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하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닌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은
세상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이
어떤 삶을 살다가 결국 여기까지 왔는지를
아주 상세하게 이야기 해줘서 참 좋았다.
손석준 회장님은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도전하는 사람이었고,
끈기있는 사람이었으며,
마침내 꿈을 이뤄내는 사람이었다.
책 속에서 특별히 기억나는 문장이 있어 소개하자면
손 회장님이 처음 통조림 사업이 크게 망하면서 하셨던 말이다.
저는 시대의 급속한 흐름을 예상하면서 일이 잘 성사되도록 이끌어가야만 했습니다.
사업의 길은 많은 고난과 난관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이 가져다주는 의미와 가치를 발견해야 합니다.
난제들을 잘 헤쳐 가고 포기하지 않는 지구력과 당당함을 잊지 않것 또한 사업가요, 기업인이라는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무언가를 얻고 싶다면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원인을 만들지 아니하면 결과 또한 기대할 수 없습니다.
손석준 회장님은 사업이 실패하면서 정말 많은 걸 잃어버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중요한 '가치'들을 배우셨다.
그런데 이 책이 신앙 간증문의 형식을 띄고 있어서 그런지
사업적인 면을 알수있을 뿐만 아니라, 신앙의 고백도 나오는데,
IMF로 두번째 월드호텔이 망하면서 했던 말이다.
이 실패의 고난은 끝이 아니라 인간된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요, 그 뜻은 하나님 방법의 새로운 시작이 열려지게 될 것이리라.
본격적으로 하나님을 믿게 된 손 회장님은 실패와 고난이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이 시작되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향한 분명한 믿음과 확신을 통하여, 현재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이 굉장히 강력하게 다가왔다.
참 열심히 살아왔던 손석준 회장님은 앞만 보고 달리다가 결국 큰 교통사고와 건강에 심각한 문제도 생기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인생에 꼭 필요한 고민들을 회장님도 하셨다는 사실에 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도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