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영웅도 있다! 사람은 다 똑같은 법!

피화당의 여장부, 박씨 - 박씨전 ㅣ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3
김영미 지음, 소복이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2년 1월

언젠가부터 세상은 남자영웅들로 가득한 세상이 되어 버렸다지요 

그리고 또 한번 세상이 바뀌면서 서서히 변화가 오는것들이 바로 

"여자 영웅" 옛말로 한다면 여장부 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캡틴마블도 여자영웅이듯이 조선시대에도 여장부 즉 여자영웅 박씨가 있었는데요 

득춘이라는 인물과 신선인 박처사가 첫 등장을 하면서 흥미진진하게 시작됩니다 

득춘에게 있는 아들 시백과 박처사의 딸 박씨는 자녀들의 결혼을 약조하고 

결혼을 하는데요 그때까지 박씨의 얼굴을 보지 못했던 사람들은 

결혼 이후 박씨의 비단으로 묶인 얼굴과 몸을 보고 정말 놀랐죠 

너무나 못생겼기에... 

그래서 온갖 핍박을 당했지만 시아버지 득춘만큼은 박씨를 지극정성으로 아껴주었고 

그런 박씨를 어여삐 여겨 뒷뜰에 지낼공간을 지어주는등 아껴주었죠 

그러다 시백이 장원급제를 한 뒤 박씨는 도술로 못생긴 가면을 싹 벗어버립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모든 언행들이 바뀌는데요 

이 시점에서 아이들에게 교훈을 줄수 있는게 한가지 있었어요 

"사람은 얼굴이 전부가 아니다 생긴것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된다"

박씨는 정말 영특하고 지혜로운 사람으로서 한번 더 생각하고 이야기 하고 행동을 하며 

병자호란때 오랑캐와 싸우는 나라를 보며 앞장서서 은혜를 원수로 갚느냐는 

큰 호통과 함께 누구보다 나라를 위해 앞장서서 싸운 조선의 여자 영웅입니다 

둘째는 아직 너무 어려서 (태어난지 2달) 말을 못알아듣고 

큰애 초3짜리 딸래미한테만 읽어주고 함께 이것저것 알아보고 깨닫는데요 

사실 이런 책들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울수 있지요 

하지만 아줌마작가 김영미작가님이 아이들의 시선으로 눈높이로 해석해서 

다시 써주신거라서 정말이지 저도 너무 즐겁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