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20만 부 돌파 특별판) - 세계를 놀라게 한 자랑스런 한국인 이형진의 공부철학
이형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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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어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형진이라는 인물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던 것 같다. 한인 2세로 미국 SAT 만점으로 예일대에 입학한 엄친아. '공부가 가장 쉬웠다'고 하는 장승수 변호사나 '공부의 신' 강성태 대표처럼 이형진 역시 천재 같은 사람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역시 피나는 노력이 있었던 것. 이런 사람들의 자서전을 읽는 것은 언제나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킨다. 

세상이라는 교과서, 배움엔 경계가 없다​

- 이형진의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 지은이: 이형진

- 제목: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20만 부 돌파 특별판)

- 출판사: 쌤앤파커스 

- 출간일: 2020.12.17 (특별판) (2011.1.24. 초판)

- 페이지: 총 282면


영어 이름 Patrick G. Lee, 이형진은 SAT, ACT 만점, 아이비리그 9개 대학 동시 합격, 전미 최고 고교생(웬디스 하이스쿨 하이즈먼 어워드) 아시아인 최초 수상, 2008년 최연소 '자랑스러운 한국인상'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미교포 2세이며, 공부뿐 아니라 테니스, 바이올린, 뮤지컬, 토론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엄친아다. 『해리포터』 광팬으로 호그와트 마법학교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예일대에 입학하여 윤리, 정치, 경제학을 전공하였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꿈이 있는 사람은 기꺼이 공부를 즐길 수 있다. 내가 즐겨 하는 말이 있다. "공부는 나 자신의 인생에 대한 예의다." 

p15

우리는 공부라는 말에 거부감을 갖는 것 같다. 학창 시절부터 공부, 공부에 치여서 그런지, 학교를 졸업하는 순간 공부와는 담을 쌓고 지내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부는 그야말로 배움이다. 인생, 돈, 행복, 미래, 역사, 지리, 경제, 문화... 삶은 배움의 과정이다. 저자 이형진이 '공부를 열심히' 한 배경에는 주체성이 있었다. 부모님은 그에게 자신의 일을 스스로 선택하게 하고, 그 선택에 스스로 책임지는 법을 가르쳤다. 강요가 아닌 자율성에서 주체적인 삶이 시작된다. 스스로 원해서 무언가를 시작하면 의욕도 더 강해진다. 

이형진은 SAT, ACT 만점 비결로 '체력'과 '자기확신', '한 포인트에만 집중하기'를 꼽았다. 이런 습관은 독서에서도 그리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적용할 수 있다. 강한 체력은 자신의 시간 관리를 할 수 있는 기본 바탕을 만들어준다. 자신을 믿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 또한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한 포인트에 집중하는 것은 다른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하나에 몰입하여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무엇을 공부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에서든 배우려는 마음인' 것 같다. 우리가 마음먹기에 따라서 세상 모든 것이 공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면 좋겠다. 

p19

배움에는 정말 끝이 없다. 늘 호기심과 '왜'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자신을 낮추면서 모든 것에서 배우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뒤늦게 독서를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깨닫고 많은 것을 배우려고 하는 요즘, 시간을 거스를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이형진이 하루 24시간을 1초도 낭비하지 않고 의미 있게 보낸 것은 스스로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그 선택에 강한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스스로 선택하여 사는 주도적인 삶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힘을 가져다준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응원해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일 것 같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 자신이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로버트 프로스트가 <가지 않은 길>에서 언급한 대로 갈림길에서 스스로 선택한 그 길이 미래를 변화시켜 줄 것이다. 

덧. 지금의 이형진, Patrick G. Lee의 근황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는 현재 성, 인종 소수자를 위한 삶을 살고 있다. 그가 어린 시절 꿈꾸었던 것처럼 세상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만큼은 사실인 듯하다. 



우리는 세상이라는 교과서에서 살고 있다. 호기심을 갖고 끝없이 탐구하는 자세는 나이 불문하고 우리 인생을 값지게 만들어 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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