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 하나쯤 소장하고 싶은 여행지도를 담은 우리나라 전국 여행 바이블 에이든 가이드북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삶의 많은 것들을 멈추게 만들어버린 코로나 1년. 해외여행은 커녕 국내여행조차도 쉽게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부지런히 학문과 덕행을 닦는 '절차탁마(切磋琢磨)'의 마음으로,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왔을 때를 꿈꾸며 떠날 곳을 찾아 훑어본다. 



책 한 권으로 떠나는 여행​

- 이정기의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 지은이: 이정기, 타블라라사 편집팀

- 제목: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 출판사: 타블라라사

- 출간일: 2020.8.16. 

- 페이지: 총 479면


타블라라사 이정기 대표는 15년간 여행 콘텐츠와 서비스만을 만든 뼛속까지 여행 콘텐츠 전문가이다. 여행 콘텐츠 사업을 접고 미친 듯이 국내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10년 전 멤버들과 함께 '전국 여행지도'를 제작하게 되었다.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은 『에이든 전국 여행지도』로부터 시작되었다. 여행을 다니며 메모해 두었던 느낌들을 책에 모두 담았다. 최고의 지도를 만들려는 노력에 힘입어 '타블라라사'는 2020년 한국관광공사가 인정하는 관광벤처가 되었다. 자타공인 여행지도로 인정받고 있는 '에이든 지도'이다. 

<에이든 전국여행지도>에 이어 더욱 상세한 가이드북을 만날 수 있었다. 전국여행지도 한 장 속에도 알찬 정보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한 권을 들고 다니면서 '다음 목적지를 어디로 갈지', '해당 지역에 어떠한 명소와 맛집이 있을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젊은 시절 계획 없이 무작정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에서는 어느 정도 준비도 필요하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찾아볼 수 있는 가이드 한 권이 소중한 이유이다. 


| 수도 서울에서 출발하는 여행





대한민국의 중심, 수도 서울. 회사를 오가며 늘 다니는 곳이지만, 낯선 곳들이 훨씬 더 많이 보인다. 종묘와 사직단, 서대문 형무소,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까지 지금 당장이라도 하루 휴가를 내어 떠나고 싶어진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을 박물관과 과학관 정보들은 코로나 이후 방문할 탑픽들을 알려준다. 


| 지역별 여행: 구경거리, 놀거리, 먹거리




'포천'을 비롯 주로 캠핑을 다니던 경기 북부 지방은 여전히 갈 곳이 많이 보인다. 다음 번 캠핑을 가게 되면 어느 도시로 가게 될까. 이번에도 포천? 

정조 대왕의 수원화성이 아름다운 '수원'과 경기도 어린이박물관, 에버랜드 등 놀거리 많은 '용인'이 있는 경기 동남부 지방은 아이들과 함께 체험활동을 할만한 것들이 가득하다. 



조금 눈을 돌려 강원도로 떠나본다. 강원도의 여러 시군의 대표 유적지를 한눈에 보여주어 여행 계획을 세우기에 유용할 듯하다. 




강원도 지역을 확대한 지도는 이미 가지고 있던 한 장짜리 <에이든 전국여행지도>와 동일하다. 서로 보완해가면서 때로는 가벼운 한 장짜리 지도를, 때로는 상세한 내용이 담긴 책을 가지고 다녀도 좋을 것 같다. 



"금강산도 식후경" 

바닷가 속초 해안에서는 묵호물회, 아바이순대, 속초 닭강정, 속초 씨앗호떡, 양양 메밀국수 등 육해공의 먹거리도 참 다양하다. 

충청도와 경상도, 전라도를 거쳐 멀리 제주도까지 한 바퀴 돌고 오니, 이제 비행기까지 타고 싶어진다. 그런데 잠깐. '신비의 섬' 울릉도가 안 보인다. 마지막 색인에 울릉도 오징어축제와 유람선투어 정보는 있지만, 아쉽게도 울릉도 지도는 없다. 이 부분은 추후 보완이 되면 좋을 듯. 이제 50여 km의 일주도로의 마지막 5km가 완공되어 한 바퀴를 돌 수 있게 되어 울릉도 여행도 더욱 편해졌다. 




| 우리 역사를 찾아서




책 말미에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요약 내용이 담겨 있다. 선사시대와 고조선부터 삼국시대, 가야, 고려, 조선 그리고 일제강점기까지 주요 역사적 내용들과 함께 역사적으로 유명한 지역들의 내용이 지도에 담겨 있다. 



2년간 캠핑을 다니면서,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그 지역의 유명한 명소를 한 번쯤 들리려고 했었다. 강화도 캠핑을 가는 길에 '강화역사박물관'을 들러 그 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익혔고, 영월에 가서는 '고씨동굴'에서 장엄한 동굴이 생기는 자연을 경험하고, '별마로천문대'에서 밤하늘을 관찰했다. 

인터넷 검색을 하지 않더라도 여행하기 좋은 곳과 먹거리를 알려주는 가이드북이 있으니, 이제 어느 지역을 여행하더라도 걱정 없이 떠날 수 있겠다. 

준비는 다 되었으니, 떠날 일만 남았다. 마스크 없는 여행은 한동안 어렵겠지만, 따뜻한 봄이 오기 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마음 놓고 여행할 날만을 고대해본다. 


친절한 가이드북으로 여행 준비는 다 되었다. 이제 떠날 일만 남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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