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꿀벌과 천둥

꿀벌과 천둥
온다 리쿠 지음, 김선영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7월

오랜 구상,취재,집필기간을 증명하는듯한 느낌이 이책을 펼치자마자 숭고하고 존경스럽게도 잘 느껴진다. 충분히 상상해 그릴 수 있도록 하는 작가의 필력과 세려한 단어선택이 즐겁게 웃기도 슬프기도 심오하게 와닿기도 하였다. 읽는것에 권태가 느껴지지 않으며 클래식 음악 소설로는 정말 훌륭하다

[100자평] 혐오사회

혐오사회 - 증오는 어떻게 전염되고 확산되는가
카롤린 엠케 지음, 정지인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7월

그토록 만연해 있던 약자/소수자/여성/인종 등 에 대한 폭력적인 혐오표현 행동들. 날카로운 현실에 대한 분석과 비판. 제목에 끌려 구매했지만 동시대에 있어서 꼭 필요한 책이다.

[100자평]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 입이 트이는 페미니즘
이민경 지음 / 봄알람 / 2016년 8월

실전용으로 훌륭한 책 아마 그에 걸맞게 책의 사이즈도 핸디하게 디자인된듯 싶다. 우리 모두 말하는 연습을 합시다

[100자평] 자기만의 방

자기만의 방 ㅣ 쏜살 문고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미애 옮김, 이민경 추천 / 민음사 / 2016년 11월

이 작품을 탄생시킨 작가에게, 표지 리커버 해서 출판한 출판사에 감사함을 표합니다.

[100자평] 기사단장 죽이기 2

기사단장 죽이기 2 - 전이하는 메타포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7월

클래식 음악과 자동차들( 재규어와 프리우스 그리고 흰색 스바루 포레스터 등)에 관심이 많은 나에겐 상당히 재미있었으며 역시 여러 미묘하면서도 통찰력 깊은 감정묘사와 세부묘사 등이 인상적이다. 다만 남자 주인공 시점에서 본 그 꿈(강간)에 대한 묘사가 강간을 미화하는듯한 인상이 불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