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우주 이야기가 있는 과학 세상 4
루스 시몬스 지음, 게일 암스트롱 그림, 박여진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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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아이들의 행동이나 습관, 관심사 등은 부모의 영향력에 따라 달라진다. 부모가 좋아하는 것들 위주로 자녀들에게 경험시켜주다보니 부모의 관심사가 그대로 묻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2년 전 아이와의 첫 캠핑에서, 잠자리 머리 맡에서 별과 우주, 태양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다. 그때부터였을까, 아이는 우주에 관심을 갖고 좋아하기 시작한다. 별을 많이 볼 수 없는 환경이 아쉽지만, 아이 마음 속에 우주와 별은 소중하게 기억되어 있을 것이다.



- 제목: 우리의 우주

- 지은이: 루스 시몬스

- 그림: 게일 암스트롱

- 옮김: 박여진

- 출판사: 애플트리태일즈

- 출간일: 2021.6.10.

- 원문 출간 연도: 2020년

매일 밤 만날 수 있는 하늘 안에 숨겨진 신비. 요즘 아이들도 별에 많은 관심을 가질까? 어린 시절 밤하늘 은하수와 수많은 별들을 보면서 하늘과 우주에 대한 동경을 키워왔던 것 같은데, 별 하나 보기 어려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우주의 신비가 유효할지 모르겠다.

매일 보지 못하는 별이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자. 아파트와 고층 빌딩으로 둘러싸인 도심에서 별을 만나기는 어렵지만, 차를 타고 서울 근교 자연으로 향하더라도 몇 개의 별자리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가까운 과학관이나 천문대 견학을 통해 눈으로 보지 못하는 우주의 신비로움을 간접 경험할 수도 있다.



『우리의 우주』는 별 관측과 태양계, 태양, 달, 별, 은하, 빅뱅, 우주 정거장, 화성 기지 등 우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30여 개의 플랩으로 구성된 이야기를 들춰봄으로써 책 속에서 새로운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글씨를 읽을 수 있는 아이들에게는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고, 글씨를 못 읽는 아이들에게도 그림을 들추어가면서 하나씩 새로운 세계를 탐색하는 듯한 즐거움을 준다. 마치 우주의 신비를 하나씩 탐험하고 알아가는 것과 같은 재미가 있지 않을까.



스페이스X의 '일런 머스크'가 인류의 화성 이주라는 큰 꿈을 품은 것처럼, 머지 않은 시기에 화성에 대한 인류의 관심도 지금보다 더욱 높아질 것이다. 우리는 과거 공상과학소설이나 상상력에서만 존재하던 화성의 모습을, 화성탐사 로봇을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꿈이 점점 현실화되듯이, 화성에서의 삶이 더욱 가깝게 다가온다.

인류의 혁신은 상상력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우리 아이들에게 보이지 않는 우주의 신비를 알려주는 것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갈망, 그리고 상상력을 길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신비로운 우주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상상력은 더욱 커져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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