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캠핑 요리 - 야외 생활이 풍요로워지는 50가지 캠핑 요리법 제안 나의 캠핑 생활 3
장진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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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시작한 지 2년이 되었다. 첫해에는 주로 숯불에 고기를 구워 먹었고, 2년 차에는 조금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자는 차원에서 나아간 게 시판 '떡볶이'와 '짜파구리' 정도였다. 아내와 함께 갈 때면 요리는 내 담당이 아니지만, 주로 부자(父子) 캠핑 갈 때를 위해 요리 실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요리를 부르는 캠핑 요리책​

- 장진영의 『나의 캠핑 요리』


- 지은이: 장진영

- 제목: 나의 캠핑 요리

- 출판사: 중앙북스

- 출간일: 2020.12.24.

- 페이지: 총 131면


텐트 속 침낭에서 포근함을 느끼는 풍찬 노숙자 장진영. 중앙일보 사진기자이며, 백패킹으로 캠핑에 입문하여 현재는 오토캠핑을 즐기고 있다. '어디든 우리 집이 될 수 있다'는 모토로 경차에 달팽이집을 올리고 전국을 다닌다.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 집을 떠나 나만의 공간을 마련하고 요리를 하고 자연을 즐긴다. 듣기엔 좋지만 아무래도 집보다 불편함은 감수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캠핑을 즐기는 이유는 자연 속에서 느끼는 여유와 맛있는 음식이 더욱 소중하기 때문이다. 


​1박 2일 캠핑을 떠나면 세 끼 정도를 먹게 된다. 도착해서 한 끼 (때로는 사 먹고 들어가기도), 메인 저녁 한 끼, 그리고 다음날 아침 한 끼이다. 중간중간 간식과 야식은 덤이다. 도착해서는 아무래도 텐트를 치고 자리를 정리하느라 바쁘고, 떠나는 날 아침에도 짐 정리를 위해 서두르다 보니 제대로 챙겨 먹기가 어렵다. 그렇기에 간편 요리를 몇 가지 알아둔다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2박이라도 하게 되면 요리는 더욱 풍요로워지고 그만큼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매일 먹는 고기가 아닌 새로운 재료를 준비하고 요리한다면 먹는 기쁨이 더욱 커질 것이다. 

장진영의 『나의 캠핑 요리』는 단순한 요리부터 풍요로운 요리까지 다양한 종류의 50가지 캠핑 요리법을 소개한다.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하나 둘 꺼내어 보는 재미가 있을 듯하다. 



| 초간단 간편식

1. 사골만두라면 (난이도: ★)​

사골곰탕 라면에 만두만 넣어도 푸짐한 한 끼가 된다.

봉지라면보다는 얇은 면발의 컵라면이 식감이 더 좋다. 

밥까지 말아먹으면 더욱 안성맞춤!

 


2. 골뱅이비빔면 (난이도: ★)​

비빔면에 골뱅이 통조림 추가로 푸짐한 안주가 된다. 

늦은 시간 도착하게 되면 간단히 먹을 요깃거리가 될 듯. 



간단하지만 그럴듯한 요리

3. 카레라이스 (난이도: ★★)​

양파, 당근, 감자 등 야채를 주사위 모양으로 썰고, 고기와 함께 기름에 살짝 볶다가, 재료가 잠길 정도로만 물을 부어 익힌다. 

어느 정도 익으면 카레 분말을 넣고, 농도와 간을 봐가면서 카레 분말과 물의 양을 조절한다. 

마지막 아보카도는 화룡점정이다.



​4. 삼겹살숙주볶음 (난이도: ★★)​

캠핑에서 늘 먹는 삼겹살을 이렇게 먹어도 좋겠다. 

파, 마늘 듬뿍 넣은 기름에 삼겹살을 볶는다. 이때 대패삼겹살처럼 얇은 것이 좋다. 

느끼함을 잡아주는 생각을 추가하고, 굴소스를 두 번 휙휙 돌려주어 간을 맞춘다. 

숙주와 청경채를 넣어 마무리한다. 채소를 넣을 때는 꼭 센 불로 조리해야 한다. 



좀 더 난이도 있는 요리도 있지만, 이런 몇 가지 정도만 해봐도 캠핑이 더욱 즐겁고 풍요로워질 것 같다. 올해 캠핑은 언제 갈 수 있을지... 야속한 코로나가 좀 소강이 되어서 올해는 10번 이상 출캠하기를 꿈꿔본다. 


캠핑을 풍요롭게 만드는 요리. 요.알.못도 조금만 노력하면 멋진 요리를 만들 수 있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여행에세이, 나의캠핑요리, 장진영, 중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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