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절세 상식사전 - 부동산의 취득에서 보유, 임대, 양도까지 모든 세금을 한 권으로!, 개정판 길벗 상식 사전
유종오 지음 / 길벗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온 국민의 관심사 부동산. 집은 살아가기 위해 필수재라는 점에서 누구나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모두가 조금이라도 여유 있고 깨끗하며 기왕이면 새 집에서 살고 싶은 마음을 갖다 보니, 제한된 공급 하에서 가격은 계속해서 치솟고 있다. 각종 규제로 부동산 관련 세금이 복잡해지면서 세금을 잘 알아야 피 같은 재산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다.



부동산 절세를 위한 책 끝판왕

- 제목: 부동산 절세 상식 사전

- 지은이: 유종오

- 출판사: 길벗

- 출간일: 2021.5.13. (개정판) (2020.4.29. 초판)

- 페이지: 총 275면

유종오는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학원과 출판사를 경영한 뒤, 우연한 기회로 회계와 세법 공부에 매력을 느껴 공인회계사와 세무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수 년 동안 세무회계사무소를 운영하였으며, 현재는 인성회계법인 부대표로서 세무대리 및 회계감사, 회계 및 세무자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부동산에 부가되는 세금은 크게 5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취득 시 내는 취득세, 보유하는 동안 내는 재산세 또는 종합부동산세, 운용할 때 내는 임대사업소득세 또는 법인세, 양도할 때 내는 양도소득세, 그리고 증여세와 상속세로 나뉜다. 각각의 세금을 잘 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기술이 필요하다.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이는 '절세'를 위해서는 세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취득세

취득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중과이다. 일반 세율 1~3% 대비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8% (비조정 2주택은 1~3%), 3주택자는 12% (비조정 3주택은 8%), 그리고 4주택 이상 및 법인은 지역 상관없이 12%가 부과된다. 공시가격 1억원 미만 주택과 같이 다주택 중과에서 제외되는 항목도 잘 알아두어야 한다.

부동산 보유세가 6월 1일 보유 재산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만큼, 취득 시점도 잘 판단해야 한다.

보유세: 재산세 & 종합부동산세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공시지가 9억원 이상의 주택 수가 늘어나면서 종부세 부담자 또한 급증하였다. 1세대 내 주택 보유수에 따라, 공동명의 여부에 따라 보유세 금액이 크게 차이가 난다. 재산세액 공제가 되는 장기보유특별공제나 고령자세액공제와 같은 기준을 잘 챙기는 것 역시 재산세를 줄이는 데에 핵심이다.

'부동산 계산기'와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면 자신의 재산에 대한 세금을 미리 산정해볼 수 있다. 또한 그 로직을 잘 따라가면 세금이 어떻게 구성되어 산정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양도세

주택 양도 시 매도가 - 매입가 차이 즉, 양도차익을 줄이기 위해서는 필요경비를 잘 반영해야 한다. 자산을 취득하는 데에 소요된 각종 비용 및 시설 개선을 위해 활용된 비용을 반영하기 위해서 관련 영수증을 잘 챙겨두는 것이 절세에 유리하다.

1세대 1주택인 경우, 3년 이상 보유 및 거주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최대 80%(3년 이후 매년 보유기간 4%, 거주기간 4%씩 증가)까지 적용해 준다. 실거주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혜택인 만큼 주택 양도 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

1세대 2주택자나 3주택 이상인 경우에는 절세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양도 시기와 순서, 해당 주택이 양도세 중과대상인지, 부담 세액이 얼마인지를 잘 판단하여 매매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속, 증여세

상속은 피상속인의 사망 등에 따라 발생하기에 언제 부과될지 예측하지 못한다. 하지만 사전 상속에 대한 대비를 해둔다면 막상 큰일이 닥쳤을 때 슬기롭게 해결해나갈 수 있다.

강남 부자들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규제를 피해 자녀들에 대한 증여가 크게 늘어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세금에 대해 많이 검토하고 판단하여 결정하는 만큼, 일반 양도세보다 증여를 통한 부의 대물림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부를 이전하는 그들을 탓할 문제는 아니다. 탈세는 문제가 있지만, 합법적인 절세는 오히려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정부의 규제 속 세금 정책이 계속해서 바뀌면서, 부동산 투자를 위해 복잡한 세금을 공부하고 따져보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 것이 사실이다. 주어진 환경은 모두 동일한 만큼, 이제 누가 자신의 재산을 최대한 지키는지가 중요해졌다. 절세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세금 공부는 어렵지만 꼭 해야 한다.

복잡한 세금 정책 속 스스로 잘 알아야 자신의 부를 지킬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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