능력이 아주 없는 그룹이다. 트렌디세터 중에는 경제력, 구매력 심지어 영향력까지 뛰어난 싱글 영포티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싱글 영포티는 가장 강력한 소비세력이다. 결혼한 영포티에 비해 자신에 대한 투자와 소비 여력이 훨씬 높고, 패션과 뷰티에서도 더 신경 쓴다. 공연이나 취미, 여행 등에서도 큰손일 수밖에 없다. 기업들이 영포티를 공략한다는데, 엄밀히 영포티 중에서도 싱글 영포티를 비중있게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의

특징을 고스란히 모아놓은 책

삶의 가치관과 태도가

모두 바뀐 이전 세대들과

지금 세대들의 입장차

그 현실을 바라보는 온도차가 온전히 그려진

경제/경영 책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이 책의 내용 중 한 주제가

자식과 부부의 의미 였다

유행가 노래에도 나오는 가사

결혼은 선택, 연애는 필수

이런 그들에게 결혼을 하면서 얻어지는

부부의 의미와

또 그들 사이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자녀의 의미는

엄청난 차이 인것 같다

이혼하는 것이 두려워서 참고 버티며

살아왔던 베이비붐 세대와는 달리

요즘의 세대들은 이혼을

더이상 두려워 하지 않는다

결혼은 곧 자녀출산 이라는 개념이

당연했던 그들과는 달리

이제는 더이상 결혼이 자녀 출산을

의미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시대적 변화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저출산의 위기에 처한 것 또한

정부의 정책실패라고 볼 수도 있지만

또 다른 요인으로는

현 세대의 가치관 변화도 있다고 본다

나또한 연애의 엔딩이 결혼이 아니듯

결혼의 엔딩이 자녀가 아니라 생각한다

자녀야말로

부부 두 사람이 신중하게 고민하고

먼 미래를 계획한 다음 준비해야할 부분이다

단순히 기성세대들의

강요 아닌 강요만으로

섣부른 임신, 그리고 출산으로 이어진다면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과연 온전히 즐거울 수 있을까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이 책속에는 단순히 양극단의

세대적 특징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그 이유에 대해서도 굉장히

합리적이고 납득될만한 이야기가

함께 들어 있어서

읽으면서도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트렌드를 이해하고

시대적 흐름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볼때

미리 읽어둔다면 도움이 될만한

경제/경영 책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한번쯤 읽어볼 만 한 책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글배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네진입니다

이 책은 작가님 보고 골라온 책이에요

감성 에세이 한편으로

그냥 편안하게 금새 읽을수 있는 책-

글배우 작가님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입니다







조네진의 블로그

열두번째 추천도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글배우

2019. 4


인문 에세이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저자인

글배우 작가가 전하는

위로와 용기의 말들

수년간 많은 이들의 고민을 직접 상담해오며

요즘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에 대해

같이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눈 저자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아

총 57개의 글로 담은 감성 에세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인스타그램에서 만나던 글배우 작가님의 이야기를

이렇게 한편의 에세이로 만나니 또 새로웠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주변에 보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며

스스로를 가둬두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책








p.59

진짜 잘하는 사람은 오래 한 사람입니다.

반복해서.

그러니 나도 진짜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게

너무 잘하려는 마음만 갖지 말고

잘하지 못한 나도 조금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예쁜 길도

아무리 좋은 길도

내가 걸을 수 있는 힘보다 더 걷게 되면

걷기 싫어집니다

무기력해지는 것입니다.

어느 순간 원하는 방향으로 가다

무기력해졌다면

두가지 때문입니다

지쳤거나

너무 잘하려는 마음이 앞서

잘하지 못한 나를 만나면 하기 싫어지거나.

p.160

분명 그럴 것입니다

그러니 조금만 더 살아보세요

좋은 일이 있어서 사는 게 아니라

어쩌면 우리는

살다 보면 좋은 일을 하나둘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밤

그동안 홀로 힘들었던 당신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지길 바랍니다.

홀로 많은 어두운 밤을

참고 이겨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요즘 SNS를 하면서 참 많은 사람들이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까지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지내게 되는거 같다

(물론 나 조차도 그렇지 않다고는 말할 수 없고)

타인의 시선을 생각해서 사진을 찍고

좋아요가 많은 사진이 되면 금새 또 기분이 좋고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사진이 되면 괜히 우쭐하고

팔로우 숫자에 참 쓸데없는 신경을 쓰게되는

알 수 없는 요즘의 사람들, 시대

어렸을 때의 나는

엄마의 시선을 많이 신경쓰며 자랐던 아이같다

엄마가 칭찬해주는 것에 많이 민감하게 반응해서

어떻게 하면 엄마의 칭찬을 받을까만 생각했던 날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것 보다

엄마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 칭찬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늘 그게 우선이었던 내 삶의 방식이

이제 엄마를 넘어 타인으로 전해진 것 같다

20대 까지도 나는 쭈욱

나보다 타인의 만족, 타인의 시선이 먼저였는데

30대가 되어가면서 조금씩 생각하게 된

나와의 관계, 나의 만족

타인이 좋아하고 원하는 것보다

내가 좋아하고 내가 원하는 것에 집중 하면서

키워나갈 나의 자존감이

내 인생에 좋은 거름이 될거라 생각된다

내 자존감을 위해 남은 날들을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하게 해준 에세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타인의 시선때문에 나의 하루가 고독한

주변에게 권하고 싶은 에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