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칼로의 그림체가 연상되면서도 조금 다른 그림책의 그림이 눈에 먼저 들어왔다. 강한 색감과 진한 인상을 주는 표지와 책 전반의 분위기가 좋다. 예술가의 생애를 그린 그림책에 딱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자녀가 어린 이유도 있지만, 아이와 별개로 그림책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책읽는곰 출판사의 책들을 좋아하는데 이번에도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의 삶도, 생각도 예술가스러운 면모가 돋보이는데, 그런 그의 삶을 한권의 그림책으로 아름답게 표현해주었다. 이책을 들고 집에 가니 2학년 딸이 푸욱~ 빠져 집중해서 본다. 다보고 난 후 느낌을 물어보니 프리다칼로의 작품들을 보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도 뒤편에 따로 작품들과 설명이 나와 있어 좋았다. 어린이를 키우면서, 또 어린이들을 가르치면서 언제나 이 세상에 함께할 아름다운 그림책을 앞으로도 기대하며, 프리다칼로의 그림과 생애데 대해 더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