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밥 낮은산 작은숲 1
김중미 지음, 김환영 그림 / 낮은산 / 200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중미씨의 소설을 남달리 좋아합니다. 글에 느낌이 듬뿍 담겨진 것 같아서 늘 좋아하지요..... '종이밥' 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 한 쪽이 너무 시렸습니다. 아이들의 하루하루 생활이 지금 현실과는 전혀 다른데도 어딘가 요즘 아이들의 마음을 그린것 같았고 지금 고갈 되어가는 것이 무엇인지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책이더군요.

어른들이 읽으면 옛날 나 아님 이웃집의 이야기 처럼 뭔가 공감대를 이룰 수 있을것 같고 아이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어려움이란 무엇인가를 알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정말 배가 고픈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알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인데 요즘 아이들은 약한 것에 더욱 약해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려움의 차이가 있겠지만 보다 큰 어려움은 없는 듯 합니다. 자신의 어려움은 뭐든 다 그럴 것이라 믿고 있으니깐요.

저는 예전에 우리 부모님들의 생활고가 지금은 어떤 어려움 보다 더 절박하다고 생각 되어집니다. 우리 아이들 또한 경험 하지 못한 일을 책으로 읽을때 그런 것을 느껴 볼 수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현실을 다른 차원에서 보고 용기를 얻을수 있고 생각하게 하는 좋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별밭으로 가는 은빛사다리
신동일 지음 / 아테나 / 200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저희 딸아이의 독후감 숙제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제목이 예쁘면서 어딘가 아련하다는 느낌이 들어 제가 먼저 읽게 되었어요. 요즘은 폭주족이다 이혼,가출 그리고 지나친 무관심 그런 것들로 포화 된 상태의 사회상을 볼때가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며 아주 옛날 흐르는 냇물을 그냥 먹고 사과도 껍질째 먹던 그런 시절을 한번쯤 생각나게 했답니다.

사회가 아무리 악성의 무엇들로 뒤덮인다 해도 그것을 걱정하고 바로 잡으려는 헌신적인 나리아빠 같은 분이 계시다면 정말 맘을 활짝 열수 있는 사회 가정이 될 것 같다고 생각 합니다. 정말 지난 밤에 은빛 사다리를 건너 별나라를 가는 선이 할아버지를 보았다는 제 딸아이를 보면서 정말 좋은 책은 사람에게 한참 여운을 주고 마음을 넓히는 것이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가족들 모두 세상의 어두운 부분을 돌아보고 그 곳에 빛을 비춰주는 작은 빛이 되고 싶어하게 만드는 책인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