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한 표현임에도 제주도의 여름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느낌이 드는 책.책을 펼치면 여름 제주의 볕, 바닷소리, 내음, 멀리서 물질하는 해녀들의 소리까지 실려온다. 그리고 작가의 연필 끝을 따라 제주 해녀들의 고단하면서도 소박한 낭만을 지닌 삶이 그려진다. 그 안에 녹아든 고향에 대한 작가의 애정어린 시선이 독자마저 제주도를 고향으로 삼게 만든다. 그래서인지 읽고나면 제주도가, 그곳의 공기와 바다가 더더 그리워진다.